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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75] 중국의 시선은 2026년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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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6-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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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예감 675] 중국의 시선은 2026년을 향해 있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정치학 박사)

 

<차례>

1. 3자 해군 수뇌들이 논의한 군사문제

2. 중국은 왜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을까?

3. 중국이 최첨단 정보전으로 얻어낸 전과

4. 시선은 2026년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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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자 해군 수뇌들이 논의한 군사문제

 

2025년 4월 15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한국 해군참모총장 공관에서 3자 회담이 진행되었다.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스티븐 퀼러(Stephen T. Koehler), 일본해상자위대 해상막료장 사이또 아끼라(齋藤聡), 한국군 해군참모총장 김경률이 3자 해군 수뇌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3자 회담에 앞서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관과 한국군 해군참모총장의 양자 회담, 그리고 일본해상자위대 해상막료장과 한국군 해군참모총장의 양자 회담이 각각 진행되었다. 한국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3자 해군 수뇌들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태평양 역내 해양안보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고, 한미일 해양안보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고, 조선의 해상핵무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3자 해군 수뇌들이 태평양 역내 해양안보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는 말은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의 지속적인 해상전투훈련에 대한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부의 관심사를 논의했다는 뜻이다. 또한 3자 해군 수뇌들이 미일한 해양안보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는 말은 미제국 해군, 일본해상자위대, 한국 해군의 3자 협력에 관한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했다는 뜻이다. 또한 3자 해군 수뇌들이 조선의 해상핵무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는 말은 조선인민군 해군의 핵무력 증강에 대응하려는 한국 해군 참모본부의 관심사를 논의했다는 뜻이다. 3자 해군 수뇌들이 논의한 세 가지 군사문제 중에서 첫 번째 군사문제를 살펴보자.

 

2019년 이후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자기의 해군 무력을 제1도련선 일대에 집중적으로 증강, 배치해왔다. 이를테면, 미제국 해군 소속 항모타격단, 미제국 해병대 소속 상륙준비단, 미제국 해군 소속 핵추진 잠수함, 연안전투함, 무인전투함이 지난 7년 동안 제1도련선 일대에 속속 증강, 배치되었다. 제1도련선 일대에 증강, 배치된 미제국 해군 무력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무력인 항모타격단과 상륙준비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미제국 해군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은 핵추진 항공모함 1척, 전투기, 전자전기, 공중조기경보기, 반잠수함전 헬기, 탐색구조 헬기를 비롯한 함재기 75대, 순양함 1척, 구축함 3척, 핵추진 공격 잠수함 2척, 종합 보급함 2척으로 편성된다. 핵추진 항공모함에는 해군 전투원 7,500명이 탑승하고, 타격거리가 28~130km에 이르는 각종 정밀유도폭탄들을 장착한 전투기 48대가 탑재된다. 또한 항모타격단에 배속된 구축함들에는 사거리가 300km인 RGM-184A 함대지, 함대함 순항미사일들과 사거리가 1,600km 이상인 토마호크 함대지, 함대함, 잠대지 순항미사일들이 대량으로 탑재되었다.

 

미제국 해병대 상륙준비단(Amphibious Ready Group)은 강습상륙함 1척, 상륙수송함 1척, 상륙함 1척으로 편성된다. 미제국 해병대가 운용하는 40,000t급 강습상륙함에는 해병대 전투원 1,687명이 탑승하고, 수직이착륙 수송기 12대,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6대, 수송 헬기 4대, 공격 헬기 4대, 다목적 헬기 3대, 공기부양정 3척이 탑재된다.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부의 작전구상은 제1도련선 일대에 증강, 배치한 항모타격단, 상륙준비단, 핵추진 잠수함, 연안전투함, 무인전투함을 전시에 총동원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을 공격하겠다는 것이다.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부의 작전의도는 전선을 대만해협에서 제1도련선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이런 작전구상과 작전의도는 중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중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미제국 태평양함대사령부의 전쟁준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항공모함 3척, 구축함 55척, 핵추진 잠수함 27척, 디젤-전동식 잠수함 45척, 강습상륙함 4척, 상륙함 80척을 보유하였고,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은 장거리 전략폭격기 약 200대, 5세대 전투기 약 350대, 4.5세대 전투기 약 700대, 4세대 전투기 약 500대, 구세대 전투기를 개조한 자폭형 무인타격기 약 2,000대를 보유하였다.

