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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을 멋있게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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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1,960회 작성일 17-04-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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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민주당 경선이 끝난다. 예상되로 문재인 후보가 당의 공식적 대선후보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언론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자 대결로 몰아가면서 안철수 후보를 뛰우느라 여념이 없다. 실제로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따라서 적어도 3자 내지 4자 대결로 갈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데 김종인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이 반문 또는 비문 연대라는 틀을 짜려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형태이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해도 문재인을 이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인다. 그 이유는 정권교체가 촛불민심이고 문재인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촛불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촛불시위와 태극기시위에도 참석치 않은 것을 자랑하고 다닌다. 중도 보수의 표를 의식한 때문이다. 그래서 안철수의 승리는 결코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다.

문재인의 대선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이제는 어떻게 경선의 매듭을 잘 짓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 여기에는 문재인 후보의 노력이 가장 절실하다. 문 후보가 탈락한 여타 후보들을 어떻게 잘 보듭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전적으로 문 후보의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탈락한 후보 지지세력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 안희정 지사의 지지표가 이탈할 가능성이 많다는 설이 있다. 일리가 있어 보인다. 중도 보수층인데다, 문-안 격렬한 대결이 안 지사의 지지표를 이탈케 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것이다. 마지막 경선 현장에서 가장 멋있는 승복, 가장 아름다운 최종 후보 지지 모습을 보여야 한다. 12년 대선에서 안철수가 보인 가장 아름답지 못한 양보의 모습을 되풀이 해선 안된다. 촛불이 눝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촛불은 과거의 촛불이 아니다. 더 각성됐고, 더 현명한 촛불이 떡 버티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행여나 "죽 쒀서 개 바라지"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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