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바다의 싸움(2)// 태평양의 한산도대첩, 미드웨이 해전(1):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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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로 함대결전을 치르는 각본을 논의하고 있었다.
일 항모 항공대 지휘관들은 항모전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전함을 중시하는 연합함대가 여전히 항모를 보조전력 혹은 소모품 정도로 간주하고 있
음을 개탄했으나 별 다른 도리가 없었다.
일본 항모 함대의 어느 함장이 전후 이 작전에 대해서 '불가능하고 핵심이 없는 작전'이
라는 평을 내린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진주만을 기습하기 위해서 1년에 가까운 연구와
치밀한 준비를 지시했고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상정해가면서 집요하게 문제점과 약점을
보완하고 미국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각별한 보안과 기만작전을 병행했던 야마모토와
연함함대 작전부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전 일본해군의 명운을 걸었다는 MI작전
에서 드러낸 정보력 빈곤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준비부실은 이미 작전개시부터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지만, 연합함대와 해군 군령부는 물론 대본영에서조차도 본질
적인 의문이나 반대가 제기되지 않았을 만큼 당시 분위기는 낙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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