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윤석열 국힘 대선후보 당선, 1오늘은 한없이 울고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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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결국 국힘당의 대선후보가 됐다. 오늘은 왠지 자꾸 1905년 을사늑약을 규탄한 <황성신문> 장지영 주필의 '시일야방성대곡' (이날에 목놓아 우노라!)을 떠올리게 되고 그저 한없이 울고픈 날이다. 이런 헤게망칙한 사변이 어떻게 가능하기나 한지 알길이 없다. 천지신령의 작품인가, 아니면 천공의 주술 때문인가? 혹은 손에 '왕' 자를 세겨서 대선 후보가 됐을까? 이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서 더욱 분하고 괴롭다.
그럼 어떻게 희대의 법꾸라지 조폭이 줄을 타고 대선후보라는 최고 정점에 도달하게 됐을까 살펴보자. 법이라는 시퍼런 칼날을 닥치는 대로 쑤셔대고 찔러대서 나라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고 동시에 감히 누구도 이를 제지할 수 없는 기막힌 상태를 잠시 생각해보자. 우리 역사에 있어 본일도 없고 사상을 초월하는 일이기에 윤석열과 그의 검찰똘마니들 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봐야 맞다.
그렇다면 외부 세력이 배후라고 봐야 이해가 가고 납득이 된다. 다시 말하면 미일의 지지와 후원 없이는 윤석역의 쿠테타는 불가능한 것이라는 건 일반적 관측이다. '판문점 선언'에 따라 이행되고 있는 문 정권의 남북 교류 협력은 통일을 촉진시킴으로 해서 남북 긴장이 절대로 필요한 미일을 무척 괴롭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일은 남북 간 적대관계에 의한 적당한 긴장이 미국의 국리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보기 때문에 남북의 밀착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유지 고수하는 데에 한반도비핵 평화 번영 정책을 주장하는 문 정권이 이뿔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권교체 공작이 트럼프 때부터 시작됐고 지금도 계속되는 것으로 보면 맞다. 이것은 미일의 공통된 이해관계의 일칠다. 그래서 윤석열의 쿠테타 배후에 미일이 도사리고 있다고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일본은 정권교체 공작은 무역전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가 하노이 조미회담을 거덜낸 이유가 바로 남북의 밀착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바이든도 이것 때문에 조미 대화를 의도적으로 북측이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을 내놓고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종전선언 하나만 봐도 왜 미국이 수긍해놓고 발을 질질끌고 있는지가 분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바로 남북의 밀착이 문제라는 거다. 악마화 된 북한이 절대로 필요하기 때문에 북이 악역을 하지 않도록 해서는 안 되는 게 미국의 역할인 것이다. 미국이 보는 한반도는 대중국전선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야 하고 동시에 미국을 위한 전위부대로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탈되는 어떤 것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방침인 것이다. 남북 관계 개선이나 전임자의 약속 혹은 선언들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 조차 실제로는 못하게 막고 있는 게 미국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미국의 충견노릇을 할 정권을 세우는 것이 미국의 국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윤석열에 의한 정권교체 공작이 착착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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