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봉은사 예배테러는 멀쩡한 기독교인들이 막아야 한다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펌]봉은사 예배테러는 멀쩡한 기독교인들이 막아야 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그네
댓글 1건 조회 4,583회 작성일 10-10-26 17:44

본문

봉은사 예배 테러는 멀쩡한 기독교인들이 막아야 한다 spc.gif 은유 칼럼 spc.gif

2010/10/26 15:29

 

복사 http://blog.naver.com/rtd33/90098843200

 

 

 

 

 

 

 

 

유난히 높은 곳에 사는 기독교 유일신이며 인격신에게 드리는 기도질이 봉은사에서 벌어졌다. 기독을 개독으로 부르는 까닭이 밝혀지는 일종의 간증이지만 을씨년스런 느낌이다. 머릿속을 하얗게 칠한 일부 개독인들이 매미마냥 납작하니 봉은사에 붙어 있는 광신 풍경은 어슴푸레하게나마 어떤 진실을 드러내 주고 있다. 불교는 철학에 가깝지만 교리에서 기독교와 서로 원수지게 만들 악령적 요소가 없다. 여기서 악령이란 배타성이다.

 

찬양인도자 학교 소속의 젊은이들이 조계종의 대표 사찰인 서울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하며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파문이다. 기도를 함으로써 복잡한 자아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안으로 정돈되는 게 종교의 순기능 중 한 가지다. 동영상에 기독교를 믿는 영장류 소속 인간들은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부동산에 등기하려고 난리였다. 게다가 하나님만이 대한민국 부동산을 파괴-회복 한다고 주장한다. 정열이 넘쳐서 그러는지 시간당 알바비가 엄청나서 그러는지 오히려 기독교 내부에 모순한 흐트러짐을 게워냈다. 기독교 모순이라 함은 다양한 현대 사회에서 케케묵은 유일신을 내세워 마음이 여린 사람들 돈을 뜯어야 하는 일이다.

 

봉은사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부른 영장류 소속 인간들이 벌이는 짓을 예배 테러라 한다. 봉은사에 쓸데없는 우상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그럼 교회에 쓸데없는 우상들은? 이 세상 전체가 한 무더기의 기독교 또라이들 모임으로 재편되어 계 타듯 천국행 티켓이라도 끊어야 하나? 난 왕복이 좋은데...... 종교는 선한 의지를 통한 사회. 문화적 실천이다. 세계 곳곳에 다양한 종교 사례 분석으로 지배적인 권력에 맞서 독립한 역사는 아직은 미약하다. 봉은사에서 벌인 예배 테러가 기독교 대중의 일상적 문화 실천이라면 정신병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 찬양인도자 학교 영장류과 사람들이 예배 테러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한 바는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들이 믿는 지배-복종 체계로 빨아가겠다는 폭력 의지다. 상식이 뒷밤침 하는 사회 체계를 허물고 역탈선과 독선적 방황을 이용해 기독교 특유의 배타 쾌락을 누리겠다는 말이다.   

 

   
 
 

우리가 밟고 지나간 자리에 하느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보냈다고 믿는다

 

                                                                                        찬양인도자 학교

 

나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복음을 전도 하는 게 아닌 예배 테러는 기독교가 현대에서 능력 고갈을 드러내는 비중한 예이다.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 자리에 앉아 저지르는 패악을 구태여 지적할 필요가 있을까? 목사의 여신도 성폭행과 세습은 이제 상식으로 굳은 사회다. 교회에서 목사란 존재는 만능열쇠인양 온갖 이권 틈새를 쑤셔보는 거다.

 

조용기의 여성 편력은 정귀선이란 여인이 '파리의 나비부인' 이란 르뽀 수준의 폭로 소설을 쓸 정도다. 무려 4년 동안 조용기 목사와 불륜을 나눈 이야기다. 조용기는 교인들이 피와 땀으로 낸 헌금을 꿀꺽 삼키고 국민일보를 창간하고 아들에게 주었다. 그 외에 곽선희는 200억이 넘는 소망교회 공금으로 교회 세습이 교단법으로 금지된 걸 알면서 분당에 큰 교회를 지어 아들에게 넘겼다. 김홍도는 정말 누이가 울고 갈 정도로 금란교회 회계장부에 따르면 생활비는 매달 500만원. 판공비 500만원. 구제비 900만원. 품위유지비 1,000만원을 유용했다. 김홍도 목사는 단돈 1원도 금란교회에서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오히려 신용카드비와  차량지원비가 들통나기도 했다.  

