(제 81 회) 제 7 장 2 (1) 2. 8비날론련합기업소에서 현대적인 비날론공업을 일떠세우고 비날론을 뽑아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환희의 선풍으로 온 나라를 휩쓸었다. 신문과텔레비죤방송에서는비날론이 폭포처럼 쏟아지는데 대하여 련일 소개선전하였고 사람들은 모여앉기만 하면 비날론에 대한 말을 주고받았다. 16년만에 비날론이 다시 쏟아진다는것은 우리 경제가 활성화되였음을 의미하였고 우리 조국이 강성국가의 밝은 미래에로 더 …
(제 80 회) 제 7 장 1 (2) 장군님께서는가슴이 뜨거워지시여누구에게라없이물으시였다. 《비날론이 나오는게 몇년만이요?》 《16년만입니다.》 하고정준학이말씀올리였다. 16년만에 비날론이 다시 나온다. 참으로 감회가 크시였다. 비날론에 깃든 사연들이 영화화면을 보듯이 생생하게되새겨지시였다. 적기들이 맹폭격을 하는 속에 한대의 자동차가 달린…
(제 78 회) 제 6 장 9 다음해 1월에 들어가 전기가열기가 완성되여 그것을초산비닐합성탑곁에설치하게 되였다. 증기직장에서 배관을 타고오는 증기는 그 전기가열기를 통과하는 과정에 과열증기로 되여 합성탑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다시초산비닐합성공정을돌리였다.초산비닐합성에필요한 증기온도가 보장되였음을 알리는 지표가 콤퓨터화면에 나타났을 때 그것을 보는사람들모두가환성을 올리였다. 《성공했소. 전기가열기가 성공했소.》 …
(제 68 회) 제 6 장 3 (1) 그해의 겨울추위는 례년에 없이 맵짰다. 그 추위속에서초산비닐합성공정을돌리는것은 참으로 헐치 않았다. 증기직장의현존보이라의능력으로써는만족할만 한 온도를 결코 보장할수 없다는것이 명백해졌다. 보다 큰 능력의 순환비등층보이라가 완공될 때까지 기다리든가 아니면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은 그 누구도 감히 내리기를 겁냈으나 현실은 엄혹한것이였다. 동력과에…
(제 58 회) 제 5 장 5 (1) 주승혁의 머리는 언제한번 쉬는 때가 없었다. 초산비닐생산공정설비, 장치물들이 조립단계에 들어갔으나 개건의 보다 높은 단계를 지향하는 그의 사색은 계속되였다. 당시 기업소에는 개건공사를 도와주기위해 리과대학이나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에서 교원, 연구사들이 나와 활동하고있었다. 주승혁은 그들과 접촉하면서 현대화의 추세에 대해 자주 론의를 하군 하였다. 한번은 과학원의 한 연구사가 가지고나온…
(제 48 회) 제 4 장 6 (1) 주승혁은 합성직장 초산비닐생산공정 설비, 장치물들의 보수에 대한 기술지도를 하는 속에서도 잔사처리공정건물에 신경이 씌여지는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아무리 사방이 벽으로 둘러막힌 합성직장 생산건물속에 있어도 그의 정신과 눈은 길 건너편에 위치한 잔사처리공정건물을 보았다. 아직 페허처럼 골조만 남은 그 건물의 앞에는 혜경이가 그린 건축형성안이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붙어있다. 승혁이도 그…
(제 38 회) 제 3 장 8 (2) 사람들이 퇴근시간이 되였다면서 가방들을 들고 일어난다. 《성복동무, 퇴근하기요.》 《중뿔난 사람》이 다가와서 그의 어깨를 쳤다. 《가다가 맥주나 한조끼씩 나누기요, 속이 후련해지게.》 《먼저 가라요.》 성복은 진저리를 치며 퉁명스럽게 대꾸하였다. 《사람이 꽁하구만. 그런 꽁한 성격으론 아무런 일도 치지 못해.》 그는 마…
(제 28 회) 제 3 장 3 마침내 모든 설비, 장치물들의 제작과 정비가 끝나 시운전준비가 완전히 갖추어졌다. 그날 저녁 합성직장 회의실에서는 시운전에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알아보고 대책을 세우자는 목적에서 관계부문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주석단에는신명욱책임비서와 한명산기사장이 나와앉았다. 《지금 온 기업소와 도, 나아가서 전국이 합성직장을 지켜보고있습니다. 래일 알데히드생산공정 시운…
(제 18 회) 제 2 장 6 기업소설계실은 단층건물로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있어 설계원들이 조용한 환경속에서 사색을 하면서 도면을 그리기에는 그저그만이였다. 자그마한 마당도 있어 여가시간에 나와담배도 피우고 운동도 할수 있었다. 12시가 가까와오는 시간에 두 처녀가 해빛이 따뜻하게 비쳐드는 마당가에 나와 즐겁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강혜경이 자기를 찾아온 친구를 만나고있는것이다. 친구는 비날론공장에서 개건공사를…
(제 8 회) 제 1 장 5 (1) 며칠후, 아침해가 하늘중천에 떠올라 성급하게 폭양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정문가에 무성한 나무들의 잎새들이 여느때없이 해빛을 반기며 반짝반짝 미소를 짓는것만 같았다.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정문으로 까만 승용차들이 미끄러져들어가고있었다. 어느 한 승용차에서위대한령도자김정일동지께서내리시였다.그이께서는대기하고있던 함경남도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책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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