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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목사 기자회견 발언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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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1건 조회 4,105회 작성일 10-08-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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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평화통일시대가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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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10주년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북과 단신으로 북녘 방문길에 오른 한상렬 목사가 18일 평양에서 20일 남녘 귀환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수십차례 평영을 방문했지만 그땐 행사차 방문한 관계로 북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북녘 곳곳을 방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을 이해하는데 의미있는 자료로 판단되어 여기 소개한다. 다음은 관련 기자회견 요지이다. 기사는 조선신보에서 보도한 것이며 정치포털 서프라이즈에서 퍼온 것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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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녘을 방문하여 공항에 마중나온 북녘 동포들과 뜨겁게 포옹하는 한상렬 목사   © 사진: 연합뉴스, 설명글: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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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남녘 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한상렬 목사     © 사진: 연합뉴스, 설명글: 자주민보


【평양발 강이룩기자】 《한국진보련대》 상임고문 한상렬목사가 8월 20일의 남측귀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한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제 이틀후이면 사랑하는 남녘조국으로 간다.
이미 예고한대로 판문점을 통해 간다.
북녘조국에서 남녘조국으로, 우리 나라 땅에서 우리 나라 땅으로 당당히 이 두발로 간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하느님께 기도하며 만세 부르며 분단장벽을 뚫고 전진할것이다.
북측체류기간의 소감
저는 이제까지 북녘땅을 공식적이며 합법적으로 40여차례 방문했다.
6.15시대를 맞아 남녘민간통일운동대표의 한사람으로서 회담 또는 공동행사 등의 관계로 왔었다.
방문기간도 짧았고 또 현안사업때문에 북녘동포와의 더욱 깊은 만남은 해오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북녘동포를 만나며 북녘조국의 현실을 더욱 깊이 리해하게 되였다.
가는 곳곳마다 너무나 과분한 환대를 받았다. 6.15정신에 비추어보면 당연한 일, 작은 일인데도 북녘동포들은 엄청나게 환영해주었다. 저를 마치 남쪽의 총대표로 여기는것처럼 온갖 정성을 다해주었다.
저는 다만 어느 한사람일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남녘에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조국통일과 참평화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신다고 루루히 말하군 했다.
저의 수난의 길을 이미 알고 눈물글썽이며 흘리던 북녘동포가 참 많았다.
길거리를 걸어가나 차를 타고가나 저와 많은 북녘동포들은 《손흔들기》로 만났다. 《손흔들기》는 《한몸바람》이요, 《통일바람》이다.
진정으로 조국통일을 열망하는 북녘동포들의 절절한 눈빛을 결코 잊을수 없다.
특히 저의 생활을 뒤받침해주고 안내해준 동포들을 제가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
그동안 수고하고 애썼던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직접 확인한 북측의 현실
이미 6월 22일의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소견을 이야기한바 있다.
그동안 10여년의 만남의 과정에서 느낀것은 북녘조국, 북녘동포들이 진실로 평화를 갈망하고있다는 점과 주체사상을 기초로 핵무기보다도 더 막강한 3대무기 즉 일심단결, 자력갱생, 혁명적락관으로 무장되여있다는 점이라고 말하였다.
과연 그렇다는것을 이번 기간에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게 되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핵심은 지도자였다. 지도자와 당과 민중이 일심단결되여있는 현실이 너무나 명백하였다. 지도자는 결코 신이 아니다. 그러나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지도자를 존경하며 사랑하며 따르고자 하는 그 모습을 보고 들었다.
자력갱생의 정신과 위대한 창조를 보았다.
《주체철》, 《주체농법》 등등 그 무엇이나 어떻게 해서든 자력으로 살고자 힘차게 노력하고있음을 더욱 알게 되였다.
그 동안에도 서해갑문이나 청년영웅도로나 북녘곳곳마다 군인들이 건설의 주역이였다.
지금도 아빠트짓기(평양시10만세대건설)처럼 여기저기 많은 군인들이 건설사업에 투입되여있다고 들었다. 그러고보니 북녘의 군인은 방위뿐아니라 건설까지 맡아하고있는 셈이다.