 

목사가 종교사업자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먹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일상범죄를 보고 놀랄 필요가 없다. 목사들은 성직자가 아니고 사업자다.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교회 목사가 본디 사회에서 갖춰야 할 신앙을 통한 정화 작용은 애당초 필요가 없다. 금품 갈취. 여신도 성폭행. 각종 비리. 정치에 복무를 하는 현실을 찾으면서 뻔뻔스럽게 살면 그만이다. 왜냐하면 성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헌금 유통으로 목사 가족은 잘 먹고 잘 살고 축적한 물적 토대를 바탕으로 국민 '탑압' 하는 정치를 환호작약 하면 그뿐이다. 찬양인도자 학교에서 나온 사람들이 저지른 예배 테러는 정치권력의 능동적인 교회화 과정이다. 찬양인도자 학교의 정치성향은 극우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봉은사 예배 테러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여주는 데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난 할 필요보다 기독교가 망해가는 징조라고 여긴다. 종교 소비 수준이 비교적 높은 한국에서 등수를 매겨야만 사람들 호응이 따르는 자본주의 스타 시드롬도 흐른다. 정치에 헌신하고 헌금 갈취에 여신도 성폭행 하느라 신앙심은 바닥났다. 예배 테러는 그래서 바닥을 보여준다. 신도들 앞에서 신과 가까운 척 뻐기기만 일삼는 목사는 교회 소속이기보다 먼저 사회에 속하는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교회와 별 관계가 없는 사찰들을 찾아 행패 알리바이를 우상 숭배 어쩌고 찾는 개구라를 늘어놓아야 부메랑은 너희에게 돌아갑니다. 지금은 장로 정권이라 정치도 사회도 당분간 아무 말 하지 않을 게다.

 

 


나무 崇拜

 

                         황지우

 


벌판의 나무 한 그루, 빛으로 부은 梵鍾을
허공중에 달아두었다 할까
내 손이 카메라 백을 더듬자
공기의 막을 찢으며 작은 새들이 파드득
맨 윗가지에서 일제히 날아오른다
잠시 후
깃털들이 떨어지는 물 웅덩이,
천공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 함께 흔들리고
봄비 그친 직후, 찬 氣泡들이
마구 소름 돋은 잔가지들;
건드리면 멀고 깊은 종소리 낼 것 같은
우람한 나무를 넋 놓고
올려다보고 있는데
물방울에 들어온 크리스털 광채들
을 털어내며
한 채의 거대한 우주 종루가 떨리고 있다
비가 내리고, 나무가 있고, 초록빛이 있는
無限無窮 가운데 단 하나뿐인 별이여
소생하소서
 
큰 나무 보면 발가벗고 그 속에 들어가
제물되어 흡수되고 싶다

[출처] 봉은사 예배 테러는 멀쩡한 기독교인들이 막아야 한다 |작성자 은유

 

------------------------------------------------------------------------------------------------------

원래 기독교라는 말은 크리스트교를 음차한 한자어이고

그 의미에는 카톨릭과 동방정교회 그리고 개신교 모두를

포함한 광의의 단어였습니다.

 

최근 이 단어가 우리사회에서는 개신교를 지칭하는 의미로 퇴화되면서

항간에는 개독이라는 민망한 수준의 단어까지 쓰이게 된 데에는 봉은사 예배테러와

같은 종교의 기본 근간을 무시한 막가파식 망동이 공공연하게 자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카톨릭신자지만, 한국사회가 지금 이수준으로까지 간 현실에 대해서

종교를 가진 한사람으로 매우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새삼 간디가 왜 예수는 존경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존경할 수 없다라고 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군요.

