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신자: 1만4천여명, 전 지역에 800여개 전도실,
농민82%, 노동자6%, 사무원12%로 대의원 출신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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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책임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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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조선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 교무부 책임부원은 현재 천도교 신자는 1만4천여명이라고 밝히고 평양시에 36개 교당과 전도실이 있고, 지방에 800여개 교당과 전도실이 있다고 설명한다. 신자들의 분포도는 농민이 82%, 노동자가 6%, 사무원이 12%이며 천도교 출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22명이고 지방 대의원은 3백여명이라고 말한다.
그는 "조선천도교 조직은 1947년 2월14일 중앙종무원으로 발족하여 운영되어 오다가 1952년 2월 조선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로 개편하여 운영되어 왔다. 천도교의 이념은 인내천 사상을 표방한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 목적은 보국안민으로 나라를 보호하고 인민의 안녕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포덕천하, 강제창생 등이 천도교 정신"이라고 말한다. 천도교의 보국안민 정신과 투쟁구호도 애국적이다. 척양척왜, 제폭구민(외세를 배척하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들 신자들은 일요일마다 교당과 전도실에서 신앙의식인 '청수의식'과 천도교 모임을 갖고 신앙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방에서 말하는 종교탄압이니 종교자유의 억압이니 하는 말들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답변한다.
그는 "우리를 만나서 교류해 본 밖았 사람들은 종교자유를 탄압한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법적으로 보장(헌법5장 68조) 받지 않는다면 어떻게 교당과 전도실을 꾸려놓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를 모략하고 악선전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한번도 만나 보지도 못하고 우리사회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방중상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를 이렇쿵 저러쿵 하는 나라가 주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이들에 예속된 나라들인데 이들 사회가 국내외 정책에서 보여주는 현실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허위라는 것을 알수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하며 주로 북조선에 대해 종교탄압이니 뭐니 하며 모략하는 사람들은 그 저의가 종교문제에 있지 않고 다른데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주체사회주의와 천도교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경철 책임부원은 "천도교도들은 1930년대 조선공산주의자들과 합작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해방후 민주개혁정책에 동참해 왔고, 전후 사회주의 복구건설 과정에서도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위해 참여해 왔고, 그리고 조국통일 정책과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국가정책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말한다. 천도교도들은 또 정치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천도교 청우당(류미영 위원장)을 운영하며 국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리 청우당은 1946년 7월 조직하여 북조선과 통일전선을 통해 우당 역할을 해 왔다"고 말한다.
천도교 청우당 당수는 1대에 김달현, 2대에 박신덕, 3대에 장장수, 4대에 정신혁, 5대에 최덕신, 6대와 7대에 다시 정신혁, 그리고 8대에 류미영 위원장으로 이어져 왔다.
불교신자: 1만여명, 승려 200여명, 사찰 6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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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철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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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철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부장은 민족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불교신자가 현재 1만여명, 승려가 2백여명, 사찰이 60여개라고 밝히면서 북녘의 불교조직은 1945년 12월26일 결성되었다고 소개한다.
그는 "우리 불교신자들은 헌법에 보장된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우리가 불교신자로서 그 동안 그 어떤 차별을 받은적이 없다. 오히려 국가에서 지원해 주었고 법적으로 신앙생활을 담보하여 주었다. 그러나 법을 위반하고 침략자 앞잡이로 행동하며 우리 공화국을 교란시키려는 밖았 사람들은 우리사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주체사회주의와 불교에 관한 상관관계에서 어떤 사람들은 상호배치되지 않는가라고 질문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그는 답변한다. 그는 "주체사상에서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다. 주체가 인민대중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중심이다. 불교이념은 '발고여락'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온갖 고통속에서도 복을 누리는 사상이기 때문에 주체사상과 불교사상은 통한다. 김일성 주석님이 말씀하신 고르게 잘 살수 있는 만민평등 사상이나 우리 불교에서 말하는 '현세지상정토'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하고 이어서 "우리 불교신자들은 주체사회주의 정책이 우리 불교신자들에게 대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가정책에 적극 따른다"고 말한다.
그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대해 알지 못하고 위장신자들이니 뭐니 하며 우리를 중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 불교인들에 대해 모욕이라고 하면서 차금철 부장은 "우리 불교신자들은 남측의 불교신자들과도 교류해 왔고 서로 지원해 왔다. 금강산 신계사 복원문제도 북남불교계가 힘을 합쳐 하고, 영통사 개보수 작업도 북남불교신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고, 불교계 문화재찾기 운동도 북남불교계가 서로 협력하고 있다. 남측 불교신자들이 우리를 보고 위장신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한사람도 없다. 우리를 알지도 못하고 교류한번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장이니 뭐니 하는 것은 우리 신자들에 대한 인격모독일 뿐만 아니라 공화국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고 반응한다.
카토릭 신자: 3천여명, 평양에는 800여명
조선카토릭교협회 1988년 6월30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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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신도회장(세례명 프란치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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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성당 김철웅 신도회장(세례명 프란치스코)은 민족통신 특파원과 가진 대담을 통해 북녘사회내에 카토릭 신자는 현재 3천여명이라고 밝히면서 "평양에 800여명, 동해지구에 900여명, 서해지구에 1천3백여명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카토릭 신자 뿐만아니라 종교 신자들이 조국해방전쟁을 겪으면서 미군폭력으로 많이 죽었고, 교인들 성직자들이 폭격을 피하려고 남조선으로 내려갔고, 그리고 원자탄을 던진다는 소문때문에 신자들이 고향을 떠나는 통에 신자들도 줄어들었지만 교세도 약화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미군에 대한, 기독교를 믿는다는 미국에 대한 인상이 아주 나빠졌기 때문에 전도사업에도 커다란 장애가 되어 왔다고 고백한다.
김철웅 신도회장은 북측 카토릭교는 로마교황청을 비롯하여 빌리 그래햄 목사, 도이치랜트(독일), 폴스카(폴란드), 남조선, 해외카토릭계 인사들과도 교류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로마 교황청 바울2세가 남조선의 장익주 주교(현 춘천교구장, 장면 선생 아들)를 통하여 성당축성식때 축하문도 보내주시고, 교황청 간부들, 해외 고종옥 신부, 박창득 신부, 그리고 남조선의 카토릭계 신부들과 해외 일반 신자들과의 교류를 갖고 활동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카토릭 활동을 해 오면서 국가에서 성당부지 마련을 포함하여 성당건립에 필요한 자금지원도 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종교활동을 하며 그 어떤 탄압은 전혀 없었다"고 대답한다. 북측에 종교탄압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북측을 고립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중상과 모략에 의해 영향을 받아 북의 현실을 잘 모르는데서 오는 결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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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분터 천도교, 불교, 카토릭 관계자들과 대담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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