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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30] ‘핵방아쇠’ 검열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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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5-05-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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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핵방아쇠’ 검열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실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

2. ‘핵-재래식 통합전략’에 따라 미제국이 감행한 도발행동들

3. 다층 구조로 설계된 ‘핵방아쇠’ 체계

4. 600mm 4련장 방사포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배합공격

5. 승패는 싸움 전에 이미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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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5월 8일 ‘핵방아쇠’ 검열을 현지에서 지도하였다. 2023년 3월 28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핵방아쇠’는 “다각적인 작전공간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통합, 운용”하는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를 가리키는 별칭이라고 한다.

다각적인 작전공간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통합, 운용한다는 말은 핵작전을 전개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핵방아쇠’ 체계를 검열한 것은 핵작전 준비태세를 검열했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5월 8일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을 현지에서 지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데, 그런 검열이 실시되었다는 사실이 조선의 언론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6월 26일 ‘데일리 NK’는 조선인민군이 해마다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하기훈련을 앞둔 2024년 6월 22일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가 (중략) 국가핵무력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명령지휘체계와의 기술적 일체성을 세부화하기 위한 협동동작훈련을 실시하라는 전신명령을 하달”했는데, 그 명령에 따라 “핵전쟁 수행의 핵심 요소로 개발된 ‘핵방아쇠’를 점검”하게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보도내용을 보면,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은 해마다 6월 하순에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올해는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이 5월 8일에 실시되었다. 또한 올해는 전선 전역에 배치된 핵작전부대들이 ‘핵방아쇠’ 체계의 가동에 따라 진행되는 핵작전연습을 전반적으로 검열한 것이 아니라 동부전선에 배치된 일부 핵작전부대가 ‘핵방아쇠’ 체계의 가동에 따라 진행한 핵작전연습을 검열했다. 이런 사정은 2025년 5월 8일에 실시된 검열은 정기 검열이 아닌 부정기 검열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부정기 검열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 실시되는 법이다. 부정기 검열을 실시해야 했던 특별한 사정은 무엇인가? 부정기 검열이 실시된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미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극도의 모험적인 핵전쟁 각본을 공개한 데 이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핵작전연습을 련쇄적으로 벌려놓고 있”기 때문에 조선에서 부정기 검열이 실시된 것이다.

2. ‘핵-재래식 통합전략’에 따라 미제국이 감행한 도발행동들

위의 인용구에서 미제국이 “극도의 모험적인 핵전쟁 각본을 공개했다”는 것은 2025년 4월 12일 ‘NK 조선’이 단독보도를 통해 한미연합군의 새로운 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2’에 관한 윤곽을 공개했다는 뜻이다.

또한 위의 인용구에서 미제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핵작전연습을 련쇄적으로 벌려놓고 있다”는 것은 미제국군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거느리고 조선과 중국을 자극하는 핵작전연습을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제국군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거느리고 연쇄적으로 감행하는 핵작전연습은 미제국 국방부가 수립해놓은 ‘핵-재래식 통합전략(conventional-nuclear integration strategy)’에 의한 것이다. 이 전략에 의하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의 재래식 작전연습은 미제국의 핵작전연습에 통합되어 보조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5년 3월 1일부터 5월 중순까지 기간에 미제국군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거느리고 ‘핵-재래식 통합전략’에 따라 감행한 도발적 군사행동들 가운데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을 날짜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2025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한미연합군은 ‘프리덤 쉴드(Freedom Shield)’ 전쟁연습을 감행했다. 이번에 한미연합군은 평시에서 전시로 이행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조선인민군을 불시에 공격하는 선제공격을 연습했다.

2) 2025년 3월 3일부터 21일까지 한미연합군은 전차, 작전헬기, 병력 1,100여 명을 동원한 보병-제병협동훈련을 실시했다.

3) 2025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한미연합군은 특수전 병력 250여 명을 동원한 특수타격훈련을 실시했다.

