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 총선 후부터 “이번 대선은 질것이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투표에선 이기고 개표에서 질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래서 대선일 개표방송을 보면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건방지게 들리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이렇습니다.
이명박정권들어 촛불집회때부터 매우 이상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사건마다 조작의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났으며 이들의 공작 또한 매우 치사하고 교묘해졌습니다. 특히 선거에 있어서 서울시장선거, 총선을 거치면서 그들의 공작은 점차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았으며 더욱 대담해져 갔습니다. 즉, 간을 여러차례 보았고 매번 성공하였습니다.
선관위 디도스야 말로 그중에 백미였습니다. 오프라인은 총선때 강남을 투표소 사건과 창원터널 디도스 사건입니다. 여기서 특히 대선패배의 직감은 무엇보다도 이 사건들을 대응한 야당의 태도였습니다. 미적지근하면서도 차라리 무대응으로 일관한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야당에게도 떡을 함께 나눠줍니다. 즉“너도 먹고 나도 먹고..”이런식으로 나눠먹기 정치판을 만들고 자기들은 주도권을 쥐는 것입니다. 야당이 야당다워야 하는데 야당이 야성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꿂주린 사자는 사납기가 맹렬하나 배부른 사자는 먹이가 옆에 지나가도 잠을 잡니다.”
그 결정적 마지막 결과가 이번 대선의 패배입니다.
이미 많은 간을 보고 성공한 여러차례 선거를 통하여 길들려진 야당과 무기력해진 국민. 그들이 공작을 하기엔 최상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전정지작업은 더욱 권고히 굳힙니다. 방송통신을 장악하고, 나팔수방송을 더 만들고, 지식층의 입을 막고, 시민단체의 목줄을 쥐고, 불법사찰도 서슴치 않았으며 종교는 종파를 넘나들어 끌어당겼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은 떡밥입니다. 여기에 든든한 그들의 뒷배인 재벌과 조중동과 경찰,검찰까지 지원사격을 하니 마지막 화룡첨점, 선관위 장악으로 이미 게임은 끝난 것입니다.
자 ! 이렇게 이렇게 진행되기 까지 야당은 뭘 했습니까 ?
어느것 하나 공식적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에서 수많은 의혹이 올라와도 그들은 “묵언수행”하였습니다. 그야말로 그들에겐 땅짚고 헤엄치기가 된 것입니다. 혹자는 안철수가 후보가 되었으면 이겼을 것이다. 아니면 이해찬 ,박지원이 날개가 꺽여서 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 판단으론 “아니올시다”입니다. 이판은 이미 시작부터 무조건 지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의 불법선거의혹은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의 수법은 비열했으며 대담했으며 무엇보다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승리를 확신했기에 가장 중요했던 중도포기를 하면서 보수 대결집작전을 하였던 것이며 박근혜는 뚜벅뚜벅 시장에서 호떡을 천연덕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전략의 핵심은 “복잡하고 눈에 안보이는 것은 제기하는 놈”이 음모론자이다. 따라서 공작은 복잡하고 눈에 안보이는 것은 손대는 것입니다.
“민주통합당 당사 방문”은 온라인상 불법선거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결정적증거들까지 나와도 예전처럼 굶주린 사자와 같은 야권지도자가 없는 상태, 하물며 재야인사도 없는 상태, 더 나아가 진실을 얘기하는 언론조차 없는 상태에서 오프라인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시도였을지도 모릅니다.
전쟁 승패의 핵심은 전황을 정확히 보면서 찌를곳을 찔러야 합니다. 선택 후 집중하여야 합니다.
국민들이 먼저 현실인식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패가망신한 주인집에 재산강탈에 쌈질하던 머슴들처럼 민주당 꼬라지가 딱 그꼴입니다. 새누리에게 국민이 없듯 민주당 역시 그들에겐 국민은 없습니다. 포기가 상책입니다. 문재인이나 안철수 모두 그들에겐 그들의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영양제에 불과합니다. 일단 안철수에 대해선 언급안합니다. 이또한 현재 선택하여 논란을 벌릴 시간이 아닙니다.
이제 건방지지만 “율곡의 마지막 솔루션”을 내놓고자 합니다.
답은 “문재인”입니다. 그는 현재 인간 문재인이자 아직 대선후보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법적기관입니다. 적어도 1월 18일까지는 말입니다.
추가 옵션은 “민주통합당”과 “군소후보”가 있습니다. 아예 생각도 않는게 상책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며 군소후보는 명분이 없습니다. 문재인을 아껴야 되느니 어쩌니 하는 논란은 지금 사치입니다.그런 소리는 아닥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재인님과 지지자와의 인지부조화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것을 확인하는것이 첫 번째입니다. 즉, 문재인님이 혹여 자신을 “갑”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그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확히 문재인님은 “갑”이 아니고 “을”입니다. 지지자의 주권을 지켜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을”이며 그 권한은 다음주 금요일까지 시한부 권한입니다.
그리고 그가 나설때 가장 명분이 있습니다. 그가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역사에 죄를 짖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선거를 목도하고도 아무 행동하지 않는 정치지도자가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만약 김대중님이나 노무현님이 문재인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을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는 더욱 그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전쟁엔 명분이 중요합니다.
문재인님이 선거무효소송을 하지 않은 상태, 즉, 법적으로 보장된 권한을 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18일이 지난 후에는 우리 모두는 촛불집회때처럼 “폭도”로 몰릴 것입니다. 그리고 전경이 대거 투입될 것이며 공안정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방패에 가려지고 곤봉에 머리가 터지고 피를 아스팔트에 흘리며 이땅의 민주를 원망하게 될것입니다.
이런 부정선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이땅의 민주주의회복은 요원해질 것이며 국민의 삶은 미래가 없습니다. 자본가와 그들과 손잡은 기득권카르텔,그리고 그들의 대행자인 정치인에 의해 발가벗겨지고 궁핍해질 것이며 이러한 미래에 우리의 자손들이 던져질 것입니다. 마치 마야문명에서 지도자의 정치생명연장을 위해 제사희생물로 바쳐진 아이들처럼, 그렇게 소모품인생으로 전락될 것입니다.
18일까지입니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시간이 흘러가기만 바라고 있을것입니다. 마지막 희망은 문재인입니다. 이것이 율곡의 마지막 솔루션입니다. 논객 : 율곡 (orgch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