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평양은 선언한다 58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장편소설 평양은 선언한다 58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6,940회 작성일 21-07-22 02:14

본문

20210525210435_b688b794b6b2c74139004afd21fa3013_nlps.jpg

10   

백두밀림에서 돌아온 이튿날 김정일동지께서는 박윤식책임비서와 함께 도안의 당원들과 인민들이 닦았다는 《충성의 도로》를 돌아보시였다.

하늘에서 방금 무엇이 내릴것 같은 푸근한 날씨였다.

도로에서 얼마간 떨어진 야산기슭에 규모있게 들어앉은 협동농장의 문화주택마을에서는 평화로운 생활이 흐르고있었다. 농촌상점으로 드나드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인가 떠나는 두 젊은이, 마을앞 길가에 마주서서 무슨 이야기인가 하다가 웃어대는 처녀들… 승용차는 반듯한 포장도로우로 빠르지 않은 속도로 미끄러져갔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박윤식책임비서와 뒤좌석에 나란히 앉아 도로상태를 이모저모로 살펴보시였다. 맞춤한 폭으로 곧추 뽑은 포장도로는 오르내린 기복도 거의 없고 량옆에는 하얀 모래를 깔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애어린 돌배나무를 가로수로 심어놓았다. 리정표며 도로표식판들도 요소마다에 산뜻하게 세워놓았다.

승용차는 속도를 늦추었다 높였다 하며 달려나가고 그이께서는 로반의 수평정도를 가늠하시려고 차체가 울리지 않는가 주의깊이 살펴보시였다. 박윤식은 내내 긴장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차가 속도를 조절하며 아무리 달려나가도 차안에서는 미세한 진동조차 느낄수 없었다.

《허, 이건 길이 아니라 그냥 유리판이구만. 허허허…》

박윤식이도 미소를 머금었다.

《도의 기술수단과 능력으로 이렇게 닦자니 여간 수고하지 않았겠습니다.》

《우리 동무들이 시공검사를 할 때 물을 담은 고뿌를 운전대곁에 놓고 달리다가 차가 들춰 물이 쏟아지면 내려서 포장면을 몇번 검사해보고 불량개소가 발견되면 그 부분을 까내고 다시 포장했습니다. 그 일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차바퀴가 포장면 이음짬을 넘어갈 때에는 좀 울림이 있을수 있는데 어떻게 해놓았는지 미미한 충격도 없소?》

《이음짬에 널판자 련결재를 끼워놓으면 진동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치로 판대기를 만들어 시험해보니 괜찮았습니다.》

《머리를 많이 썼구만…》

《이번 이 도로공사과정에 정말 많은 창발적의견들이 제기되였습니다.》

《그랬는가?!》

《예… 우후죽순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정말 그랬습니다. 저는 이번에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에 대해 새롭게 느낀 점이 많습니다. 다른 건설에 비하면 빨리도 되고 헐하게 되였습니다. 질도 괜찮게 보장되고…》

《정치사업을 잘했는가?》

《예… 처음에 시작할 때 수령님께서 광복후부터 오늘까지 우리 도안을 현지지도하신 총 연장길이가 7만여리나 된다는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당조직을 통해… 그리고 도안의 도로형편을 다 알려주고 우리가 이전에는 철이 없어 수령님께서 험한 길로 다니시게 했는데 이제는 80고령이 되신 수령님을, 인민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우리 어버이를 오늘까지 흙먼지가 뿌옇게 날리고 열걸음, 백걸음안에 차가 덜커덩거리는 그런 길로 다니시게 한다면 우리가 다 후레자식들이 아닌가, 만수무강을 바란다는게 다 침발린 소리가 아닌가, 우리 인민이 있어가지고 이럴수 있는가.… 이렇게 터놓고 말해주었습니다. 도당일군들로부터 5호담당선전원에 이르기까지… 회의에서도 말하고 밭머리에서도 말하고… 한달도 못되여 변이 났습니다. 저한테 편지들이 날아들고 도안의 모든 세포들에서 회의들이 열리고 결의문들을 도당에 올려보냈습니다. 사로청이 들구일어나고 인민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라의 지원도 받지 말고 우리 손으로 수령님께서 다니실 길을 닦자는것입니다.… 그래서 시작된일인데…》

김정일동지께서는 처음에는 미소를 지으며 밝은 안색으로 들으시다가 점점 표정이 심각해지시였다.

