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토의 본색이 들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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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면서 오두방정 떨며 대러 제재요 무기 지원을 하고 있다. 동시에 나토 정상들이 뻔질나게 키이우를 찾아가 젤렌스키를 격려 치하하고 승리를 다짐하곤 했다. 그러나 넉 달이 지난 지금의 전황은 나토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돈바스 지역을 거의 점령한 러군은 이제 오데사쪽을 향해 진격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우크라 정예군은 대부분 전사하고 부대 자체가 와해돼서 존재감도 없고 전쟁에서는 연전연패를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징집이 실시돼서 신병 충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입대할 젊은 장정이 거의 소진되고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 그래서 타국으로 피난간 피난민들 중에서도 입대할 사람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숙련된 군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외국에서 지원받는 무기들에 익숙하지 못해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많은 우크라군이 전장을 떠나거나 항복하는 경우가 일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초기에는 러-우 평화회담이 4 번이나 있었다. 그래도 지난 3월, 앙카라 5 차 러-우 회담은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치에 합의를 봤다. 그러나 합의서에 서명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젤렌스키가 변심하고 합의서를 걷어차고 말았다. 미영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다. 이 절호의 종전 평화를 위한 합의서에 양측이 서명했고 두 정상이 서명만 하면 곧바로 종전에 들어가게 돼있었다. 하노이 조미정상회담 결렬의 복사판이라 하면 맞을 것 같다. 조미 정상이 서명만 하면 되도록 사전 준비가 실무진에 의해 철저하게 이뤄졌다.
헬싱키에서 남북미 3개국 실무진이 합숙을 하면서 준비한 선언문이다. 그런데 트럼프가 최후 마지막 순간에 돌연 서명을 거부하고 회담장을 빠져나갔다. 실무진들은 '싱가포르 조미 선언'에 의거해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적용한 북의 비핵화를 준비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서명 거부 구실을 북측이 CVID를 거부해서라고 뒤집어 쒸웠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변명을 사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른 변명인 것이다. 북핵을 가지고 재미를 보기 위해 서명을 거부했다는 말이 정확한 해답이다.
하루 우크라군의 사상자는 1 천 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전의를 상실해서 난감한 처지라고 한다. 청년들의 입대도 대상자가 거의 없어 충원자체가 문제라고 한다. 넉 달이 지난 전쟁은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직 소수긴 하지만, 키신저 전국무나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등 여러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으킨 주범이라면서 늦기전에 당장 영토의 일부를 양보하더라도 종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 CIA국장 번즈는 주러시아 대사 재직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를 자극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국무성에 발송한 바 있었다는 게 최근 발겨졌다. 오늘 번스 국장이 옳았다는 게 다시금 증명됐다.
우크라이나가 피바다가 되고 폐허가 되는 이 끔찍한 현실앞에 미나토는 기도만 하고 있다. 종전, 평화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대러제재를 하고 응징해서 러시아가 신음하는 소리만 듣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자기는 뒷짐지고 전쟁터에 나가진 않고 무기만 대주고 싸우라고 한다. 죽는 놈은 우크라이나 시민이고 쑥대밭이 되는 것도 우크라이나다. 오죽하면 항간에는 "재주는 젤렌스키가 넘고, 돈은 바이든이 따먹는다"는 유행어가 나돌까. 나토가 진정 인권, 박애, 사랑이 있다면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더 이상 사람이 죽는 거는 막아야 될게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도 피눈물조차 없는 냉혈동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명색이 선진국이요 일등국민이라는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희생하고라도 러시아를 불구자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다. 미-러 대리전이라는 건 세상이 인정하고 동의하고 있다. 머저리 중 상머저리에 속하는 젤렌스키라는 허수아비가 있기에 대리전이 가능하다는 건 사실이다. 허나 그런 머저리를 선진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짓은 더 큰 죄악이고 악행이라고 해야 맞다. 이 전쟁을 기획한 것이 나토이고 전쟁을 유인한 걱도 나토라고 알려졌다. 이제 러시아의 침략이 불가피했다는 사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나토가 전쟁준비를 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평화적 해결 기회를 여러번 걷어찬 것만으로 증명이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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