남녘군인의 성격과는 많이 다름을 느꼈다. 아빠트건설에 땀흘리는 군인들을 직접 목격하며 《선군》의 의미가 호전적인것이 아닌 평화적인것으로 깊이 다가왔다.
북녘조국, 북녘동포들이 평화를 사랑하며 진정 평화를 원할수밖에 없음이 실제적으로 느껴져왔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쟁당사자들 량쪽이 다 극심한 피해를 입을것이 뻔한데 이렇게 애써 건설되였던 모든것들이 파괴되는것을 그 누가 원하는가.
호전적이라고 오해를 받고있지만 사실상 전쟁을 가장 싫어하는 곳이 북녘조국임을 느꼈다.
하느님앞에 북녘의 진실이 무엇인지 계속 찾고 질문할것이다. 잘못된 관점이 있었다면 반성할것이다.
《7가지 공개질의》
리명박장로에게 《7가지 공개질의》를 한다.
첫째, 대통령후보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해볕정책》에 공감한다고 여러번 말했다는데 그게 사실인가, 아닌가.
올해 7월 29일 출간된 김대중자서전에 의하면 《대통령후보로 나를 찾아왔을 때는 해볕정책에 공감한다고 여러번 말했다. 그의 말대로 실용적인 사람으로 알고 대세에 역행하지 않을것으로 믿었는데 내가 잘못 본것 같았다. 그는 실용의 개념을 잘못 리해하는것 같았다.…》라고 하는데 김 전 대통령이야기가 지어낸 말인가? 아니면 리장로가 그 상습적인 거짓말을 했던것인가. 아니면 후보시절에는 《해볕정책》이 좋은줄 알았는데 대통령 되고보니 마음이 변했던것인가.
둘째,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연기한것이 과연 주권국으로서의 위상과 리익에 맞는 일인가.
작전권을 다른 나라에 위임한 나라가 지구상에 어디 또 있는가.
독립국가로서 핵심주권인 작전권을 남의 나라에 이양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태도도 잘못이려니와 더 큰 문제는 공론화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해버리는 리장로의 작태이다.
발표기자회견에서 《2015년말까지 이양을 연기한것에 대해 오바마대통령께서 수락해주신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수차례 고맙다는 표현을 썼다는데 이런 굴욕이 어디 있는가. 사대주의의 극치 아닌가.
셋째, 《한》미군사훈련은 방어적성격의 훈련인가, 전쟁을 부추기는 성격의 실전인가.
무력시위로 인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군사적긴장과 충돌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고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협상의 앞길에는 중대한 장애물이 놓이고있다.
훈련의 제목때문에도 괴로왔다.
《불굴의 의지》라니 외세와 공조해서 같은 동포를 어떻게 하겠다는것인가.
남과 북이 합쳐서 우리 민족 대 외세로 력사구조를 변화시키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불굴의 의지로 번영과 평화를 향해 진보해야 할터인데 누가 누구에게 불굴의 의지를 과시하겠다는것인가.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불장난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
리장로는 과연 전쟁을 원하는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넷째, 그동안 북녘동포와 만난 모든 사람들을 《국가보안법》위반으로 구속하려는것인가.
합법적공간에서 공공연히 만난 상대방을 공작원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리고 이들과 회합하고 지령을 수수했다고 처벌하겠다고 한다.
기가 막힐 일이다. 그렇다면 지난 10여년동안 (남측)정부의 허가를 받고 북녘동포를 만난 모든 남녘동포들은 모두가 《국가보안법》위반을 한 셈이다. 수십만명도 넘을것이다.
다섯째, 흡수통일을 원하는가, 아닌가.
《장차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하는것이 좋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뒤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말은 《북한을 고립하고 압박하면서 기다리면 저절로 무너질것》이라는 《북한붕괴론》에 기초한것으로 보이고 이른바 《급변사태》를 거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것은 결국 흡수통일하자는것인가.
북녘이 평화를 간절히 원하지만 체제를 건드리는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고 사생결단으로 대응한다면 공멸할것이 뻔하다.
대북적대정책을 다 버리고 6.15로 돌아와야 한다.
여섯째, 북녘동포들을 향한 인도주의적지원을 언제까지 꽁꽁 묶어두려 하는가.