 

중국을 공격하려는 미제국의 전쟁준비와 미제국의 공격에 맞서는 중국의 전쟁준비는 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 중국과 미제국의 전쟁위기는 그 두 강대국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었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되었다.

 

2. 중국은 왜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을까?

 

동유럽, 서아시아, 동아시아 3개 지역은 전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가장 많은 지역들이다. 이 3개 지역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정치군사적 대결이 격화되어왔고, 군사력이 증강되어왔고, 무력충돌위기가 지속되어왔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할 정도로 전쟁발발위험이 고조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2022년 2월 24일 로씨야-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고, 2026년 2월 28일 서아시아 전쟁이 일어났다. 지금은 동아시아 전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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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전쟁에 '조용히 미소'짓는 중국


서아시아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란의 동맹국인 중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중국은 서아시아 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중국은 왜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을까? 거기에는 두 가지 사유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이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첫 번째 사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중국은 자기의 전쟁수행력을 아끼면서, 미제국의 전쟁수행력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소진되기를 기다려야 했으므로, 그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 만일 중국이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했더라면, 미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전쟁수행력도 상당히 감소되었을 것이다.

 

미제침략군은 2026년 2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전쟁 기간에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정밀유도폭탄 공격을 계속하면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약 850발을 발사했고, 정밀유도폭탄 약 13,000발을 투하했다. 그래서 2026년 4월 현재 미제국의 순항미사일 재고와 정밀유도폭탄 재고는 거의 바닥이 났다. 순항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이 바닥이 나면, 공습은 중지될 수밖에 없다.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을 공격하던 미제국이 공습을 갑자기 중지하고 이란과 협상을 시작한 까닭은 순항미사일 재고와 정밀유도폭탄 재고가 거의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미제국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자기의 전쟁수행력을 상당히 소진시켰다는 것을 말해준다.

 

반면에 중국은 자기의 전쟁수행력을 높은 수준에서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미제국의 군사정보매체 ‘1945’가 2026년 3월 31일 미제국의 안보연구기관 랜드연구소(RAND)의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분석기사와 다른 자료를 종합하면, 중국인민해방군 미사일군이 보유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약 1,300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약 300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 약 400발이 서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제국군 군사기지들을 조준하고 대기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은 서태평양 지역에 있는 주한미제국군 375,000명을 겨냥해 약 15,000발로 추산되는 정밀유도폭탄을 비축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미사일군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약 2,000발을 조준하고 있는데, 미제국군의 미사일 재고는 거의 바닥이 났고,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은 정밀유도폭탄 약 15,000발을 비축했는데, 미제국군의 정밀유도폭탄 재고는 거의 바닥이 났다. 미제국군의 미사일 보유량과 폭탄 보유량이 이처럼 최저점을 찍은 적은 없었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중국은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동아시아 군사정세를 자기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전환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이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두 번째 사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중국은 서아시아 전쟁에서 미제침략군이 이란을 어떻게 공격하는지 면밀히 감시하고 관찰하는 것이 서아시아 전쟁에 개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

 

‘디펜스 웟취(Defense Watch)’ 2026년 3월 8일 분석기사에 의하면, 중국은 지린(吉林)-1호 위성군을 동원해 미제침략군의 서아시아 전쟁 양상을 면밀히 관측하였다고 한다. 지린-1호는 단일한 인공위성이 아니라, 수많은 인공위성들로 구성된 거대한 위성군(constellation)이다. 지린-1호는 인공위성 약 150기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군이다. 약 150기의 인공위성을 동원하면 지구의 어느 특정 지역을 거의 실시간으로 24시간 계속 촬영할 수 있다. 지린-1호 위성군은 고해상도 정지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고화질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으며, 밤이나 흐른 날에도 적외선 위성들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군을 동원해 서아시아 전쟁 직전 미제침략군의 전쟁준비태세를 파악했고, 이란에 대한 미제침략군의 선제공습상황을 면밀히 촬영했다. 또한 중국인민해방군은 서아시아 전쟁 중에 그 위성군을 동원해 미제침략군 항모타격단의 작전동향, 미제침략군 전투부대들의 이동상황과 각종 무장장비들의 이동상황을 끊임없이 추적, 촬영했다. 또한 미제침략군 공군기지들에서의 이착륙상황도 지속적으로 촬영했다. 그렇게 되어 중국인민해방군은 지린-1호가 추적, 촬영한 방대한 분량의 정지영상과 동영상들을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정밀 분석할 수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다. ‘디펜스 씨큐리티 에이시아(Defense Security Asia)’ 2026년 3월 9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인민해방군은 ‘떠다니는 쑤퍼컴퓨터(Floating Supercomputer)’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30,000t급 최신형 첩보함 랴오왕(瞭望)-1호를 이란에서 가까운 오만만(Gulf of Oman)에 급파해 서아시아 전쟁 상황에 대한 심층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구축함 2척을 현지에 파견해 이 최신형 첩보함을 호위했다. 구축함들의 호위를 받으며 오만만에 배치된 랴오왕-1호는 미제침략군의 무선통신에 관한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했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1,200개의 비행체를 동시에 추적하였으며,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미제침략군의 작전동향을 정밀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인민해방군은 하늘에서 지린-1호 위성군을 동원하고, 바다에서 랴오왕-1호 첩보함을 동원해 서아시아 전쟁에서 미제침략군이 사용한 전술을 심층적으로 파악했다. 서아시아 전쟁을 도발한 미제침략군은 자기의 전술을 중국인민해방군에 전부 노출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반면에 중국인민해방군은 서아시아 전쟁에서 총 한 방 쏘지 않고 최첨단 정보전을 수행해 엄청난 전과를 거두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은 서아시아 전쟁의 보이지 않는 승자로 올라섰다.