4) 2025년 3월 12일 미제국 해병대는 일본 이와꾸니해병대항공기지에 F-35B 스텔스 전투기 1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와꾸니해병대항공기지에는 F-35B 전투기 2개 중대가 이미 주둔하고 있었다.

5) 2025년 3월 13일 미제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USS Carl Vinson)를 지휘함으로 하는 제1항모타격단이 한미연합군 공군을 끌어들인 ‘핵-재래식 통합’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6) 2025년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제국 해군 제1항모타격단이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를 끌어들인 ‘핵-재래식 통합’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7) 2025년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한미연합군은 2개 전차대대, 각종 작전기 100여 대, 병력 600여 명을 동원한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8) 2025년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한미연합군은 2개 보병사단, 1개 스트라이커여단, 1개 전투항공여단, 화생방대대를 포함한 병력 12,000여 명을 동원해 전투지휘훈련을 실시했다.

9) 2025년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미연합군은 병력 370여 명을 동원해 지하시설대응훈련을 실시했다.

10) 2025년 3월 19일 한미연합군은 공중기동훈련 및 대량살상무기대응훈련을 실시했다.

11) 2025년 3월 30일 미제국 해군, 일본해상자위대, 필리핀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12) 2025년 4월 5일부터 14일까지 대만군은 한광(漢光)-41호라는 명칭을 내건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이 전쟁연습에 주한미제국군 사령관 출신 로벗 에이브럼스(Robert B. Abrams)가 참가해 대만군 참모총장의 고문 노릇을 했다.

13) 2025년 4월 7일부터 18일까지 미제국 공군과 필리핀 공군 700여 명이 동원된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었다.

14) 2025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미제국 육군 핵-대량살상무기대응국은 한미연합군 지휘관들에게 핵작전에 관한 강습을 실시했다.

15) 2025년 4월 15일 한미연합군은 B-1B 전략폭격기, F-35A 스텔스 전투기, F-16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타격훈련을 실시했다.

16) 2025년 4월 15일 미제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3대가 배치된 일본 미사와공군기지에 B-1B 전략폭격기 1대가 추가로 배치되었다.

17) 2025년 4월 17일부터 5월 2일까지 한미연합군 공군은 각종 작전기 90여 대와 병력 1,100여 명을 동원해 ‘프리덤 플랙(Freedom Flag)’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미제국 공군부대 4개, 미제국 주방위군 공군부대 4개, 미제국 해병대 무인항공기 비행대대 1개는 주일미제국군기지에 배치된 MQ-9 리퍼(Reaper) 무인공격기를 군산공군기지로 이동시켜놓고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18) 2025년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미제국군 9,000명과 필리핀군 5,000명이 동원된 합동전쟁연습이 실시되었다.

19) 2025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미제국 국방부 동아시아 선임과장, 일본 방위성 일미방위협력과장,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핵작전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20) 2025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한미연합군 해군은 전투함 10여 척, 작전기 10여 대를 동원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21) 미제국은 괌(Guam)에 B-52H 전략폭격기 12대, B-1B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F-35A 스텔스 전투기, F/A-18 함재기, KC-135 공중급유기, MQ-4C 트라이튼(Triton) 무인전략정찰기,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로스앤젤레스급 공격 잠수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페이트리엇(Patriot)-3 미사일방어체계, 아이언 돔(Iron Dome)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했다. 이런 상황은 미제국이 서태평양의 군사전략거점으로 건설한 괌에 전략자산을 증강 배치하고, 조선과 중국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2) 2025년 5월 서태평양의 미제국 영토인 티니안섬(Tinian)에서 대형 활주로 2개가 재건되었다. 이런 상황은 미제국이 티니안섬을 제2괌으로 개조해 조선과 중국을 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전략거점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다층 구조로 설계된 ‘핵방아쇠’ 체계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미제국군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거느리고 핵작전연습을 연쇄적으로 감행하는 엄중한 상황에 대처해 2025년 5월 8일 조선에서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이 실시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는데,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그런 중대한 소식은 보도하지 않고, 조선인민군이 600mm 다련장 방사포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는 소식만 보도했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조선에 ‘핵방아쇠’ 체계가 존재한다는 말은 어렴풋이 들어보았지만, 그 체계에 대한 정보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처럼 알맹이 없는 보도기사를 내보낸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하지 않은 조선의 ‘핵방아쇠’ 체계에 대해 알아보자.

