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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뽑아야 하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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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820회 작성일 22-0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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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번 대선은 한일전이라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전쟁이냐 평화냐가  결정되는 선거라기도 한다. 다 일리가 있으나, 나는 '통일이냐 반통일이냐의 선거'라고 불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재연 정의당 후보가 통일공약을 많이 내놨고 더 적극적으로 통일 성취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윤석열 국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통일공약을 내놓는 게 아니라 기존 남북 합의 선언들을 폐기하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통일 이상으로 중요한 건 없다. 그래서 우리 민족, 우리 겨레의 최대 염원이자 소원이 통일이다. 통일에 무관심하거나 통일을 안 하겠다는 건 민족의 뜻을 역행하는 반미족 행위라고 말해도 지나치질 않다. 사실, 통일운동이 가장 신선한 애국운동이라는 점에서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진짜 애국자라고 해야 맞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통일지향적 대통령이 뽑혔을 때는 민족의 화합 교류 협력으로 평화를 즐겼으나 반통일적 독재자나 군부출신 대통령이 통치를 할때에는 대결 반목 분쟁으로 전쟁위협을 느끼고 살아야 했다. 

이번 대선에서 민족의 소원을 성취할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고귀하고 값진 의무와 책임이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보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힘 후보다. 그런데 이 두 보는 모든 면에서 극과 극, 정 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후보는 통일이 지상최대의 과제로 가장 먼저 금강산관광 재개를 실현하면서 경제통일로 들어서겠다고 한다. 그는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자주적으로 남북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주를 내던진 문 정권의 발자취를 밟지 않겠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눈치만 보다가 그 좋은 기회를 몽땅 놓치고 말았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촛불의 뜻을 외면한 것이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에 반해, 윤 후보는 호전광으로 통일부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반통일의 기수다. '멸공'소동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도 여전히 그놈의 소리를 복창하는 가 하면, 최근에는 '선제타격' 소리를 하고 사드 추가배치 까지 꺼내들었다. 성주 사드배치로 우리가 치룬 막대한 댓가를 잊었는 지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다. 심지어 그는 우리 젊은이는 중국을 싫어한다고 떠벌렸다. 한미일 3각동맹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인도-태평양 미국 전략에 끼어들 의사가 있다고 까지 미국에 아첨하지 못해 환장하고 있다. 그는 '종전선언'을 반대하고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고 한다. 전쟁을 하지 못해 환장하는 꼴을 보면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다. 

이자가 권력을 잡는날에는 바로 한반도는 전쟁의 먹구름이 뒤덮을 것이고 죽는 건 젊은 청년들이 아니겠나 말이다. 전쟁나면 윤석열은 전쟁터 근방에도 얼신거리지 않을 것이고 가장 먼저 미국으로 튈 사람이다. 마치 리승만이가 한강 철교를 끊어놓고 대전으로 줄행랑치 듯이 말이다. 코앞에 닥아온 이번 대선에서는 정말 우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고 표를 던져야 한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란는 걸 염두에 두고 반드시 통일 대통령을 뽑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선진국이라고 우쭐대지만 평화에 대한 보장이 없는 경제는 '사상누각'이기에 말이다. 우리가 뭣이 못나 자주적으로 통일을 성취하지 못하나? 물론 미국이 반대하고 미국 눈치보는 자주의 부재가 문제라는 걸 이제는 어린애도 안다. 이걸 물리치고 우리가 힘을 합쳐 그여코 갈라진 둘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그럴 힘과 능력이 있다. 해내야 하고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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