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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③윤우찬 목사 통해 미주기독교계 <현주소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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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미청년
댓글 2건 조회 3,912회 작성일 11-0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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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③

윤우찬 목사를 통해 기독교계 <현주소를 진단>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재미동포사회가 기독교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남녘사회는
불교, 기독교, 기타종교들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나 이곳 미주동포사회는 교회에 다니는 분포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재 미국에는 4,200여개의 교회들이 있다. 이 중에 캘리포니아에는 1,350여개, 뉴욕주에
450여개, 뉴저지주에 240여개, 버지니아에 2백여개, 워싱턴에 2백여개 등의 동포교회들이 산재해 있다. 양적으로는
팽창일로에 있으나 질적으로는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 동포대중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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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찬 목사(44)는 실천하는 양심을 강조하고 있다.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③

윤우찬 목사를 통해 기독교계 <현주소를 진단>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재미동포사회가 기독교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남녘사회는 불교, 기독교, 기타종교들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나 이곳 미주동포사회는 교회에 다니는 분포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재 미국에는 4,200여개의 교회들이 있다. 이 중에 캘리포니아에는 1,350여개, 뉴욕주에 450여개, 뉴저지주에 240여개, 버지니아에 2백여개, 워싱턴에 2백여개 등의 동포교회들이 산재해 있다. 양적으로는 팽창일로에 있으나 질적으로는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 동포대중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기독교 목회자들이나 신자들은 주로 기복신앙에 빠진 나머지 개인구원에는 열을 올려왔으나 사회구원운동이나 사회정의 운동, 국내 민주화운동, 조국통일운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손꼽을 정도로 아주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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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찬 목사
이러한 환경에서도 반전평화운동,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운동, 한국의 미디어법 반대운동, 4대강사업 반대운동, 그리고 6.15선언과 10.4선언 촉구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온 기독교 목회자가 있다. 그는 김동길 칼럼 반대시위도 하면서 한국의 미디어 악법이 날치기 통과되었을 때 영사관 앞에 가서 김인수씨와 함께 2주 동안 매일 2시간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윤우찬 목사(44)이다.

기독교 목회자들이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별로 적은데 어떻게 이러한 사회구원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가 궁금해 질문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이 살아 온 발자취를 설명해 준다. 그는 1966년 광주출생이다. 윤우찬 목사가 사회문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이라고 말한다. 그가 중학교 3학년 때 중등부에서 그를 가르치던 전도사가 도청진압작전 과정에 목숨을 잃었고, 중학교 같은 반 동료생이 광주항쟁으로 죽었다. 그 당시 학교에 등교해 보니 그의 책상에는 국화꽃이 놓여있었다고 회고하는 동안 잠시 윤우찬 목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적신다. 이 사건이 윤우찬 목사가 사회정의 운동에 참여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라고 설명해 준다.

그는 전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포병 학사장교로 3년6개월 복부하고 제대하고 돌아와 서울에 소재한 장로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고 서울에서 4년 목회생활을 하다가 고향 광주로 내려가 교계에서 일했다. 그러던 중 2001년 7월 박사학위 과정을 위해 미국에 오게 되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한아름교회에서 최근까지 담임목사로 시무하다가 학위준비 문제로 최근에 그만 두었다. 부인은 미국에 와 정규간호사 시험(RN)에 합격하여 보건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자녀는 고등학교(9학년)에 다니는 딸(14살)을 두고 있다.

윤우찬 목사와의 신년대담 첫 질문으로 지난 해 조국반도 정세, 특히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어 이에 대해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그는 대뜸 “남북관계 경색국면을 초래한 것은 전 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책임이다. 이 정권은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의 대북 화해와 협력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한 정책을 써 왔다. 바로 그런 대북대결정책 때문에 일어 난 것이 다름아니라 ‘천안함 사건’이며 ‘연평도 사건’이다. 그래서 작년 한해는 특히 전쟁소동 때문에 국내외 동포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한 한 해였다”라고 돌이켜 본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하면 감옥에 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임기 중 전쟁같은 초강수로 나가서 자신의 약점을 가리우려고 온갖 사건을 조장할 수 있는 위험성도 적지 않다”고 우려한다.

윤우찬 목사는 자신이 “어떤 특정분야 운동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목회자로서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참여해 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 동안의 활동범위와 내용들에 대해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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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찬 목사
그는 재미동포 민족민주운동과 관련해서는 “범민련 같은 조직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없지만 어려웠던 시기에 범민련과 같은 단체가 분단문제를 쟁점화하여 그 토대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6.15시대도 열리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나름대로 진단하면서 재미동포 통일운동의 원로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한다.

그는 “그래서 우리 같은 중간층 세대들이 원로들과 함께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뤄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후대들에게 뭐라고 말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윤우찬 목사는 미국의 대코리아정책에 관련해서는 “미국은 철저하게 미국 이익을 위해 일관성을 갖고 있지만 그 무게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수시로 변할수도 있다. 그럼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그 이익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가변적이다.”라고 내다본다.
마지막 질문으로 재미동포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문했다. 그는 신약의 요한복음(8:32)에 나온 구절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소개하며 관념신학이 아니라 독일의 디트리히 본훼퍼(Bonhoeffer)와 같은 실천신학자처럼 그리고 한국의 역대대통령 중에서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처럼 “깨어나서 실천하는 시민이 되자”는 행동하는 양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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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자료 보기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②
이용식 민노당 미주후원회 회장과의 신년대담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①
하용진 범민련 재미본부 사무국장과의 신년대담


[출처 : 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2011-01-02]

민족통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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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님의 댓글

조조 작성일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있지유....추수꾼이 말씀하시길 그냥 두라고 ....
때가되면 타작마당의 겨처럼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 될것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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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자님의 댓글

기독신자 작성일

윤우찬목사님 친구잃은 그 책상의 국화꽃~
슬프지 않을 수 없네요. 그것이 계기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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