‘핵방아쇠’ 체계에 관한 정보는 국가기밀이므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그 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몇 가지 사실들을 가지고 그 윤곽을 더듬어볼 수 있다.

1)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를 검열한 주체는 누구인가? 2024년 6월 26일 ‘데일리 NK’ 보도에 의하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가 ‘핵방아쇠’ 체계를 검열하였다고 한다. 이 보도기사에 의하면,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를 검열한 주체는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다.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국가기밀이므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2025년 5월 8일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는 “《핵방아쇠》 체계의 가동 믿음성을 층층으로 검열하였다.” 층층으로 검열하였다는 말은 ‘핵방아쇠’ 체계의 다층 구조가 어떻게 가동하는지를 검열했다는 뜻이다. ‘핵방아쇠’ 체계의 다층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1) ‘핵방아쇠’ 체계는 핵무기관리체계와 핵작전지휘체계로 구성되었다. 평시관리계획에 따라 핵무기를 통제, 관리하는 체계를 핵무기관리체계라 하고, 전시작전계획에 따라 핵작전을 통제, 지휘하는 체계를 핵작전지휘체계라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는 김정은 총비서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관리하고, 핵전쟁을 지휘하는 것이다. 이번에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는 ‘핵방아쇠’ 체계 중에서 핵작전지휘체계의 가동실태를 검열하였다.

2) ‘핵방아쇠’ 체계는 전략핵무력체계와 전술핵무력체계로 구성되었다. 조선의 전략핵무력체계는 전략핵무기를 사용해 미제국 본토를 공격하는 핵작전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미제국의 핵전쟁 도발을 억제하는 핵억제체제다. 또한 조선의 전술핵무력체계는 미제국이 ‘핵-재래식 통합전략’에 따라 전쟁을 도발했을 때, 또는 전쟁을 도발하려는 징후가 나타났을 때, 즉각 전술핵무기를 사용해 한국, 일본, 서태평양지역에 산재한 군사기지들을 공격하는 핵작전체계다. 이번에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는 ‘핵방아쇠’ 체계 중에서 전술핵무력체계의 가동실태를 검열하였다.

3) ‘핵방아쇠’체계 중에서 전술핵무력체계는 전술핵작전을 명령하는 지휘체계와 전술핵작전을 실행하는 동원체계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국가핵무기종합관리지휘부는 전술핵작전 지휘체계와 전술핵작전 동원체계를 모두 검열하였다.

4. 600mm 4련장 방사포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배합공격

2025년 9월 8일 조선 국방성 대변인이 조선의 언론매체들에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번에 ‘핵방아쇠’ 체계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한다.

1) 조선 국방성 대변인이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번 검열에서 “지휘관들을 위한 (핵)반격체계 운용에 대한 별도의 특별상학”이 실시되었다고 한다.

해설 – 핵작전부대 지휘관들이 전술핵작전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에 관한 특별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상학(上學)은 수업을 뜻하는 말이다. 특별수업은 전술핵작전부대의 경상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체계, 전술핵작전부대를 핵작전에 동원하는 체계, 전술핵작전을 실행하는 체계에 관한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2) 조선 국방성 대변인이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번 검열에서 “모든 구분대들을 핵반격태세로 신속히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세부훈련”이 실시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가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번 훈련은 “적들이 고조시키는 민감한 지역의 군사정세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우리 (전술핵)무력의 신속한 대응태세와 능력을 보여주는 충분한 행동적 조처로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해설 – 위의 인용구를 읽어보면, 동부전선에 주둔하는 구분대들이 이번 핵작전연습에 참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핵작전연습에 참가한 구분대들은 어떤 부대들인가?

