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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미래가 움터나는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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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916회 작성일 21-09-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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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10 (2021) 년 9월 19일

축구의 미래가 움터나는 교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체육발전의 밝은 미래는 우수한 체육종목들의 패권적지위를 이어나가며 체육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유능한 체육선수후비들을 얼마나 많이 키워내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전도유망한 축구선수후비들을 키워내는 평양국제축구학교를 찾았다.



수도 평양의 풍치수려한 릉라도에 자리잡고있는 학교의 정문에서 장승덕교장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는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하였다.

그곳에는 학교에서 국제경기에 참가하여 받은 우승컵과 메달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에 설립된 평양국제축구학교는 2016년 아시아축구련맹 14살미만 소녀지역별선수권대회(동아시아지역)에서 1위를 한것을 비롯하여 소년급의 여러 국제축구경기들에 참가하여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에서 첫 졸업생들을 배출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벌써 공화국의 1부류축구련맹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으며 어느 한 축구선수단에서는 남, 녀팀의 선수모두를 평양국제축구학교 졸업생들로 꾸릴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교장선생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 학교에 대한 축구계의 기대와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앞날의 축구선수후비로 자라나고있는 학생들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보고싶은 심정이 앞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교장선생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소학반 5학년 교실에서 수업참관을 하였다.

수업은 국어시간이였는데 학생들은 자기들이 지은 《아름다운 대동강》이라는 주제의 작문들을 발표하고있었다.

대동강 한복판의 릉라도에 일떠선 학교에서 매일 공부와 훈련을 진행하는 학생들의 자랑과 기쁨이 소박하지만 꾸밈없는 표현들에 담겨져 끝없이 울려나왔다.

수업이 끝난 다음 우리는 정화성교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10월8일모범교수자인 그는 축구학교의 학생들 대다수가 국어를 비롯한 모든 과목들을 열심히 배우고있으며 수학과 외국어에 취미가 있는 학생들도 많다고 이야기하였다. 수학적사유능력이 높고 감정이 풍부하며 예술적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축구도 잘한다고 하면서 그는 학교의 교육이 일반학교와 다른 점은 축구학교의 특성에 맞게 많은 과목의 교수를 축구와 련결시켜 진행하고있다는것이였다.

실례로 수학을 가르칠 때 속도와 거리, 면적, 각도 등의 내용을 축구와 련결시켜 배워주기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매우 높다고 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학생들에게 축구의 꿈과 함께 새 지식을 다져주기 위해 교수준비에 많은 품을 들이는 이곳 교원들의 남모르는 수고에 대하여서도 느낄수 있었다.

이어 우리는 학생들의 훈련장을 찾았다.

교장선생의 말에 의하면 일반과목교원들의 수준만 높은것이 아니라 축구기초기술을 배워주는 지도교원들의 실력 또한 간단치 않다는것이였다.

이곳 지도교원들가운데는 선수생활기간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인 로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들과 공화국체육명수들도 있다.

훈련장에서는 공을 몰고 표시점을 돌아 왼발 외측으로 공을 차서 45°각도에 놓여있는 목표를 맞히는 동작을 해보이는 지도교원이 학생들에게 첫 걸음은 오른발로 떼고 왼다리관절을 유연하게 놀려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묘리를 설명해주고있었다.

학생들의 동작이 처음에는 매우 어설프긴 했지만 부족점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지도교원의 훈련지도속에 자세가 점차 좋아지고 차기의 정확성이 높아지는것이 알리였다.

하늘가에 석양이 비낄무렵 학생들이 래일을 향한 새로운 목표를 가다듬으며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14번이라는 수자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은 고급반의 호명룡학생은 오늘의 실기훈련은 기관차팀(3부류)과의 경기였는데 2:1로 이겼다고 하면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것을 다짐했다.

아늑한 교실, 실력높은 교원들, 푸르른 축구훈련장들, 훌륭한 생활조건과 높은 사회적관심, 이 모든것과 함께 축구신동들의 애국의 마음도 한뽐두뽐 자라고있다.

한없이 따뜻하고 눈부신 해빛아래서 아름다운 꿈을 꽃피워가는 그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축구에 대한 사랑, 조국의 영예를 빛내일 결의를 가슴뜨겁게 안아보며 우리는 교정을 나섰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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