《모든 당세포들에서 우수한 당원들을 한명씩 골라 올려보내 당원돌격대가 무어지고 사로청돌격대가 달려오고… 지원물자들이 앞을 다투어 밀려오고… 소년단기동예술선전대가 달려오고… 사실 노래속에서 건설이 진행되였습니다.… 로반에 자갈을 펴는 작업이 시작되였을 때 근처의 녀성들이 전체 떨쳐나와 자갈을 몽땅 물로 씻어서 모래 한알 묻지 않은걸 알뜰히 펴나갔습니다. 저 산골군에 사는 로병은 로친과 자손들을 다 데리고 와서 며칠 묵으면서 일하다 갔습니다. 저 송탄군에 사는 주상민이라는 동무는… 제가 이전에 보고드린 군세멘트공장 지배인입니다… 그 동무는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는데… 집에서 골라서 닦은 자갈 한배낭을 안해와 함께 가지고와서 제 손으로 로반에… 눈물을 뿌리며 펴고는 돌아가서 이튿날 눈을 감았습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가슴가득 뜨거운것이 차올라 아무 말씀도 없이 박윤식의 손을 꽉 잡으시였다. 그바람에 그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차는 일매진 속도로 계속 미끄러져나가고 앞에서는 곧은 포장길이 줄기찬 흐름을 이루어 달려왔다. 문득 차창유리에 흰 반점이 하나, 둘… 생기더니 그것들이 물기로 번지여 주르르 흘러내렸다. 눈송이들이였다. 저앞 재빛 공간에서 매우 성글게 나타나 흩날리던 눈송이들은 어느결에인가 이쪽으로 살같이 날아들어 차창유리에 붙는다.

차가 완만한 곡선으로 산기슭을 에돌아간 길을 따라 달리는데 앞에 길을 쓰는 로인이 나타났다.

《눈이 내려 쌓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길을 쓰는군…》하고 말씀하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운전사에게 좀 세우라고 이르시였다.

차가 서서히 멎어섰다. 그이께서는 차에서 내려 길옆에 비켜선 로인에게로 다가가시였다. 박윤식도당책임비서도 차에서 내렸다.

로인은 순간에 그이를 알아보고 주춤 물러서는듯 하더니 얼굴이 활짝 밝아지며 만세를 부르려고 두손을 쳐들다말고 달려왔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앞에 와서 허리를 굽히는 로인의 두손을 뜨겁게 잡아쥐시였다. 흙빛의 얼굴에 주름살이 덮이고 볼이 꺼졌으나 눈에 생기가 번쩍이는 체소한 로인이였다.

《지도자동지!》 로인은 목메인 소리로 이렇게 부르고는 기쁨과 흥분에 겨워 어쩔바를 몰랐다.

그이께서는 환히 웃으시였다.

《할아버지, 어디 사십니까?》

《저-기 마을에 삽니다.》 하고 로인은 오른쪽 저 멀리 야산기슭에 있는 마을을 가리켰다.

《마을에서는 모두 잘 지냅니까?》

《예- 모두 큰 걱정이 없이 괜찮게 지냅니다.》

《아니 그런데 눈이 방금 내리기 시작했고 얼마 내릴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부터 나와 씁니까?》

《날이 푸근해서 인차 녹을것 같습니다. 수령님께서 언제 현지지도오실지 모르는데 길이 미끄러우면 되겠습니까. 내리는 족족 녹기전에 쓸어버려야지…》

《할아버지, 성함은 어떻게 부르십니까?》

《…》

로인은 웬일인지 얼굴색이 달라지며 대답을 못하였다. 도당책임비서가 재촉해서야 간신히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이거 정말 죄송합니다.…》

주눅이 든 목소리였다.

《아니, 왜 그러십니까?》

《제 이름은… 주제넘게도… 용서하십시오… 오중흡이라고 합니다. 지도자동지, 이거 정말… 한뉘 이 이름에 눌려 살았습니다. 처음 회상기책이 나왔을 때 읽어보고 리에도… 군에도 제기하고 도에까지 올라가 이름을 바꿔달라고 청원했는데 어디서나 그분처럼 충실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면서 부결했습니다. 그래 중앙당에 신소하겠다고 을러도 봤지만 누가 꿈쩍이나 합니까. 웃음거리만 되고… 한뉘… 이름에 눌려…》

그이께서는 한손을 허리에 올리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박윤식이도 빙그레 웃었다.

