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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와 반대로 갈라진 탈북자들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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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1,986회 작성일 17-05-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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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코앞에 두고 탈붑자들이 문재인에 대한 살반된 견해를 밝혔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탈북 청년들은 "북한과 엮지 마라"라면서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통일시민아카데미'를 비롯한 4개 탈북자 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문재인 후보에게 희망은 건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탈북민들이 보수성향이 짙다고 보여질 뿐 아니라 "탄핵 반대" 세력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북민들도 다양한 목소리를 낼 뿐 아니라 지난 촛불시위에 많은 탈북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탈북자들의 기자회견 직후 이번에는 '탈북자 집단 망명 추진위원회'라는 이믈의 탈북자 단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을 추진한 탈북여성 박사 1호 이애란씨는 탈북자들이 북 보위부요원에 의해 1200명 이상이 납치 돼서 처형 또는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탈북자들을 중국 정부가 검거 북송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노 정부를 비판했다. 또, 문 후보가 "평양을 먼저 가겠다"고 말 한 것은 탈북자들을 불아케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송민순 회고록을 거론하며 북의 인권에 귀를 막았던 노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문재인 지지 탈북자들은 유승민 후보의 "주적" 발언은 문 후보를 어떻게 던 북과 엮어보려는 술책이라고 하면서 케케묵은 '색갈론은 이제야 정말 끝장나야 한다고 했다. 문 후보를 '종북'으로 몰려면 먼저 문 후보를 지지하는 자신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혔다. 한편, 문 후보가 당선되면 탈북자 3000명이 집단 망명 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문재인 치하에서 사는 게 겁나서 망명의 길을 떠날 사람은 탈북자 절반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이애란씨는 문 후보가 집권하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선진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후보의 집권을 지지하거나 결사 반대하는 탈북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있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이것도 촛불혁명의 결과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문 후보를 반대하는 탈북자들은 문재인 치하에 사는 게 두려워 망명의 길을 떠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것은 문 후보의 집권을 기정사실로 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 동시에 박근혜 정권으로 부터 지지의 대가로 얻어먹던 떡고물이 사라진다는 우려 때문에 문 후보의 당선을 결사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탈북자들은 사회의 냉대화 차별로 고립을 면치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입에 풀칠하기가 어려운 밑바닥 인생살이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탈북자들은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같은 새누리 전위부대에 일당을 받고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게 일상생활이라고 한다. 이들 중에 젊은 탈북여성들은 살길이 막연해서 더구나 탈북과정에 진 빚을 갚기 위해 필사적으로 창녀 노릇을 한다고 보도되고 있다. 몸을 파는 일부 탈북여성들은 심지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단골 고객으로 인기가 대단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도 있다. 

북녘 동포들에게 "북녘 주민 여러분의 안식처가 마련됐으니 언제라도 탈북하라"고 공개적으로 탈북을 종용했던 박근혜가 지금 감옥에 들어가 있다. 아니 젊은 탈북여성들이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꽃다운 청춘을 팔아서 연명하는데도 남쪽으로 탈북하라니...몸팔 여자들이 부족해서 탈북하라는 것인가? 이게 다 <분단>으로 재미를 보던 새누리 일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몰라선 안된다. 남북이 손잡고 화해를 하고 평화 번영을 누리게 하겠다는 게 문재인 후보다. 그가 승리하면 선진국으로 도망가겠다는 수작은 반역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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