민간차원보다도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민족의 하나됨과 통일을 위해서 북녘지원에 사심없는 진정성을 가지고 나서야 할터인데 이게 무슨 짓인가.
일곱째, 금강산관광사업을 무조건 재개할 의향은 없는가.
금강산관광구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위치하고있다.
그런데 개방이 된것이다. 이것은 금강산관광이 바로 분단의 장벽을 넘어 통일념원의지의 발현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그러므로 금강산을 찾는것은 단순한 《관광》이라기보다 《통일념원》의 순례길이라 볼수 있다.
더이상 시간을 끌 리유가 없다.
이번에 북녘에 와서 확인해보니 이미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뜻과 자세와 준비가 다 되여있었다.
문제는 남녘당국인데 그 무엇보다도 리장로가 나서서 풀어야 하지 않겠는가.
처음 금강산관광이라는 분위기조성을 통해 6.15가 나왔듯이 오늘날 다시 금강산이 열림으로써 남북관계복원의 실마리가 열리고 6.15공동선언으로 돌아오는 력사가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리장로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리장로의 반력사적인 행태를 생각하면 분노가 치솟아 오르군 해왔다. 그러나 5.18현장 기도이후 저는 달라졌다.
리장로의 잘못된 작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비판하고 끝까지 투쟁하면서도 리장로의 회개를 위해 예수님의 사랑으로 기도하고자 노력할것이다.
해외동포들의 격려에 감사
먼저 중국, 일본, 미국, 카나다, 유럽, 로씨야 등 여러 나라에 사는 동포들이 개인이름으로나 단체이름으로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한분한분의 귀한 사연을 정성껏 읽으며 그 뜨거운 격려와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 때로는 저에 대한 과찬이 죄송하기도 했다.
6.15정신에 비추어보면 당연히 할 일을 했을뿐이다.
이국땅에서 애국애족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고 민족의 지조를 지키고있는 모든 해외동포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구체적으로 해외동포들의 아픔을 느끼게 된것은 2차례의 일본방문을 통해서였다. 해외동포 여러분의 통일열망이 메아리쳐왔다.
우리 모두 더욱 6.15실현으로 우리 민족끼리의 한길로 나아갑시다.
4번째 감옥살이의 시작
이제 저는 8월 20일 판문점 분단장벽을 통과한다.
북녘조국에 올 때처럼 문익환목사님의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두루마기를 입고 갈것이다. 통일기는 몸에 두르고 갈것이다.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넘어가면 이제 4번째 감옥살이가 시작될것이다.
저는 소신에서 밝힌대로 6.15를 살리기 위해 투쟁할것이다. 목숨을 걸고 통일평화, 한몸평화의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
반드시 평화통일시대가 올것이다.
다시 만납시다.

외무성 대변인 《긴장격화에도 림계점이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경고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대변인은 남조선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1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당국이 16일부터 전례없는 호전적목적을 띤 사상 최대규모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 놓았다.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동해와 서해에서 화약내짙은 전쟁 연습들을 련이어 벌린데 이어 또다시 남조선전역에서 종합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이다.
이 전쟁연습소동들은 정전협정에 대한 란폭한 위반이며 조선반도의 현안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 할데 대한 2010년 7월 9일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성명에도 전적으로 배치되는 행위이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고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채 계속 감행되고있는 군사적도발행위는 미국이야말로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전쟁광신자들은 무분별하게도 제무덤을 파고있다.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여있으며 자기의것을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갖추고있다.
오늘의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더더욱 절감하게 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긴장격화에도 림계점이 있다는것을 알아야 하며 정세폭발의 책임에서 벗어날 생각을 말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0/08/19 [04: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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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통일의 주춧돌이 되기 위하여 북을 방문한 한상열 목사님이 꼭 21년 전의 임수경씨 방문처럼 부각됩니다.  그동안 남과 북이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가 다시 저렇게 방문하는 것 자체가 그때처럼 커다란 이슈가 되고 감옥살이행이 될만큼 남북관계가 파탄의 지경에 놓이게 된 것이니까요.

이명박이 민족의 숙원인 평화적인 통일을 말아먹고 있군요. 
통일을 위해서라도 엠비아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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