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동포들의 <종전선언> 반대, 우리 민족의 뜻을 외면하는 반민족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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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주동포들이 미의회에서 '한반도평화법안' (HR3446)이 통과되도록 온갖 노력을 경주하는 판에 또 다시 종전선언을 반대하며 이 법안을 저지하려는 행사가 벌어저서, 해내외 동포들을 슬프게 만들고 울분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영 김 나성의 한인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두 여성 공화의원들은 '한반도평화법안'을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종전선언' 반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뉴저지 민주당 한인 의원을 비롯한 두 하원의원들은 평화법안과 종전선언을 적극 지지 발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파워스테이션워싱턴' (공동대표로렌스 리, 수잔 숄티)이 주최한 이번 버지니아 행사 (1/20)에서 종전선언은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북의 인권을 눈감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조직의 공동대표인 수잔 솔티는 박상학과 함께 '북한자유연합'의 공동 대표이기도 하다. 이 단체는 대북삐라살포로 악명을 날리고 있다. 삐라살포에는 언제나 수잔 숄티라는 여성이 빠지질 않고 참석하며 미국의 지원을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영 김 의원은 "북한 정권을 믿을 수 없다. 한미 양국은 안보와 평화를 위해 단합하고 보다 단호한 태도로 북에 맞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서울에서도 여러 야권 보수인사들이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는 데, 황교안 전국무총리를 비롯한 나경원, 박진, 조태용 의원 등이 이번 행사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종전선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외쳤다. 휴전이 된지 70년이 돼도 끝낼 수 없다면 전쟁을 해야 식성이 풀린다는 말인가? 선언을 하자는 것은 휴전체재를 평화체재로 전환하기 위한 첫 조치라는 점에서 매우 절실 절박한 순서인 것이다.
북의 미사일 시험이나 핵보유를 들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것은 북과 관계 정상화를 반대하는 행위로 봐야 한다. 동시에 휴전체제로 70년이나 재미보는 짓을 멈추지 않겠다는 걸로 봐야 맞다. 70년대 부터 북측은 가열차게 종전선언에 이어 평화체재를 미국에 요구해왔지만, 미국은 들은 척도 하질 않았다. 결국 북한이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에 핵을 가졌다는 결론이 나온다. '싱가포르 조미선언' (2018)으로 북한은 핵을 페기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나, 트럼프가 하노이에서 약속을 걷어찬 것이 그 좋은 기회를 놓친 결정적 계기다. 이제는 북핵폐기는 영원히 물건너갔다고 봐야 옳을 것 같다. 하기야 미국이 북핵을 즐기는 데 만족하고, 핵을 폐기에 흥미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니...
북핵이 없어지면 악역을 해주는 북한의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대중국전선에 악마화 된 북한의 악역은 더할나위 없이 절박하게 요구되는 지원세력인 것이다. 한국이라는 '봉'을 그 오랜 세월 잘도 울거먹었으면 이제 좀 제정신을 차리고 갈라진 둘을 하나로 합치는 데 역군이 돼야 한다. 이번 4월에 그여코 한미합동훈련을 강행하면 우리 애국시민들이 해내외 도처에서 들고 일어날 수 있다. 미군을 몰아내는 반미운동으로 번지질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민족이 더 이상 머저리짓을 할 우둔한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서다. 둘이 합쳐 하나가 되면 당장 세계가 두려워 하는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게 무서워서 특히 미국과 일본이 통일을 한사코 반대하는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한인 공화당 두 의원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반대하기 위해 미국 의원들과 한패가 돼서 반통일운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결국 돌아오는 선거에서 이 둘을 낙선시키는 길 밖에 없다. 나성 동포들이 적극 이들을 낙선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한편 종전선언과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는 한인 두 의원을 재선시키기 위해 동포들이 적극 지지 응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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