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백만장자 이야기 (재중동포 고원정 씀)
페이지 정보

본문
다시 태여난 《처녀백만장자》
최근에 나는 공화국의 선전매체들을 통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정형외과의 림현단이라는 녀의사가 뜻밖의 화상으로 끔찍하게 타버렸던 한 처녀의 얼굴을 8년동안의 치료과정을 통해 다시 찾아준 이야기였다.
림송미라는 처녀환자는 평범한 로동자이다.
그런데 그가 8년간의 치료과정에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은 너무도 엄청나 경악을 금할수 없게 하였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1만~1만 5 000US$에 달하는것으로 안다. 림송미환자가 받은 크고작은 성형수술회수가 110여차에 달한다고 하니 수술비만도 근 200만US$에 이른다. 게다가 해마다 반년이상씩 입원치료를 받고 림시 퇴원하여서는 또 료양생활을 하였다고 하니 그 액수도 줄잡아 수백만US$에 달할것이다.
8년동안 치료에 든 약값은 또 얼마이겠는가?
타산해볼수록 너무도 놀라와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사람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근로대중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조국의 사회주의제도, 무상치료제의 실상에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더욱 놀랍고 감동스러운것은 림송미를 맡아 치료해준 림현단의사의 소행이다.
이마부위를 내놓고는 눈까풀과 입술, 코 등 온 얼굴이 형체조차 없이 타버렸던 처녀에게 본래의 모습을 다시 찾아주었다니 녀의사의 높은 의술에 대해서는 론할 여지조차 없다. 예로부터 의술은 인술이라 했거니 아무런 보수도 바라지 않고 처녀환자를 친딸, 친동생처럼 여기여 8년세월 온갖 지성을 다 바친 그 진실한 사랑, 그 고상한 정신세계앞에 어찌 목석인들 감동하지 않을수 있으랴.
어쩌면 인간이 그렇게도 고상하고 헌신적일수 있을가?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공화국은 또 얼마나 미덕의 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나라인가.
오늘날 세계를 둘러보면 황금만능을 읊조리는 극소수의 부자들은 애완동물들에게까지 수만US$짜리 금강석목걸이를 걸어주며 사치와 호화를 누리고있지만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은 초보적인 생존권도 보장받지 못한채 불행을 강요당하고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뜻밖의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만나는것은 곧 사형선고를 의미한다.
만일 림송미도 그 사회에서 태여났더라면 불피코 자기에게 불행을 안겨준 운명의 신을 저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것이다.
그런 사회에서라면 아무리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림현단의사라 할지라도 사회적제약과 자본의 부족으로 하여 그렇듯 오랜 기간 환자를 무상으로 치료해줄수는 없을것이다.
마음속에 오직 《나》만이 있고 《우리》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 사회, 《돈》에 의해 사람의 가치와 품격이 결정되고 《사랑》과 《정》이란 뿌리내릴수 없는 랭혹한 사회에서는 림송미나 림현단의 사연이 머나먼 달나라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로 치부될뿐이다.
이런 생각을 거듭하느라니 저도모르게 가슴속에 소중한 진리가 새겨지는것이였다.
공화국이야말로 인간사랑의 천국이며 누구나 칭송하는 근로대중의 락원이다.
사회주의조국에서 태여나 백만장자들이나 누릴 복락을 마음껏 누리는 림송미야말로 얼마나 복받은 행운아인가.
기적같은 인간사랑의 신화들이 창조되는 공화국을 일떠세우시고 빛내이시는 절세의 위인들께 삼가 큰절을 드린다.
재중동포 고 원 정
- 이전글앞으로 한 주일이 위태로와 경계가 요망된다 17.02.25
- 다음글예의를 지켜라, 제발 14.09.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