《아-니 제 이름에 눌려살다니. 항일투사못지 않은 충신이 되면 되지 않습니까. 헛허허…》

《저는 원래 아둔해서… 광복직후에는 사람이 하도 없다나니 저를 저 풍덕리 세포위원장을 시켰는데 지주놈새끼들을 친다고 몽둥이만 끌고다니면서…》

박윤식은 이야기가 이렇게 번지자 바쁜 걸음이신데 그만하라고 눈짓하였으나 로인은 정말 아둔한지 전혀 기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에 떠서 계속 말하였다.

《…그러다나니 나중에는 수령님을… 기막힌 일입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로인이 하고싶은 말을 다 하도록 여유있는 안색으로 귀담아 들으시였다.

《예… 무슨 일이 있은게지요?》

《저기 저 한내천에 다리가 없어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디디고 건너다니는걸 보면서도 다리를 놓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토지개혁직후 눈석이물에 저 한내천물이 잔뜩 불었는데 글쎄… 이거야… 수령님께서 우리 풍덕에 오셨습니다. 차가 건너올수 있습니까. 차에서 내린 수령님께서는 물을 보시더니 선선히 신발을 벗으시였습니다. 다른 간부들은 차가 건너갈만 한데가 없나 오르내리는데…》

《그때 마중나왔던게지요?》

《예… 저는 수령님을 넙적 업자고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며 물로 들어가시였습니다. 바빠서 따라들어가 부축해드렸지요. 절반쯤 건너와서 발이 미끄러져 제가 그만 첨벙 넘어지는 바람에 수령님께 물벼락이… 하 참, 수령님께서는 큰소리로 웃으며 제팔을 잡아끌어 일으켜주며 세포위원장이 그렇게 덤비면 되나, 매사에 침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 나이 21살이였습니다. 정말 까막눈이구 속이 여물지 못했지요. 나이를 점점 먹으며 텔레비에서랑 년로하신 수령님을 뵙게 되면 야- 저렇게 되셨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한내천을 건느시던 일이랑 생각나 여기… 이 가슴에 갈구리가 박히는것 같았습니다. 이 길을 닦는다는 소식을 듣자 정말 속으로 만세를 불렀습니다. 아둔한 저도 이제는 셈이 드는지 이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마음이 놓이지 않아 비자루를 잡게 됩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로인의 소박하고 진정에 넘친 심정에 가슴이 후더워져 거쿨진 두손을 잡아주시였다.

《로인님, 고맙습니다. 좋은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수령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옛날 풍덕 세포위원장을 만났다고…》

《아유… 모르실겁니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습니까. 온 세상사람들을 다 만나시는데 어찌…》하고 말했지만 로인은 기쁨에 겨워 눈굽에 물기까지 어리였다.

승용차는 흩날리는 눈송이들속을 달려나가고 그이께서는 로인과 인차 헤여진것이 못내 아쉬워 두번이나 뒤를 돌아보시였다. 차창밖으로는 가없이 넓은 벌이 잠풍한 바다처럼 유유히 넘실대며 흘러지나가고있었다. 갈아엎은 밭이랑들이 거뭇거뭇한 비옥한 땅의 흐름이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시였다. 길에서 멀리 떨어진 농장마을 어디에서나 숱한 사람들이 떼를 지어 혹은 흩어져 둘, 셋, 넷씩 짝을 지어 밀려나오는것이였다. 모두 마당비나 넉가래, 삽 등을 메고 든것으로 보아 눈치러 나오는 사람들이 분명하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려나오는 사람들, 무엇이라고 떠들며 웃어대며 걸어나오는 사람들,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손을 쳐들어 휘두르기도 하고 머리수건을 벗어 휙휙 채찍질을 하며 날아내리는 눈송이들과 희롱질을 하면서 걸어오는 처녀들, 사람, 사람, 사람… 노란 솜외투, 살색 반외투, 초록색 잠바, 보위색 작업복, 밝은 얼굴, 웃는 얼굴, 무엇이라고 떠드는 얼굴, 털모자의 귀덮개를 올리고 뒤쪽을 돌아보며 무엇이라고 웨쳐대는 억대우같은 청년, 제김에 덩달아 사람들의 앞뒤로 껑충껑충 뛰여다니는 검정개, 처녀들의 발치에 묻어다니며 성화를 먹이는 강아지… 사람들은 명절기분이 되여 희희락락하며 달려오고 걸어오고 떼지어 설레이며 밀려왔다. 차장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유유히 넘실대며 흘러지나가는, 땅에 실려 물러가는 사람들의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감사의 정에 가슴이 후더워지고 안개가 서리는듯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시였다.…

