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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라! (사시모 나그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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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1건 조회 1,770회 작성일 11-06-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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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이 사적인 트위터를 통해서 이번 민항기 오발 사고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합참을 비롯한 군 실무진은 특별히 잘못한 게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군을 대표하는 장관이 공식적인 문서가 아닌 사적 트윗으로 사과를 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휘하 군은 잘못한게 없다고 말하는 상황....이게 뭘 의미하는 것일까?

 

  상하가 따로 놀고 있고 그렇게 정신력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지금 뭔가 겉돌고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가?

 

 그날 해당 해병 2사단 대공초소에서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라.

 

17킬로나 떨어져 있는 민항기를 향해 유효사거리 460미터에 불과한 개인화기를

갈겨댈 만큼 우리 해병이 멍청하다고 우기기 전에 대공초소라면 당연히 있을,

유효사거리 2킬로나 되는 50구경 중기관총을 왜 쓰지 않았는지 부터 해명하는게 수순이다.

 해병대가 사격한 시각의 20분 전에도 그리고 20분 후에도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들이
해당 코스를 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그 시각에만 아시아나 항공사 민항기를 향해
사격을 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해명을 해보란 말이다.
 

 

 사용한 총탄이 99발이라던데, 그걸 10분동안이나 쏴대는게 우리군의 대공사격이라고?

분당 9발씩 단발로 영점사격하는 식의 대공사격을 어떤 멍청한 교관들이 가르쳤기에

이런 식의 어이없는 대응을 했다고 국민에게 보고하는 가?

 

 아울러 10분동안이나 사격이 계속되었다는데도 해당 부대는 유독 그 초소에서만

사격을 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주변 초소와 당직사관들이 마땅히 사격초소에 대해서

상황파악에 들어가고도 남았을 시간이고 만약 이 상황에서 적기라고 판단했다면

해병대는 대공포를 동원하고 공군을 비롯한 다른 군에도 협조를 구하는게 기본 아닌가?

 

  초병들의 심신이 가장 피로할 새벽녘에 벌어진 오발사고라고 해도,

이건 그간 연평도 포격이래 지나치게 병사들을 다그치고 잡아돌린 결과는

아니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당일 해당초소와 부대의 근무일지와 통신기록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이번 의혹도 해결할 수 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를 감추기 위해 명령계통을 어기고

허위를 보고하는 일은 군 자체를 망치는 일이다.

 

  군은 명령과 계통 그리고 질서가 생명인 조직이다. 이를 잃으면 나폴레옹의 표현대로

제복을 걸친 건달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아래 우리 군의

모습은 나폴레옹이 지적한 최악의 군대 모습을 점점 더 닮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군은 이미 천안함 사고처리로 인해 심각한 대중과 시민여론의 불신을 여전히 받고 있고

연평도 포격의 개망신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안전사고와 자살 그리고 탈영이 이어지면서

따가운 시선이 계속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외신에 톱으로 올라가 국제적 망신까지 산 이번 오발 사건에 대해서

기껏해 찌질하게 개인 트윗에다 사과나 해댈 시간이 있거들랑

김관진 국방 장관은 솔선해서 명백히 전체 진상을 규명하거나 밝혀내야 한다.

  그럴 의사나 능력이 없다면 국록을 먹는 자의 최소한의 양심을 지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 말로만 정신력 어쩌고 떠들기 전에 스스로

제대로 정신과 개념이 박힌 장관임을 입증하라. 10분간 영점사격하는 수준의

대응을 하는 군대가지고서 무슨 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나대는가?

국방장관 김관진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토록 정신력 강조해놓구서

결과가 이모양이면 무인답게 정식으로 제대로 시민과 여론앞에 사죄를 해도 시원찮을

상황에서 트윗에서 죄송합니다! 이리 경우 없이 처신하니 똥별소리가 절로 나오는 게 아닐까?

 

  군은 무기와 병력으로 사는게 아니라 군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의 신뢰와 성원을 먹고 사는 조직이다.

천안함 때부터 스스로 무너트린 신뢰때문에 이번 사고가 나자 또 조작할려고 시도한게

아니냐는 일각의 따가운 의심의 시선을 그저 일부의 왜곡된 악의라고 가볍게 치부하기에 앞서

신뢰를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길 충고한다.

 

   지금처럼 어영부영 뻔한 속임수를 계속한다면

우리군의 신뢰는 두번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날 도대체 해병대 초소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밝혀라!

10분간 적기를 향해 영점사격수준의 대응을 했다는 식의 허위보고를

일상화하는 조직에게 조국의 안위와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맡기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도박이다!


http://cafe.daum.net/saseamo/JCx6/198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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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이제 정말 막가자는듯이 보입니다.

며칠전에는 북한의 핵공격및 방어능력이 미국에 버금간다고
실토하고 나더니 지금 뭔가 정신이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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