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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북 대결에 환장하는 박철언 일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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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 18-10-12 16:20 조회 3,3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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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게도 또 <중앙일보> (10/10/18)에 "북한에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 가"라는 제목으로 박철언 일사회 회장의 글이 실렸다. 많은 해내외 이명박근혜 부역자들이 특히 '9.19 평양선언' 이후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기에 이제는 박철언 회장도 한반도 평화 번영 열차에 올라탔을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변화는 커녕 더 반북 대결 소동을 피운다. 

박씨는 글을 시작하면서 혹자는 "평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곧 찾아들 것"이라고 말하나 속사정을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박씨가 말하는 "혹자"란 다수가 아닌 아주 소수라는 걸 애써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은 3차 평양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대답이 국민 10 명 중 7 명이라고 최근 여론조사가 발혔다.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10/2-4/18)에 의하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찬성이 85.6%로 압도적 다수가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정권의 대북정책 지지도는 80%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씨야 말로 남북 화해 협력 평화를 반대하는 극소수 부류에 속하는 인물이 분명하다. 

통일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백성들을 옽통 평화무드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고 박씨는 분통을 터뜨린다. 또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고 일갈한다. "국제사회가 우려한다"고 우길 께 아나라 자신만이 우려한다고 하는 게 맞다. 박씨는 지난 유엔 총회에서 남북 화해 평화를 환영 지지하는 유엔 회원국들의 모습을 보지도 못한 걸까.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올바른 언행을 하지 못했다고 불평이 대단하다. 김 위원장에게 찬사를 보냈고 비핵화는 뒷전에 두고 종전선언을 강조해서 위험천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한다. 손님으로 가서 주인에게 찬사를 하는 건 당연한 예의인데, 그걸 시비하다니, 박씨가 제정신인지 의문이 든다.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비핵화를 김 위원장과 약속했다고 한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무시했다고 몰아가는 작태는 마치 지금 한국당 패거리들이 하는 수작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박씨는 "북한은 사회주의를 하자고 70년 동안 달려들었다. 그런 북한에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 가"라며 끝을 맺었다. 아니 사회주의를 때려치우고 자본주의를 하라는 소리가 아닌가. 북은 사회주의를 끝까지 하자고 하니 이걸 그냥 둬서는 안된다는 소리를 한다. 그럼 결국 대결을 하고 끝내 무찔러야 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이명박근혜에 부역했던 과오에 대한 참회는 커녕 동족 대결을 하자고 악을 쓰니...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 <중앙일보>도 이제는 이런 미친 글을 실지 말아야 옳다. 줄짱 박씨의 동족 대결 고취의 글을 이제는  제발 실지 말아야 한다. 독자들도 옛날과 달리 시대의 흐림에 발맞춰 나가니 독자들을 선도해야 할 언론의 사명감을 지켜야 될 께 아닌가. 박철언씨는 극소수의 주장을 마치 압도적 다수인양 오도하는 못된 버릇이 있다. 이런 자세는 이미 글을 쓸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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