2025년 5월 9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에 실린 보도사진을 보면, 600mm 4련장 방사포를 탑재한 4축8륜 방사포차 2대와 화성포-11가형 2련장 미사일을 탑재한 4축8륜 발사대차 1대가 이번 핵작전연습에 참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정은 600mm 4련장 방사포를 운용하는 구분대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운용하는 구분대가 이번 핵작전연습에 참가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이런 사정은 이번 핵작전연습에 참가한 동부전선 주둔 구분대들 중에서 2개 구분대는 동해 바닷가로 출동해 실탄사격연습을 진행했고, 다른 구분대들은 실탄사격연습은 하지 않고 실탄사격 직전까지의 절차와 공정을 연습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이 방영한 2023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돐 열병식 기록영상을 보면, 수많은 열병종대들이 열병식장에 도열한 장면들 중에서 부대원들이 ‘조선인민군 제640미싸일병 려단’이라는 부대명칭이 새겨진 여단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조선인민군에 미사일여단이 편제되었음을 보여준다. 누구나 직감할 수 있는 것처럼, 조선인민군 미사일여단은 전술핵무기를 운용하는 부대다.

그런데 그 장면에 나타난 부대원 5명 가운데 1명은 미사일병 군복을 입었고, 다른 4명은 육군 군복을 입었다. 이것은 전술핵무기를 운용하는 부대가 600mm 방사포병 부대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병 부대가 합해진 혼성부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2024년 5월 31일 600mm 방사포병 부대의 핵작전연습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부전선에 주둔하는 “포병련합부대 관하 제331붉은기포병 련대 제3대대 제1중대”가 핵작전연습에 참가했다고 한다. 붉은기포병 련대는 미싸일병 련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제331미싸일병 련대 제3대대 제1중대가 핵작전연습에 참가한 것이다. 이런 사정을 보면, 600mm 방사포병 중대 2개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병 중대 1개가 2025년 5월 8일 핵작전연습 실탄사격훈련에 참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개 미싸일병 대대가 600mm 방사포병 2개 중대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 1개 중대로 편성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조선의 언론보도에 ‘화력습격중대’라는 별칭으로 등장했던 부대는 600mm 4련장 방사포차 6대를 운용하는 2개 방사포병 중대와 화성포-11가형 2련장 미사일 발사대차 3대를 운용하는 1개 미사일병 중대인 것이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개 600mm 방사포병 중대에 배속된 600mm 4련장 방사포차 6대는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600mm 방사탄 24발을 사격할 수 있다. 또한 미싸일병 중대에 배속된 화성포-11가형 2련장 미사일 발사대차 3대는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6발을 발사할 수 있다. 이것은 1개 미싸일병 대대가 전술핵탄두 30발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전술핵탄두는 2023년 3월 27일 조선 핵무기연구소 전시실에 전시된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의미한다. 화산-31은 전 세계에서 오직 조선만이 보유한 규격화되고 표준화된 전술핵탄두다. 2024년 10월 3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담화에서 화산-31 전술핵탄두 1발의 폭발력이 “재래식 탄두의 폭약량으로 환산하면 900t의 폭발력과 맞먹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3월 9일 ‘데일리 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미싸일병 중대에 배치된 600mm 방사탄에 중성자탄(neutron Bomb)이 장착된다고 한다. 전시에 조선인민군 미싸일병 중대가 중성자탄 1발을 한미연합군 기지 상공 10km 고도에서 기폭시키면, 건물이나 도로 같은 시설물들은 파괴되지 않고, 지휘관과 전투원을 비롯한 사람들만 방사능을 뒤집어쓰고 전멸하게 된다.