이것이, 이것이 우리 인민이다. 아, 어떤 인민인가! 의리가 깊고 도덕이 고상한 인민, 자기 수령을 모시고 받들줄 아는 인민! 세계 력사상 어느 나라, 어느 령도자가 자기 인민들로부터 이런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과 사랑을 받았는가?!… 인민들의 이 신뢰심, 경모심, 숭배심… 이건… 이건 수령님께서 수천만리길을 걸으며 한생을 다 바쳐 인민을 위해 헌신복무하여 이룩하신것이다! 한생의 로고로 얻으신 가장 빛나고 가장 값높은 우리 혁명의 재부이다!…

차는 달렸다. 력사의 광야를 달리듯이 소리없이 달리고있었다.

좌석등받이에 기대여 눈을 지그시 내리감고계시던 그이께서 박윤식의 손을 더듬어잡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여기는… 충신중의 충신들이 사는 고장입니다.》

박윤식은 뜨거운것에 목이 메였다.

그날 김정일동지께서는 들어가라고 몇번 일렀으나 무엇때문인지 그냥 따라온 박윤식책임비서와 도경계까지 와서 헤여지시였다.

박윤식은 그이께 작별인사를 올리고도 자기 차로 돌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매우 심중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도안의 거의 모든 단위들에서 탄생 80돐을 맞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기쁨을 드리려는 일념으로 속도전을 벌려 경제건설과제들을 속속 완수하고있는데 이 도로도 그중 하나라고 하면서 인민들의 한결같은 념원을 고려하여 수령님의 탄생 80돐 경축행사를 성대히 하자고 제기하였다.

수도에서는 광복거리와 통일거리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이 끝나 4. 15명절을 앞두고 집들이를 할 차비를 다그치고있었다. 모든 도들에서 4. 15명절까지의 경제건설과제가 착착 완수되여 나라의 면모가 일신되고있었다. 그리하여 평양시당과 모든 도당에서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80돐을 성대히 경축하자는 의견들이 제기되여 올라왔다.

그이께서 당중앙위원회로 돌아오니 한석비서가 허물어진 쏘련공산당의 페허에서 일어난 몇개 공산주의적정당들이 조선에서 김일성동지의 탄생일을 크게 경축하면 자기네도 축하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모스크바주재 우리 대사관을 통하여 두시간전에 제기해왔다고 보고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80돐을 크게 경축하려는데서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더 컸다.

지난해 12월 5일 네팔 수도 까뜨만두에서 집권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 수반들, 이전 상들,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당, 사회단체, 친선협회 일군들, 학계, 언론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임을 가지고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80돐을 성대하게 경축할것을 토의한 다음 그 경축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네팔공산당(통일된 맑스-레닌주의) 중앙위원회 위원장 만 모한 아디까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으며 준비위원회 서기국을 내오고 네팔대회당 위원장, 네팔공산당(련합)위원장, 네팔로동자농민당 위원장 등으로 준비위원회 위원장리사회를 꾸렸다.

12월 19일에는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12월 20일에는 벨지끄의 브류쎌에서, 12월 24일에는 가나에서, 새해에 들어와 1월 6일에는 모잠비끄의 마뿌또에서, 1월 9일에는 짐바브웨의 하라레에서 경축준비위원회들이 조직되였다.

11월 8일에는 인디아 뉴델리에서 벌써 인디아전국준비위원회 2차회의가 열리고 경축행사들을 다양하게 벌릴데 대하여 토의하였다.

1월 12일에는 말따에서 말따레이버당 부당수 죠 데보노 그레크가 이끄는 경축준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1월 17일에는 우간다에서, 같은 날 르완다 에서도 경축준비위원회들이 조직되였다. 그뿐아니라 파키스탄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아프리카, 유럽, 뻬루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들에서 경축준비위원회들이 결성되고있었으며 그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80돐 기념경축행사를 국제적인 대정치축제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었다. 한석비서가 보고한 로씨야공산주의자들의 요청도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속에서 나온것이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작년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기념경축행사를 국제적인 대정치축전으로 벌리고 그 기회에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주의재건운동의 길을 열려는 구상을 무르익혀오시였다. 그이께서는 이 문제를 놓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비서들과도 여러차례 토의하시였던것이다.

이튿날 오후 그이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로 가시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