 

3. 중국이 최첨단 정보전으로 얻어낸 전과

 

중국이 최첨단 정보전으로 서아시아 전쟁에서 얻어낸 전과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다.

 

1) 서아시아 전쟁에서 드러난 것은, 미제국의 선제공습능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이다. 미제침략군은 언제나 선제공습으로 무력침공을 시작한다. 서아시아 전쟁에서도 그 공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미제침략군은 서아시아 전쟁에서 자기의 공격력을 선제공습에 집중시켰다. 이런 사정은 반제자주국가들이 미제침략군의 선제공습을 막아내면 무력침공을 얼마든지 패퇴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서아시아 전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반제자주국가들이 미제침략군의 선제공습을 막아낼 세 가지 방도는 스텔스 전투기의 내습을 저지할 다층 반항공망을 구축하는 것, 공습작전을 교란할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는 것, 지하관통폭탄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지하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한 미제침략군의 선제공격을 받은 직후 미제침략군에 강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반격능력을 가져야 미제국이 섣불리 ‘불장난’을 하지 못한다. 반제자주국가들이 미제침략군의 공격을 저지시킬 결정적인 반격은 항공모함을 공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정보판단에 기초하여 지금 중국인민해방군은 다층 반항공망과 전자전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사기지의 지하화를 촉진하면서 항공모함을 격침시키는 전술훈련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 미제국은 공습을 한 달 이상 지속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드러났다. 미제국의 순항미사일 비축량과 정밀유도폭탄 비축량이 제한되어서 공습을 한 달 이상 지속하지 못한다. 이런 사정은 미제국이 장기적인 소모전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반제자주국가들이 미제국의 공습을 막아내면서 미제국을 소모전의 늪에 빠뜨리면 전쟁에서 능히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현실로 입증되었다. 미제국과의 소모전에서 이기는 방도는 전시탄약과 전시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는 것이며, 무기고와 물자보관소가 미제국의 선제공습으로 파손되지 않도록 든든한 방호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3) 미제국이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벌일 전쟁수행력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드러났다. 미제국이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벌일 수 없을 만큼 전쟁수행력이 약화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알려졌는데, 서아시아 전쟁은 그런 사실을 실전에서 입증했다. 미제국은 로씨야와 중국을 상대로 동시에 두 개의 전쟁을 벌일 엄두도 내지 못한다. 또한 미제국은 중국과 조선을 상대로 동시에 두 개의 전쟁을 벌일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런 현실은 중국인민해방군과 조선인민군이 동아시아 여러 지역들에서 미제국군을 동시에 협공하면, 미제국군은 참패를 면치 못할 예상을 불러일으킨다.

