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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금 한다면 MB 안뽑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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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론조사
댓글 0건 조회 2,319회 작성일 11-02-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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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차기땐 야권 후보 41% > 한나라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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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과 부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내년 대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보다는 범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금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9.4%로 ‘투표하겠다’(23.6%)는 응답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2007년 대선 당시 득표율 48.7%를 감안하면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월소득 ‘200만~399만원’(78.4%), ‘400만~599만원’(73.6%)의 중간소득층에서 높았다. 사회양극화 심화, 살림살이 악화 등을 직접 체감하는 계층인 탓에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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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30대(83.5%)·20대(81.9%) 등 젊은층, 직업별로는 학생(82.2%)·블루칼라(75.8%)·화이트칼라(75.7%)에서 ‘이 대통령을 찍지 않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인천·경기(72.9%), 부산·울산·경남(72.3%)에서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 지역의 지지 이반 현상이 도드라졌다.

실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투표하겠다’는 50.7%에 그치고, 41.2%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철회도 상당함을 반영한다.

내년 대선에서 투표 성향은 ‘범야권 단일후보’(41.1%)를 찍겠다는 의견이 ‘한나라당 후보’(32.9%) 지지 의견보다 8.2%포인트 많았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가 강한 호남을 제외하고 서울(범야권 후보 37.2% 대 한나라당 후보 33.6%), 인천·경기(46.8% 대 30.2%), 강원·제주(40.4% 대 34.2%) 등에서도 범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내년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63.8%), 직업별로는 학생(57.8%)들의 범야권 단일후보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지난해 지방선거처럼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선거 결과를 가늠할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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