또한 2016년 3월 4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6년 3월 3일 조선인민군 포병부대가 참가한 “신형 대구경 방사포의 조종방사탄 전투부 위력판정을 위한 시험사격”은 “방사탄 전투부의 파괴살상력이 놀라울 정도로 위력한 파편지뢰탄, 지하침투탄, 산포탄에 의한 여러 가지 사격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위에 서술한 사실을 종합하면, 조선인민군 600mm 방사포병 중대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병 중대는 전시에 전술핵탄두, 중성자탄, 파편지뢰탄, 지하침투탄, 산포탄(집속탄) 등을 동시다발로 사용하는 핵-재래식 배합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0월 10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2년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미사일병 중대들)의 실탄사격훈련에서 중성자탄을 표적대상 상공에서 기폭시키는 공중핵폭발, 그리고 화산-31 전술핵탄두로 표적대상을 명중하는 정밀핵타격, 그리고 산포탄으로 표적대상을 직격하는 전면타격을 동시다발로 실행하는 핵-재래식 배합타격을 연습했다고 한다.

2023년 2월 20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2022년 12월 31일에 진행된 600mm 방사포 증정식에서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600mm 방사탄 4발로 한미연합군 공군기지 1개소를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인민군 제331미싸일병 려단에는 600mm 방사포병 중대와 미사일병 중대가 27개 배속되었으므로, 그 여단은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최대 810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오늘까지 5년 동안 핵탄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키는 핵무기 증산에 박차를 가해온 조선 핵무기연구소는 미싸일병 려단들에 배치할 전술핵탄두를 생산하고 있다. 2025년 4월 2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씨(Rafael M. Grossi)는 미제국의 외교문제 연구기관인 대외정책쎈터(Center for Foreign Policy)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조선이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해왔다고 인정했다.

3) 조선 국방성 대변인이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번 검열에서 “분담된 방향 및 거리상의 각이한 적 대상물들”에 대한 “화력 구분대들”의 “동시 및 순차로 각개 또는 합동타격”이 실시되었다고 한다.

해설 - 2020년 3월 9일 ‘데일리 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미싸일병 대대는 미싸일병 연대 지휘부가 비준한 전시 전투조직표와 평시 전투조직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25년 5월 8일 동부전선에 진행된 합동타격훈련은 평시 전투조직표에 따라 진행되었다. 평시 전투조직표에 의거한 합동타격훈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보자.

합동타격훈련은 타격방향과 타격거리가 서로 다른 여러 표적들에 대한 600mm 방사포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동시타격, 순차타격, 각개타격, 합동타격으로 진행되었다. 2025년 5월 8일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5월 8일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20분까지 강원도 원산 해안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들이 동해로 발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몇 발이 동해로 발사되었는지 밝히지 못했다. 이런 사정은 조선인민군 화력습격중대가 발사한 600mm 방사탄과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이 각각 몇 발인지를 한국군 합참본부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2025년 5월 8일 조선인민군 화력습격중대가 진행한 합동타격훈련에는 600mm 4련장 방사포차 2대와 화성포-11가형 2련장 미사일 발사대차 1대가 참가했으므로, 600mm 방사포 8발과 화성포-11가형 미사일 2발이 발사되었다. 총 10발이 발사된 것이다.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의 발언에 의하면, 250km 날아가 함경남도 무수단리 앞바다에 있는 표적섬인 알섬에 떨어진 것도 있고, 350km를 날아가 알섬에서 100km 떨어진 동해 해상에 떨어진 것도 있고, 800km를 날아가 동해 해상에 떨어진 것도 있다고 한다. 그의 발언에서 나오는, 250km를 날아간 것과 350km를 날아간 것은 각각 600mm 방사탄들이다.

600mm 4련장 방사포의 사거리는 400km이고, 정점고도는 90km인데, 사거리를 350km로 단축해 쏘면 정점고도는 50km로 낮아지고, 사거리를 250km로 단축해 쏘면 정점고도는 35km로 더 낮아진다.

