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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6 회36 김정일동지께서는아침나절에 벌써 집무탁에 쌓인 문건 한더미를 다 보시고 비준하시고서 대외관계부문의 문건무지를 앞에 당겨놓으시였다.그이께서는차물을 한모금 마시고 맨우에 놓인 제2차 조미제네바회담과 관련한 문건을 펼치시였다.집무탁의 전화종이 가볍게 울렸다.《아, 원장선생이구만.》송수화기를 드신그이께서는반가움과 초조감에 휩싸여 물으시였다.《검진이 끝났습니까?》《예…장군님,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지배인은 정말 천운을 타고난 사람입니다.장군님께서병원에 미리감치 보내주시지 않았더라면… 한시간만 늦게 왔어도 큰일날번 했습니다. 혈관조…

  • 제 35 회35 천막연회장은 현란한 무리등이나 벽장식이 없이 검소하였지만 여기서는 력사에 보기 드문 뜻깊은 국가연회가 있게 된다.둥그런 연회상들의 둘레에는 함경남도의 일군들과 로력혁신자, 과학자, 기술자들 100여명이 정중히 앉아 꿈같은 행복의 순간을 기다리고있었다.김정일동지께서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김정은동지와함께 연회장에 들어서시였다.폭풍같은 박수갈채가 천막연회장을 진동하였다.만면에 해빛같은 미소를 담으신김정일동지께서는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연회참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시고 윤정기에게 따뜻이 물으시였다.《오느라 수고했소. 함남의…

  •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3억7천만회분 압수…"미국인 전부 죽일 양"* 중 외교부 "미국이야말로 협박외교의 창시자이며 완성자, 교과서"* 조선, 140tf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 성공* 일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방위비 사상 최대 증액"* 푸틴·시진핑 향한 빈 살만의 구애…사우디는 왜 미국과 거리 두나?* "색깔혁명에 대한 이란의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페루 대통령 탄핵, 반동 쿠데타 완성되다.* '중남미…

  • 제 34 회34 전선동부지구의 포병부대시찰을 마치고 평양에 돌아오신김정은동지께서는집무실에서 흥남지구의 급수분사업소 침전지정리공사를 촬영한 동영상자료를 보시였다.이틀간의 공사진행과정을 담은 록화물이였다.그이께서얼마전에 가보시여 낯익은 침전지공사장에는 하얀 속적삼바람인 인민군군인들이 하얗게 덮여 끓어번지고있었다. 성천강방뚝에서는 공화국기와최고사령관기가강바람에 펄럭이였다.비닐박막을 씌운 가설막들이 침전지둘레를 빙 에워쌌다.얼굴이며 옷에 온통 감탕매닥질을 한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감탕물이 줄줄 흐르는 마대를 잔등에 둘러메고 뛰여다닌다.녀성군…

  • 제 33 회33 다음날.김정일동지께서는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김정은동지와함께 2.8비날론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고 그길로 승용차에 오르시여 흥남비료련합기업소로 향하시였다.그이께서는기분이 좋으시여 차창밖으로 흘러지나는, 너무도 자주 다니시여 정이 든 비날론지구의 거리풍경을 내다보시였다.간밤에 외무성에서 제2차 제네바조미고위급회담이 열리는것과 관련하여 올린 문건과 또 다른 긴급히 제기된 문건들을 비준해주시였고 여러명의 일군들을 만나 담화하시느라 얼마 쉬지 못한그이이시였다.그러나김정일동지께서는2.8비날론련합기업소 수평방사공정에서 생산되고…

  • 일본의 선제타격으로 제3차 중일전쟁 일어난다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차례>1. 침략전쟁 도발 책동 정당화한 종범국가의 망동2. 일본의 선제타격으로 제3차 중일전쟁 일어난다3. 종속국가 일본을 제국주의 전쟁전략에 이용해온 미국1. 침략전쟁 도발 책동 정당화한 종범국가의 망동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를 수장으로 하여 구성된 종미우익정권은 2022년 12월 16일 각료회의에서 3대 전략문서를 이전보다 더 나쁘게 개악했다. 그들이 개악한 3대 전략문서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이…

  • 제 32 회32 어느덧김정일동지께서타신 야전렬차는 마천령산발을 감돌아내리고있었다.흰 덩지구름을 밀어낸 해빛에 불길과도 같은 단풍이 찬연히 빛나는 가을숲 우거진 산발들이 운무속으로 파도쳐갔다.강기슭둔덕에 줄지어 늘어선 룡양광산의 아담한 광부살림집들이그이를바래드리는듯 정답게 흘러지나고있었다.김정일동지께서는차창밖으로 멀어지는 단풍이 어룽진 희디흰 백금산정을 오래도록 바라보시였다.《도당책임비서동무… 내 이번에 대흥과 룡양에 들렸는데 기분이 정말 좋소. 만족하오.》그이께서는윤정기에게 말씀하시였다.《함남땅이 시작되는 마천령기슭에서부터 대고조의…

  • 제 31 회31흥남비료련합기업소의 구내길에 짙게 서린 새벽안개는 바다쪽에서 느리게 불어오는 쩝쩔한 해풍에 실려 서름서름 걷히기 시작했다.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김정은동지께서타신 승용차는 려명이 터오는 희푸르스름한 창공을 꿰지르고 솟은 질안굴뚝옆에 멈춰섰다.시누런 길먼지가 두텁게 앉은 차에서 내리신그이께서는마중나온 도당위원회비서와련합기업소 책임비서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며 말씀하시였다.《장군님을모실 기업소를 돌아보자고 왔습니다.》김정은동지께서는전선중부지구의 인민군련합부대를 시찰하시고서 평양에 들리시지 않고 재밤중에 떠나 곧장 흥남으로 …

  • 제 30 회30 10월 중순.가을답게 높이 들린 연푸른 아침하늘에는 갓 열매껍질을 터뜨린 목화솜같은 하얀 구름송이들이 점점이 떠다녔다.김정일동지께서타신 야전렬차는 밤새 아호비령산줄기가 뻗어내린 중부지대의 거차령을 넘고 쉬임없이 동해선을 달렸다.새벽녘에 렬차는 단천에서 서북방향내륙으로 띠오리처럼 뻗은 철길을 따라 마천령의 험준한 계곡과 산발을 느린 속력으로 감돌아 종착역인 대흥에 도착하였다.그이께서는어제 종일 새로 건설한 자라공장과 대동강돼지공장, 대동강그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그 공장들은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덕을 줄수 있는것으로…

  • 제 23 회23 국경도시 신의주역을 떠난 렬차는 쾌속으로 달렸다.김정일동지께서는마중나오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김정은동지와렬차집무탁을 사이에 두고 앉으시였다.차창으로는 모내기가 끝난 연록색으로 펼쳐진 논벌과 산기슭에 아담하니 줄지어 늘어선 농촌문화주택들이 연방 흘러지나고있었다.뛰노는 새끼양들마냥 하얀 송이구름이 점점이 널린 푸른 하늘에서는 제비들이 날아예고 벌판 저쪽 운무에 싸인 산들이 물러가기 아쉬운듯 원을 그렸다.《조국이 그리웠소. 인민들이 보구싶었구…》김정일동지께서는감회에 젖으시여 정든 산천이 흘러가는 차창에서 시선을 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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