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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칼럼] 자본주의 세상에서 직업을 가질 자유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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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5-08-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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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칼럼] 자본주의 세상에서 직업을 가질 자유가 있는가?

[민족통신 편집실]

글: 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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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어렸을 때부터 듣고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었다. 과연 우리에게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일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기 싫으면 그만둘 수 있는 자유가 있으니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믿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우리는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실제로는 우리 사회는 직업선택의 자유가 없다. 어떤 직업을 위하여 오랜 동안의 교육을 받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그 직업을 갖는 것이 어렵고 설령 그 직업을 갖게 되었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기간 동안 그 일을 할 수 있는 보장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십년 전부터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에선 자녀들을 하나 혹은 둘 정도만 낳아 기르면서 예전과 달리 많은 금전을 들이고 온갖 정성을 다하여 자식들을 키웠고, 그 자녀들은 대부분 높은 학력과 함께 각자 전공분야가 있어 학교를 졸업하면 그 분야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그렇지만 취업을 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마냥 어렵다. 여기저기 수백통의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취업을 꿈꾸지만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취업이 되는 날까지 빈둥거리며 지내거나 아니면 자신의 전공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저렴한 임금의 일이라도 하면서 세월을 보내게 된다.

정말 실력이 뛰어나고 운이 좋아 전망이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의 세상에서 그 직장은 그저 시한부일 뿐이다. 회사에서 언제든지 회사의 사정에 따라서 직원들을 내보내게 되면 그 일자리는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먼 친지 가운데 한 유망한 젊은이가 미국에서도 유명한 아마존에서 근무하였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일을 인터넷을 통하여 주로 집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아이 출산을 앞두고 온 가족이 처가가 있는 하와이로 이사를 하였다. 그런데 3개월만에 갑자기 회사에서 인원을 감축하게 되어 직장을 잃게 되었다. 이후 몇 년 동안 비슷한 직장을 찾으려 온갖 노력을 다하였지만 지금까지도 자신의 전공에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여 애타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현대사회에서 잘 나간다는 IT 계통의 직장들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여기저기 월급도 더 주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옮겨 다니기도 하였지만 주변의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경기가 조금만 식어도 일자리를 잃고 새로 직장을 찾으려 갖은 노력을 다해도 아무 소득 없이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위를 살펴보면 중산층 출신의 지인이나 친지들의 잘 나가던 자녀들 가운데 이렇게 직장을 잃은 경우를 흔히 보게 될 것이다. 그 분야에서 25년을 일한 전문가인 나의 어떤 이웃도 벌써 몇 달 째 직장이 없이 보내고 있다.

직업을 잃게 된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막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룬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혹은 생애 처음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택구입을 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아직 한참 어려서 양육할 일도 벅찬데 매달 은행에 상환금을 갚지 못하여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실업보험으로 몇 달 정도는 버틸 수 있다 해도 그 기간 안에 직장을 다시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될 뿐이다. 자유주의 세상에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이제 결론을 내려도 좋지 않은가? 자본주의 세상에서 직업을 가질 자유는 없다 라고. 더구나 세상은 너무도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 (AI) 과 로봇시대로 되어지면서 자동화 무인화로 인간의 노동이 더욱 필요 없는 시절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전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면서 과연 지금의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아래 대다수 인간이 마음 놓고 숨쉬며 살아 갈 수 있겠는가? 아주 극소수의 부자가 아니라면 그가 미국이나 한국의 교육을 잘 받은 상위 10%에 들 정도의 지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여도 직업을 잃게 되는 경우 그와 그의 가정의 삶은 통째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될 뿐이다. 한국에선 49세가 정년이라는 소리도 들리니 해고 당하지 않는 다해도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정말 짧은 것이다.

온 세상이 자본화 되어 지구상의 대다수 발전중인 나라들도 점차 위와 비슷한 상황으로 전락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갈 정책이나 사상이 없다. 그저 현재의 당면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급급해 할 뿐 근본적으로 어떻게 미래의 실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갖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좋다고 무조건 받아들인 인류에겐 미래의 희망이 없다. 저소득층 출신들 뿐만 아니라 오늘 짚어본 안정된 중산층이라고 여겨왔던 사람들까지도 위의 예에서 처럼 직장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며 희망이 없는 미래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의 주요 도시들의 거리에는 노숙자들이 넘쳐나고 민초들은 마약에 찌들고 길거리를 마음 놓고 왕래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범죄가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인데 거기다 실업자들이 넘쳐나는 아무런 희망조차 없는 미래라면 상상조차 하기 싫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 민족에겐 한 가지 강력한 희망이 있다. 바로 북부조국 조선이 있기 때문이다. 온 인민의 삶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주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가 바로 조선이다.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들이 직업선택의 자유도 누리고 평생동안 실업자가 되지 않을 자유도 백 프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나라. 나이가 차면 모두가 마음 놓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의 교육비도 없고, 주택은 나라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온 세상이 미래에 대한 희망도, 올바른 사상도 없이 되었지만 우리의 북부조국 사회주의 조선은 우리 민족 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체사상이 있다. 존재하지 않는 신이나, 사람들이 목숨 걸고 추구하는 돈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바로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다. 인간의 운명을 인간 스스로 책임지고 개척해 나가며 스스로가 참주인으로 살아가는 사상이다. 인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나라이니 인민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은퇴할 나이 (여성 58세, 남성 60세)까지 직업을 가질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는 곳이다.

지금 세상에서 어떤 나라가 이처럼 위대한 사상을 갖고 있으며 그 사상을 이뤄 나가며 살아가는 나라가 있는가? 없다. 우리가 아는 어떠한 선진국도 조선처럼 인민을 대하는 나라는 없다. 오직 조선만이 온 세상을 구원할 위대한 사상을 가졌고 그 사상에 힘입어 인민이 주인인 나라는 이제 온 세상이 보라는 듯 하루하루 힘차게 발전하고 전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선을 자본제국들은 악마화 하는 일에 전념하면서 고립압살정책을 계속해왔지만 세상의 참 지성들은 그런 조선을 배우고자 조선을 찾았고, 지금 세상에는 주체사상을 연구하는 단체가 수백개에 이른다.

진실이 이러한데 우리가 어찌 통일운동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통일을 이룬다면 북부조국 조선의 인민중심의 사회주의로 인하여 우리의 조국은 미래에 대한 절망 대신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자본주의의 추악한 늪에서 허덕이며 자신의 성공만을 위하여 이기심에 가득 찼던 민초들은 그날이 오면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으로 되어질 기회를 갖게 되고, 이타적인 참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어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통일된 우리 조국의 인민이 주인인 위대한 사상은 드디어 온 세상에 널리 전파되어 그야말로 온 세상을 구원하는 영원한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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