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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일본 원전사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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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0건 조회 1,723회 작성일 11-03-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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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제1원자력발전소의 2호기 원자로 중심부에 인접한 격납용기의 일부가 파손되는가 하면 정기점검으로 운전이 정지됐던 4호기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악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외신에 보도된 현재까지의 원전 피해 상황을 시간대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월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킨 데 이어 14일 3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켰다. 1, 3호기의 경우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외벽이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폭발 직후 해수를 긴급 주입함으로써 연료봉을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15일 오전 일어난 4호기의 화재는 오후 3시 현재 거의 진화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호기 원자로 자체는 11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운전이 정지됐으나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용후 핵연료가 열을 지니고 있어 수소가 발생,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격납용기 일부가 손상된 2호기이다. 2호기는 3월14일 연료봉이 두 차례에 걸쳐 완전 노출된 데 이어 15일 오전 6시경 아직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폭발을 일으켰다. 2호기에 사고가 발생한 경위는 1,3호기와 유사하다. 지진 직후 전력공급이 끊겼고, 비상 냉각 시스템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물 속에 잠겨 있던 연료봉이 일부 노출됐다. 그러나 바닷물 주입으로 연료봉을 냉각시키는 데 성공한 1,3호기와 달리 2호기는 바닷물을 주입했는데도 수위가 저하되지 않고 연료봉이 완전 노출되는 현상이 반복되다 급기야 폭발하면서 격납용기가 손상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핵심적인 설비다. 따라서 여기에 손상이나 결함이 생기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기체나 물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2호기 폭발 직후 제1원전 정문에서 측정된 방사선 양은 시간당 8천217 마이크로시버트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연간 피폭한도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출처: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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