600mm 4련장 방사포의 원형공산오차는 5m다. 600mm 방사포는 400km 밖에 있는 직경 5m의 표적을 초정밀타격으로 파괴할 수 있다. 600mm 4련장 방사포는 방사탄 4발을 시간 간격 없이 연속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 매우 우수한 무기다.

5. 승패는 싸움 전에 이미 결정되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600mm 방사탄이 한미연합군의 페이트리엇 미사일방어망을 돌파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명하려면, 600mm 방사탄의 비행고도 및 비행속도와 페이트리엇 반항공 미사일의 요격고도 및 비행속도를 대비해볼 필요가 있다.

한미연합군이 실전배치한 페이트리엇 반항공 미사일 중에서 PAC-3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도는 20km이고, PAC-3 MSE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도는 35km이다. 이 반항공 미사일들의 비행속도는 각각 마하 5.0이다. 그에 비해, 600mm 방사포의 정점고도는 35~90km이고, 600mm 방사탄의 비행속도는 마하 6.5(초속 2.23km)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한미연합군이 페이트리엇 반항공 미사일을 발사해도 요격고도가 더 높고, 비행속도가 더 빠른 600mm 방사탄을 한 발도 요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군이 실전배치한 천궁-2 반항공 미사일은 최고 요격고도가 20km이고, 비행속도가 5.0이므로, 35km 이상의 고도로 날아오는 600mm 방사포탄을 요격하지 못한다. 또한 미제국군이 한국에 실전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는 최저 요격고도가 40~50km이므로, 35km 고도에서 날아오는 600mm 방사포탄을 요격하지 못한다. 한국군이 실전배치한 L-SAM 중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최저 요격고도가 40km이므로, 35km 고도에서 날아오는 600mm 방사포탄을 요격하지 못한다.

600mm 방사포를 요격하지 못하는 한미연합군이 600mm 방사포보다 작전성능이 더 우월한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화성포-11가형 미사일에 관해 언론에 공개된 몇 가지 정보를 살펴보자.

2024년 5월 22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조선은 화성포-11가형 미사일 60발과 4축8륜 발사대차 7개를 로씨야에 수출했다고 한다.로씨야군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그 미사일을 사용했다.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은 조선이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실전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되었다. 로씨야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끼이브의 민간거주지에 은폐된 우크라이나군 군사시설을 공격할 때,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사용했다. 왜냐하면, 미제국산 페이트리엇 반항공미사일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수도권 상공의 미사일방어망을 돌파할 수 있는 미사일은 화성포-11가형 미사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끼이브의 민간거주지에 은폐된 우크라이나군 군사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할 때 주변 민간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는 초정밀 타격을 가해야 하는데, 그런 초정밀 타격능력을 가진 미사일은 화성포-11가형 미사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로씨야군은 자국산 이스깐제르-M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지만, 그 미사일보다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이 미사일방어망 돌파능력과 초정밀 타격능력에서 훨씬 더 우월하기 때문에 수도권을 공격할 때는 언제나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사용했다.

로씨야군이 우크라이나 수도권에 은폐된 우크라이나군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한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은 좌우상하로 비행궤도를 바꿔는 변칙기동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항공 레이더망을 교란했고, 우크라이나군 반항공 미사일의 요격고도보다 더 높은 고도로 날아가 도시 안에 은폐된 군사시설을 초정밀 타격으로 파괴했다.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경이로운 실전능력 앞에서 로씨야군은 쾌재를 불렀고, 우크라이나군은 경악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인민군은 전술핵탄두, 중성자탄, 파편지뢰탄, 지하침투탄, 산포탄을 각각 장착한 600mm 방사포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을 동시타격, 순차타격, 각개타격, 합동타격으로 집중 발사해 한미연합군을 궤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불행하게도, 한미연합군은 조선인민군의 핵-재래식 배합공격을 막아낼 방어수단을 단 한 개도 갖지 못했다. 2025년 5월 8일 ‘핵방아쇠’ 체제를 가동하는 핵작전 준비태세에 대한 검열은 싸워보기도 전에 승패가 이미 결정되었음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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