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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4,289회 작성일 10-10-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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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쇼킹 여론조사', 62% "정권 바꿔야"
71% "보수 싫다", 김형준 "한나라 정권 재창출의 대위기"

(뷰스앤뉴스 / 김동현 / 2010-10-28)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무려 61.6%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50대이상-영남-고소득층까지 정권교체 원해"

'민본21'이 28일 '대한민국 보수의 좌표와 방향성'이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정책과학연구원(KSPI)에 의뢰해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는 기존에 청와대 등에서 나온 '핑크빛' 조사와 180도 달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MB정권의 재집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1.6%가 '다른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이 다시 한번 집권하는 것이 좋다'는 재집권 응답률은 38.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재집권 39.3%, 정권교체 60.7% ▲30대는 재집권 34.4%, 정권교체 65.6% ▲40대는 재집권 30.4%, 정권교체 69.6% 등으로 조사돼 '여론주도층'인 40대에서 정권교체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대이상에서조차 재집권 45.2%, 정권교체 54.8%로 정권교체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도 선거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도권에서 재집권 39.1%, 정권교체 60.9%로 정권교체 열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영남권에서조차 재집권 40.8%, 정권교체 59.2%로 정권교체 열망이 높게 나타났다.

계층별로도 빈곤층 56.3%, 저소득층 58.8%, 중산층 63.6% 등으로 서민·중산층에서 정권교체 욕구가 높았고, 특히 고소득층에서 정권교체 희망비율이 70.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한나라당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MB정권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고소득층조차 냉소하고 있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70.8% "보수가 싫다"

MB정권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인지, 보수에 대한 거부감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 지지도 조사에서도 ▲절대지지층 20.5% ▲보수유입층 8.7% 등 보수지지층은 29.2%에 그친 반면, ▲보수이탈층 13.9% ▲보수 절대반대층 56.9% 등 70.8%가 보수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도 보수층 반대가 ▲20대 73.8% ▲30대 75.2% ▲40대 71.4%로 높게 나타났고 ▲50대이상에서도 반대가 65.9%로 조사됐다.

소득별로도 빈곤층과 저소득층에서 보수 반대가 각각 60.9%, 72.9%로 높게 나타났고 중산층에서는 7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소득층에서도 53.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수도권에서 69.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영남권에서조차 73.8%로 조사됐다.

보수지지에서 이탈한 13.9%의 이탈 이유는 가장 많은 32.1%가 '기대한 만큼의 경제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서민을 생각하지 않고 재벌 등 가진사람들만 위하기 때문' 20.7%,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 17.9%, '부패하기 때문' 16.4%,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기 때문' 10.7%, '남북관계를 지나치게 경색시켰기 때문' 2.1%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에 대한 감정은 '싫어한다' 44.1%, '보통이다' 36.5%, '좋아한다' 19.4%로 나타났고, 보수선호도 지수는 10점 척도로 4.40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의 대위기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혹독했다.

MB정부의 캐치프레이즈인 '친서민정책'에 대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5.6%, '대체로 이뤄지지 않았다' 43.7% 등 도합 49.3%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정평가한 반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다' 0.3%, '대체로 이뤄지고 있다' 18.4% 등 긍정평가는 18.7%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유보 답변층도 32.0%나 됐다.

현 정부가 취해야 할 친서민정책 과제로는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 26.5% ▲고용안정화 정책 26.4% ▲주거안정 정책 16.6% ▲사교육비 절감 대책 15.6% 순으로 나타났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 출범 전후가 별 차이 없다 50.3% ▲더 나빠졌다 32.8% ▲좋아졌다 16.9% 등 부정적 응답이 압도했다.

정당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8.9%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야당 후보'라는 응답이 29.4%로 한 자릿수 안으로 육박했다. 이어 중립후보 11.9%, 무응답층도 19.8%나 됐다.

대선후보 자질 조사에서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 19.9% ▲국정경험이 많은 인물 17.5%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 16.7% ▲젊고 참신한 인물 14.6% ▲서민적인 인물 13.6% 등 현 집권세력과의 차별성을 선호하고 있었다. 향후 국가 중심 목표로는 ▲경제살리기 32.5% ▲복지확대 23.1% ▲공정사회실현 12.8% ▲사회양극화 해소 11.5% 등을 희망하고 있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조사결과와 관련, "현재 나타난 민심 흐름을 볼 때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의 대위기 상황"이라며 그 근거로 ▲높은 정권교체지수 ▲한나라당 지지층 지수, 보수 호감지수, 보수 지지층 지수, 공정지수, 친서민지수, 경제상황 지수, MB국정운영지수 등 7대 핵심 정권재창출관련 지수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핵심 지지계층의 25% 정도가 거품"이라며 "즉 상황변화 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 ±3%포인트다.

김동현 기자 / 뷰스앤뉴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8620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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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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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보수가 싫다는 것은 한마디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싫다는 것이다.

아직도 진보를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 있는가?
한국의 일반국민들도 진보를 꿈꾸는데
뭐가 그렇게 겁나고 두려운가?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나서자
진보는 자랑스러운 것이란 것을 잊지 말자.

행동없는 양심이 부끄러운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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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꿈리님의 댓글

불꿈리 작성일

한나라당이 다시 한번 집권하는 것이 좋다'는 재집권 응답률은 38.4%
-- 저 변하지 않는 수꼴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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