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참패로 줄행낭치면서도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는 홍 준표 > 사람사는 세상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람사는 세상

선거 참패로 줄행낭치면서도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는 홍 준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921회 작성일 18-06-14 21:12

본문

6월 13일 지방선거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었다. 여당의 대승리, 야권의 전멸이라는 선거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절대로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에 의한 여당의 승리이자 야권의 패배다. 세살먹은 어린애도 짐작했고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구세누리와 그 동조세력만 몰랐던 것이다. 아니 몰랐던 게 아니라 옛날부터 재미를 보던 안보장사나 종북소동만 벌리면 엿장사가 될줄로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참패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선거의 괴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서겠다고 한다. 물러나는 거야 하나도 이상할 게 없지만, 문제는 떠나면서 한 악의에 찬 발언이다. 그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고 했다. 눈꼽만큼도 속죄의식이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백성들이 나라를 통째로 넘겼다며 백성들을 우롱하고 있다.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라가 북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무리 무식해도 이렇게 백성들을 머저리로 보고 모욕하는 작태는 진정 참을 수 없는 악질적 발언이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도 한국당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판문점 선언>을 "위장평화쇼"라고 공격을 해댔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4.27 선언> 지지율이 거의 90%에 올랐다. 이런 대세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해아리지 못하는 정당이 백성들로 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런 군사정권의 후예들은 배운 도적질이라는 게 안보소동이나 빨갱이소동 밖에 없으니...한다는 게 그저 철지난 '도깨비 방망이'를 마구 흔드는 재주 밖에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촛불혁명으로 박-최 무당할멈들의 굿판에 올라타고 앉아 꼽사춤을 추며 부역했던 '양두구육'의 이리떼가 청산됐어야 했다. 늦기는 했으나 드디어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지역에서 말끔히 소탕된 것은 실로 위대한 백성들의 현명한 심판이었다. 남북이 평화 번영의 길에 들어섰고 곧 북미 관계도 개선되는 길에 들어섰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남북미 정상들이 펼치고 있는 '비핵화와 안전보장' 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 거기에 우리의 진정한 평화 번영의 길이 있기에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