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준무 칼럼] 음악으로 정치철학을 규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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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칼럼] 음악으로 정치철학을 규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글: 리준무 (재미동포 음악가)
[민족통신 편집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그의 저서 [음악예술론]서문에서 생활이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은 사람들에게 생활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정서, 약동하는 생기, 내일에 대한 희망과 낭만을 안겨주는 인간생활의 가장 친근한 예술이라고 지적하였다.
"나의 첫사랑은 음악입니다"라는 가슴 설레이는 이 고백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음악정치를 함축성 있게 표현하고 있는 말로 유명하다. 문건을 보면 그분의 집무실 책상위에는 언제나 새로 작곡된 악보가 놓여있고 최근에 창작하여 형상한 노래의 선율이 방안에 가득히 흐르고 있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며 현지지도의 구상도 하고 노래를 들으며 사색하는 중에 정치적 결단도 내온다고 하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첫사랑이라고 고백한 음악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그분의 심중에 언제나 하늘처럼 소중한 인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한다. 그들을 사랑하는‘이민위천’이란 고귀한 철학도 인민을 귀중히 여기는 이러한 바탕에서 나왔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지은 몇편의 노래를 들어 보면서 그분이 백옥보다 더 청순한 심성을 가진 분이라는 짐작을 해본다. 노련한 정치가이며 위대한 사상가이고 매력있는 예술가라고 알려진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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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유년시절에 창작하였다는 '조국의 품' 공연 가운데
이북을 방문해보신 분들은 평양뿐 아니라 북조선의 어디를 가보아도 사회전체에 신선한 음악이 흐르고 있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근로자들은 이런 음악의 흥겨움속에서 나라건설의 보람을 찾게 되고, 근로의 성과도 올린다. 이른아침 잠에서 깨어 늦은 저녁이 될때까지 음악은 어머니의 따뜻한 품처럼 근로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그 때문인지 평양을 방문한 외국손님들은 이북사회의 이런 온화한 분위기를 일컬어 ‘음악의 나라’라는 찬사를 보낸다.
겨울에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곧 석양이 된다. 호텔로 가는 평양의 어구에 들어서면 전광판에 반짝이는 화려한 글발들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큼지막하게 써놓은 <조선은 하나다>의 여섯글자와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에 함축되어 있는 강한 뜻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집약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며, 일심단결의 힘으로 쟁취한 승리의 함성으로 들려왔다.
“우리민족끼리”의 고결한 신념을 일깨워 주는 이 구호들은 평양을 찾는 동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해준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국방위원장의 현명한 영도를 받아온 이북의 근로대중들은 자신들이 <정치의 강국> <사상의 강국> <군사의 강국> <예술의 강국>으로 빛을 뿌리고 있는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랑찬 성원이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사는 것 같이 보였다.
이남의 한 작가가 지은 책 “위인과 정서”에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인류사상 처음으로 음악정치라는 새로운 경륜을 창조하여 그것을 현실화한 위대한 정치가”라고 하면서 폴랜드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파데레우스키는 작곡가이자 피아노연주가였고 캄보디아의 국왕 시아누크도 피아노와 클라리넷의 수준있는 연주가이었지만 노래와 정치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나간 정치인은 오직 김정일국방위원장뿐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어떻게 음악으로 그의 정치철학을 구현할수 있었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서방세계의 수많은 지도자들은 4년정도의 임기를 다 채우기도 전에 통치철학이 바닥나 민중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있는 서방세계 사람들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서거한지가 한참 오래된 오늘까지도 민중의 존경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현실을 경이롭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실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수 없어 보인다.
김일성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혁명투쟁 그 자체가 역사의 장중한 교향곡이고 노래를 낳는 터전이며 노래소리 높은 곳에는 틀림없이, 언제나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 것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노래철학에 담겨진 심오한 진리이다. 이러한 노래철학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는 정치방식이 다름아닌 신묘한 ‘음악정치’이다”라고 이북 매체“음악세계”는 말한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민중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그들을 혁명투쟁으로 고무추동 하는데 있어서 음악예술이 차지하는 기능과 역할을 깊이 파악하고 음악을 통해 민중들의 단결단합, 미래에 대한 낙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서 <고난의 행군>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도 딛고 일어섰으며 ‘최후의 승리’는 자기들에게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안겨주었다.
러시아신문 <빠뜨리오뜨>는 “김일성주석이 서거한 후 5년여간 김정일위원장은 공식연설을 한마디도 한적이 없었지만 민중들은 항상 그분의 연설을 듣고 있었다. 그분의 지도밑에 새롭게 창작되어 사람의 심금을 틀어잡는 명곡들이 바로 민중들에게 보내는 절절한 <호소문>이었고 우렁찬 <시정연설>이었다”라고 지적하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그의 음악정치를 펼쳐 나가는데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을 선군정치의 나팔수로 키우고 1995년 12월 24일에 독자적인 예술단체로 전문합창단으로 내세우고 <고난의 행군>을 위대한 승리로 이끌기 위한 <승리의 나팔수>로 만들기 위해 김주석 서거후 가장 힘들었던 5년동안 무려 35번이나 현지지도 하며 전투적이고 혁명적인 노래를 창작하고 형상하도록 정력적이고도 세심한 배려를 하여 주었다고 한다.
정치사상강국으로 우뚝선 조선은 이제 체육강국과 경제강국을 현실로 다그치기 위한 대업에 온 나라 근로대중과 군대와 민중이 하나로 떨쳐나서고 있다.. 김일성광장열병식에서 “영광있으라”라고 선포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원대한 구상은 김정은시대에 들어서 현실로 되어 빛을 뿌리고 있으며 그 장엄하고 찬란한 모습은 모두에게 무한한 감동과 가슴 벅찬 긍지로 안겨오고 있는 것이다.
https://youtu.be/HsDinMJIIb8?si=9L9TdWtymn92wT0N
유년시절에 창작했다는 ‘조국의 품’ 김정일 작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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