광의의 원래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 이번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 불교신자분들과 다른 종교 그리고

대다수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시는 대한민국의 시민 모두에게 머리숙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이명박 정권 탄생이래, 한국 개신교는 타락의 정도를 넘어서 아예 타종교에게까지

폭력적 행동을 서슴치 않는 극단적인 근본주의세력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모 지인분의 표현을 빌면, 당장 총이 손에 쥐어지면 종교전쟁이라도 할 듯한

이와 같은 상황 전개에 대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새로운 경각심과 반성을 해야 할 것이고

특히 종교를 가진 모든 이들은 더 이상 이와 같은 일들이 있어서는 안되도록 행동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간 개신교가 우리사회에서 이런 류의 말썽을 부릴때마다 일부 개신교의 문제라고만 치부해왔었지만,

지금 상황의 전개로 볼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몇년전 샘물교회 신자들이 아프간 이슬람 사원에 가서

멋대로 행동했다가 소중한 자신들의 생명을 잃고 대한민국은 막대한 혈세를 소모하면서 외교력을 낭비하고

국가의 위신과 체면을 손상하며 온국민의 지탄을 받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봉은사에서 이런 행패를 부린단 말입니까?

지금 한국사회의 이러한 퇴행적 양상은 이명박 극우냉전수구정권의 발호와 함께 우리 사회의 타락과 부패와 

무자비한 폭력적 양상이 어느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를 드러내고 있고 상황은 자뭇 심각합니다. 특히나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 대다수가 이른바 개신교라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은 이명박 정권의 소통부재현상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상식을 견지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과 특히 개신교 자체의 반성적 성찰과 뼈를 깍는 자정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결과는 모두에게 비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개신교분들에게 왜 불교가 조선이 개국되면서 

산으로 쫗겨들어갔는지를 상기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조선왕조가 불교를 탄압했다지만 그러한 탄압을 묵인한

당시 민중이 고려말 얼마나 불교에게 착취와 억압을 받았으면 상황이 이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판사판,야단법석으로 상징되는 고려말 불교의 타락(오늘날 우리사회 개신교의 타락에 버금가는)은 결국 조선시대

불교의 쇠퇴와 산속으로의 추방을 낳았습니다. 지금처럼 한국개신교가 타락하고 다른 종교와 한국사회 전체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려 한다면 고려말 불교의 행보를 그대로 짚어갈 것입니다. 이미 한국개신교회의 신자수는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종교의 신뢰도와 호감도 조사에서 개신교는 최근들어 불교나 카톨릭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양 중세사를 통틀어 가장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로먼 카톨릭조차도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카톨릭 수장인

교황이 직접 나서서 ,그간 과거에 이른바 하느님의 이름으로 저질렀던 모든 죄악과 과오를 참회하고 사죄하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대부분의 종교가 함께 공존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은 이제 보편의 가치를 획득한지 오래건만,

어찌하여 우리 땅에서는 꺼꾸로 현상이 일어나는지, 특히나 최근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정권에 대해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으셨던 봉은자 주지 명진 스님이 계시는 한국불교의 대표사찰에 대해서 이와 같은 망동을 저질렀다는 것은 결코 우연도 아니요

예사로운 현상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 사회는 21세기에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이 일상화되는 매우 야만스러운

파시즘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가뜩이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전반적인 파시스트 전체주의화가 가속되는 이마당에

개신교의 퇴행 특히나 우리 사회 이른바 주류들의 상당수가 신봉하는 종교의 과거 중세근본주의적인 타락은 우연이 아닙니다.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정신은 모든 현대 종교의 기본바탕입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이 상식을 부정하려한다면,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방관하려한다면

민주주의던, 톨레랑스건 그 어떤 가치관도 지켜나갈수 없습니다.

 

 

*혹여 표현이나 비판한 대목에서 개신교신자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봉은사 땅밟기 식의 폭력을 계속 용인한다면 조만간 우리사회는 십자군의 예루살렘 난동,

피의 바르톨레미유의 밤 사건과 같은 일들이 안벌어진다고 장담키 어렵습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봉은사 예배테러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렀군요.

믿으려면 제대로 믿어야지 저렇게 가르치는 사람이나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이나 모두 제대로 된 신자는 커녕
동물보다 못한 것들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는 기독교는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