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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조선의 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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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250회 작성일 22-01-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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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조선의 가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본래 가무는 인민의 로동생활과 밀접히 결합되여 발전하여온 가장 생활적인 예술형식의 하나입니다.》

반만년의 오랜 세월을 이어온 우리 조선민족의 력사는 뛰여난 슬기와 재능이 어린 수많은 문화적재보를 창조해온 자랑스러운 력사이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우수한 가무유산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가무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대중적인 민속예술형식으로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B.C. 3000년경에 해당한 청동기문화층에서 벌써 뼈피리, 청동방울을 비롯하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리용되는 관악기와 타악기유물들이 발굴되였다. 고대시기부터 우리 선조들은 가무를 무척 좋아하였다. 그것은 고조선, 부여, 진국사람들이 가무를 즐기였다고 한 이웃나라의 력사기록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삼국시기에 이르러 가무는 더욱 성행하였다. 옛 문헌 《삼국지》에는 고구려사람들이 《가무를 즐기는데 나라안의 읍락들에서 밤이면 남녀가 무리지어 노래하며 즐긴다.》라는 내용이 씌여져있고 고구려시기의 무덤벽화들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노래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형상되여있다. 신라, 백제, 가야에서도 가무는 널리 일반화되여있었으며 많은 가무유산들이 창조되였다. 력사기록에 남아있는것만 해도 백제의 《정읍》과 신라의 《회소춤》, 가야의 《영신가》를 비롯하여 그 가지수가 적지 않다.

발해에서 가무는 보다 발전하였다. 발해의 민속가무 《답추》만 놓고보아도 춤을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을 앞세우고 숱한 군중이 그뒤를 따르면서 노래와 춤가락을 이어받는 식으로서 이것은 이 시기 가무가 그 구성형식에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고려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가무는 사람들에게 창조의 희열을 주고 로동의 성과를 높이며 단합력과 애국심, 반침략투쟁정신을 고조시키는 수단으로 널리 대중화되였다. 이 시기들에 가무의 지방적특성이 강해졌는데 대표적인것은 함경도의 《돈돌라리》, 중부지방의 《닐리리》, 강원도의 《회양닐리리》, 경상도의 《옹헤야》 등이다.

우리 민족의 가무는 그 력사가 오랠뿐아니라 예술형상적으로도 우수하다.

우리 민족의 가무는 각종 로동생활과 반침략, 반봉건투쟁, 인정세태, 무병장수, 민속유희 등 다양한 생활을 반영하고있다. 또한 률동성이 풍부하고 형상표현력이 강하다. 예로부터 음악적감수성이 높고 정서적인 우리 민족이 창조한 가무들은 그 어느것이나 다 정서가 진하고 흥취나는것들이다.

우리 민족의 가무는 특히 장단이 좋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가무에서 물장고라는 류다른 반주수단을 즐겨 리용하였다. 물이 찬 동이나 양푼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치면 물장고이다. 물장고는 소리가 예리하지 않고 그 울림의 여운이 길기때문에 가무에 적합하였다. 웅글지고 구성진 울림으로 특색을 돋구어주는 물장고는 세계 그 어느 민족에게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 민족고유의 가무반주수단이였다.



가무는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서생활수단이였다. 대체로 민속명절들이나 경사로운 날에 가무놀이를 진행하는것이 보통이였던 다른 민족들과는 달리 우리 민족은 일상생활에서 가무를 즐기면서 살아왔다. 이른아침 논벌로 일하러 나갈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가무놀이를 즐기였다. 모내기, 김매기와 같은 농사일을 하면서도 장단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일에 성수를 냈을뿐아니라 휴식참에도 가무로 흥을 돋구며 피로를 풀었다. 무술훈련도중이나 체육경기를 할 때에도 항상 흥취나는 가무를 펼쳐놓으며 즐기군 하였다.



이처럼 가무를 즐기는 우리 인민들의 풍습에 대해 19세기 우리 나라를 돌아본 한 외국인은 《조선기행》이라는 자기의 글에서 《아시아민족들중 조선사람보다 음악에 대하여 열렬한 애착심을 가진 민족은 없을것이다.》라고 썼다.

우리 인민들의 반침략투쟁에서도 가무는 큰 역할을 놀았다.

우리 인민들은 멸적의 기상안고 외적을 쳐부시는 싸움터로 출전할 때에도 가무로 사기를 돋구었다. 심지어는 외적들과의 치렬한 전투과정에도 농악을 울리며 노래춤판을 벌려놓아 적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임진조국전쟁시기에 창작된 《강강수월래》, 《쾌지나 칭칭나네》 등은 그 대표적인것들이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전해져온 락천적이며 정서가 풍부한 가무는 오늘 민족전통을 귀중히 여기는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훌륭히 계승발전하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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