 

4) 영국, 프랑스, 도이췰란드, 이딸리아,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미제국의 동맹국들이 미제국의 무력침공에 가담하기를 꺼려한다는 사실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드러났다. 미제국의 동맹국들은 미제국의 무력침공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동맹세력들은 이란을 적극 지원하면서 이란의 반침략 전쟁에 가담했다. 이를테면, 이라크에 주둔하는 ‘이슬람저항군’이 참전해 이라크에 있는 미제국군 군사기지들을 공격했고, 레바논에 주둔하는 ‘히즈불라’가 이스라엘침략군을 공격했고, 예멘에 주둔하는 ‘안사르 알라 무장군’이 이스라엘침략군을 미사일 공격으로 응징했다. 이란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아시아 전쟁에 참전한 ‘이슬람저항군’, ‘히즈불라’, ‘안사르 알라 무장군’은 정규군이 아닌 민병대들이지만, 그들의 후방 공격은 미제침략군과 이스라엘침략군에 심대한 타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사정은 반제자주국가들이 단결해 함께 싸우면 미제침략군의 무력침공을 얼마든지 패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일으킨다.

 

5) 제국주의 전쟁광들은 전쟁에서 이기지 못해 쩔쩔매는 주제에 교전상대를 섬멸하겠다는 식의 헛나발을 불어대는 공갈전술에 능하다는 사실이 서아시아 전쟁에서 드러났다. 미제국 대통령 트럼프는 유명한 전쟁광답게 입만 열면 이란을 섬멸하겠다는 식의 헛나발을 불어댔다. 하지만 트럼프가 헛나발을 시도 때도 없이 불어댈 때마다 헛나발이 미제국의 허약한 몰골을 은폐하려는 무맥한 공갈전술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트럼프의 무맥한 공갈전술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사정은 서아시아 전쟁을 계기로 하여 미제국의 공갈전술이 사실상 무효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서아시아 전쟁에 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미제국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욱 확고하게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의지는 전쟁준비태세의 완성과 전승의 자신감이 결합되는 시기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

 

4. 시선은 2026년을 향해 있다

 

서아시아 전쟁 이전부터 중국은 미제국과의 전면전을 예상하고 준비해왔다. 중국 홍콩에서 발행되는 ‘화남조보’ 2023년 6월 28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인민해방군 91404부대 소속 국방과학부문 연구자들은 중국어 학술지 ‘중국함선연구’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의 구축함 작전성능 평가에 ‘지 워(Z War) 씨나리오’가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중국인민해방군이 말하는 ‘지 워’ 씨나리오는 대만해협 같은 한정된 작전구역에서 벌어지는 지역전쟁이 아니라 거대한 전략적 의지가 충돌하는 전면전쟁 씨나리오다. 이런 사정은 중국이 미제국과의 전면전쟁을 예상하고 전면전쟁을 준비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시기 중국은 2027년 이전에 대만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완수하려는 목표를 세워두었다. 2027년을 넘기면 대만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완수하려는 중국의 추진동력이 약화되고, 그 위업을 완수하기에 불리한 객관적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 중국은 대만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더욱이 서아시아 전쟁이 중국을 대만해방전쟁의 길로 떠밀어주는 바람에 중국으로서는 2027년 이전 시기야말로 놓쳐서는 안 될 결정적인 시기로 되었다.

 

2023년 12월 미국 해군연구소(U.S. Naval Institute)는 ‘2026년 전쟁: 제3단계 씨나리오(The War of 2026: Phase III Scenario)’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해군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과 미제국의 전쟁이 2026년에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예측은 ‘데이비슨 창문(Davidson Window)’이라고 부르는 군사전략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데이비슨 창문’은 미제국 인디아양-태평양사령관 출신 미제국 해군 제독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이 2021년 3월 9일 미제국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2021년 이후 6년 동안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미국 해군연구소의 보고서와 ‘데이비슨 창문’은 2026년을 주목하고 있다.

 

전쟁은 기상조건으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기상조건을 잘 이용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태풍이다. 대만해방전쟁과 태풍의 연관성을 살펴보자.

 

2024년 7월 24일 강력한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섬에 상륙하기 사흘 전인 7월 21일 대만에 태풍경보가 발령되었고, 대만군은 7월 22일 야외기동훈련을 서둘러 중지하고 무장을 해제했다. 중국의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집단’이 발행하는 월간지 ‘함선지식’ 2025년 5월호에 실린 기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공격하기에 가장 적절한 때는 “대만에서 태풍경보가 발령된 후 태풍이 대만에 상륙하기 전 평일 오후”라고 지적했다. 기상기록을 살펴보면, 해마다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대만섬에 20여 차례의 태풍이 계속 들이닥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6년 여름에도 태풍은 대만섬에 계속 들이닥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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