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MB가 저지른 적폐, 설거지 해야” 정권교체 절박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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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시민 공식홈페이지 |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후보는 20일 “제가 정권교체를 이야기할 때 정치인, 정당의 욕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저질러 놓은 모든 적폐를 우리 손으로 설거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당원대회에 참석, 대표 후보 연설을 통해 “이름이 이명박이든 아니든, 남자든 여자든, 거짓말을 잘하든 아니든 2년 후에 한나라당이 또 집권하면 정말 큰 일이 나겠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정권교체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유시민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지난 3년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살펴보고, 남은 2년 동안 변화할 가능성 있나 살펴보면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유 후보는 이어 “다음 대통령은 엄청난 빚더미에 앉은 국가 재정을 인수해야 하고, 어떤 환경 재앙을 불러올지 모르는 4대강 콘크리트 구조물을 인수해야 하고, 파탄 난 남북관계를 물려받아 설거지를 해야 한다”며 “이런 뒷설거지를 진보개혁 진영이 해야 하는 것이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저들에게는 이를 뒷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진보개혁 세력으로의 정권교체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권력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다시 평화의 반석 위에 올려놓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고, 거꾸로 가는 역사를 돌려세우기 위해서는 정권을 바꾸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이 야권의 대선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에 대해 “할 수만 있다면 제 손으로 2012년 정권교체를 하고 싶고,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동시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은 종국적으로 국민이고, 국민이 다른 사람을 시켜 이 일을 하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하면 그 사람을 도와야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동의를 구했다.
2011년 02월 21일(월) 오전 03:58 최봉석 기자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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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쥐박이가 나라를 어지럽히고 망쳐놓은 것을
설거지로는 턱도 없을것 같고 부엌을 아예
RE-MODEL을 해야 될것 같읍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야권연대와 통합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기는 게임을 위해서는 서로서로
마음을 비우고 전국적인 인물로 그리고
가장 가능성 있는사람을 대통령후보로
내세워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