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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 나타난 태극기 성조기 부대는 미국의 앞잡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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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3,938회 작성일 17-06-2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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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박근혜 탁핵 반대로 백성들의 지탄을 받았던 극우보수우익들이 이번에는 성주 군청에 나타났다. 이들은 연일 서울에서와 같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희날리며 마치 개선장군 처럼 군가를 틀고 시위를 벌렸다. 지난 6월 24일에는 성주 인근 미군부대앞에 모여 사드 배치와 한미동맹 강화를 외치며 시위를 벌렸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가 빠지면 미군은 철수할 것이다"고 소리를 내질른 다음 "미군이 빠지면 대한민국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미군 없이는 나라가 당장 망하고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소리를 해댔다. 아니, 반 세기가 넘도록 제나라를 제힘으로 지킬 수 없어 미군에 의해 나라가 유지되고 있다면 이게 나라라고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제민족을 이렇게 머저리 취급하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다니, 이건 꼭 패권국가가 약소국을 보는 관점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촛불혁명이 국정농단세력을 감옥에 쳐넣고 어였하게 정권교체를 해낸 위대한 백성들이라는 것을 몰라서 지껄이는 소리다.

거기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미국 정치인들이 이게 정상적 나라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서 문재인씨는 미국을 떠나나가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국민을 위해 문 정권 퇴진운동을 벌려야 한다고 떠벌렸다. 6/27일에는 서북청년단과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극우보수단체들이 성주에 모여들었다. 여전히 성조기를 흔들고 사드 배치 즉각 배치를 외치며 시위를 벌렸다. 여기서도 이들의 주특기인 종북소동과 빨갱이소동을 피워댔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이 안에 있는 종북 좌익 세력들을 다 죽여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이들이 든 피켓 내용 중에는 "사드 반대자 이북으로 가라"는 것도 있었다. 사드 반대를 끈질기게 벌리고 있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경찰병력 1500명이 배치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주에는 하루도 꺼지지 않고 사드 반대 촛불이 불타고 있다. 최근 노암 촘스키 평화 활동가를 비롯해 102 인이 "사들 철회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다. 이들은 "사드란 중국을 겨냥한 미국 MD 체계"라고 밝히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드 문제 뿐 아니라 북핵 문제 까지 남북이 손잡고 화해 평화 번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딧는 게 우리 문제는 우리가 풀겠다는 것이 되고 동시에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대국들을 움직일 수 있게 마련인 것이다. 압도적 국민이 사드 반대를 한다는 여론조사가 세월이 가면 갈 수록 반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한다. 절대 다수 국민의 의사는 존중돼야 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게 민주주의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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