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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소동"에 올라 탄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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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2,600회 작성일 17-04-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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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갑자기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물론 진원지는 미국이다. 트럼프가 시리아 폭격에 이어 한반도에 전략무기들을 집결시키며 당장 전쟁이라도 날 것 같이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덩달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도 야단법석을 떨면서 전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있지도 않은 중러의 한반도 국경으로 무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거짓말 까지 하고 있다. 천하에 얄미운 일본의 아베는 한반도에 전쟁이 나는 게 기정사실인 양 위기설을 고창하고 있다. 아베는 펜스 부통령의 방일을 맞아 "한바도로 부터 피난민이 쏟아져 들어오면 선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발 까지 해댔다.

미국이 한반도 위기를 의도적으로 확대 조성하는 근본적 이유는 *사드를 미끼로 중국에 대북 압박을 강화하라는 것, *조기대선에서 친미보수우익의 유리한 환경 조성, 그리고 *내치에서 당한 망신을 외치에서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노리는 세가지 중에서 이번 조기대선에 나선 친미보수우익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미 그것은 일전에 대선후보들의 토론회에서 잘 나타났다고 보인다. 토론회는 완전히 이념논쟁, 종북소동으로 막을 내렸다. 이것은 전쟁 위기설을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미국이 <북풍>을 불어댄 결과라고 봐야 한다. 과거엔 새누리가 선거철만 되면 <북풍>을 불어댔지만, 지금은 반신불수가 됐으니 부득이 미국이 대신 <북풍> 공작을 감행하는 것이다.

비교적 민족문제에서 자주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를 비롯한 4명으로 부터 '종북'이라는 융단폭격을 맞았다. 구 새누리 후보들이야 이야기의 대상이 아니니 거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명색이 호남의 기반을 가진 안철수가 김대중씨를 따른다고 하면서 반 김대중씨 발언을 하니 완전히 속았다는 생각에 그만 입맛이 뚝 떨어진다. 그는 북한이 주적이라면서 북의 지도자를 매도하는 일도 벌렸다. 안 후보는 <6.15정신>을 완전히 배반했다. 다른 어떤 후보들 보다 "색깔론"을 펼치며 반북, 반통일 목청을 높혔다. 오죽했으면 지난 4월 21일, <6.15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가 안철수, 박지원은 <6.15정신>을 배신했다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냉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을까 말이다.

안 후보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도 참석치 않았다며 자랑하는 인물이고 박근혜 국정농단 부역자 중의 하나인 반기문을 등용하겠다는 사람이다. 사드 반대에서 돌연 찬성으로 돌아선 인물일 뿐 아니라 미국이 갖고 있는 우리의 전시작전권도 자주국방이 될 때까지 돌려받지 않겠다는 인간이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미국의 충견1호는 반기문이고 2호가 안철수라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안철수는 네퍼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반기문을 대미특사로 파견하겠다"고 하는 가 하면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떠별렸다고 한다. 이명박이가 대선 후보시절 당시 주한 미국대서 버시바우에게 "이번 대선은 친미보수 대 친북좌파와의 대결"이라고 아부하던 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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