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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정태춘>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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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5-05-24 03:25:18
• 청계천 8가 듣고싶어요.. ^^ 새창

  청계천 8가 <천지인>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땀냄새 가득한 거리여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희미한 백열등 밑으로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덮쳐오는 가난의 풍경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덮쳐오는 가난의 풍경술렁이던…

  리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1-05-30 12: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