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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작은 전쟁을 하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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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747회 작성일 11-07-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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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이즘 님의 글)

나 아줌마....^^
 
남편하고 전쟁하면?
내가 대부분 승리함.
 
주로 남편이 매달림,
나 악덕 마누라임,
 
남편 왈,
소쿠라테쑤 마누라 보다 조금 더 악덕 마누라 라고 그럼,
 
내 답변,
남편님, 언제든지 마누라 바꿔 치기 할 권리 드릴께요
언제든 원하시면 마누라 교체 시켜 드릴께요.
 
전 하앙상~ 준비 되어 있어요
우리 남편 새 장가 갈 기회를 드리고 싶어요
위자료 필요 엄써요
이왕 새 마누라 고를라면 가슴 큰 여자로 고르세요
 
이런 조언 까지.....해 준다
나 엄청 괜찮은 마누라 맞다....
남편을 항상 자유롭게 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안 괜찮냐....?
 
내 남편 답변 궁금 하신가?
 
"아냐...난 이 세상에서 울 마누라가 제일 좋아,
싫어, 가슴 큰 여자 싫어, 난 우리 마누라가 제일 좋아 이힝~~~"
 
이러면서 재롱을 부린다.
그러니 내가 어케 안 이기겠냐구......ㅋㅋㅋ
백전 구십승이지....
 
며칠 전 전화 선을 연결 할 일이 생겼다.
 
나 - 남편씨, 이거 좀 연결 해 줘 봐
 
남편 - 아이씨 또 이런 거 하라고 시켜,
 
나- 이거 저렇게 하고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은데 좀 해 봐,
남편- 이쒸... 그렇게 잘 할 것 같으면 당신이 해 봐
 
(어쭈???  슬슬 기어 올라?)
 
나- 그럼 관 둬, 내가 할께
 
남편- 그래 어디 해 봐 봐
남편의 살작 비웃음이 눈에 포착 됨,
이쓍.....
 
나- 하라면 하지 못 할게 뭐야, 내 전공이 전화선 연결 하긴데
 
뻥을 까면서 폼을 잡았다
 
연장을 들고 왔다.
망치, 몽키, 큰 몽키, 뿌라야 등등 큼직한 놈으로...
 
그 연장을 본 남편이 그걸 보고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그걸로 전화선 연결 한다구?
이걸로도 하면 될 거 아냐
 
아참 이것도 필요 하겠네,
옆에 자빠져 있던 큰 손자루 도끼도 처 들어 보였다.
 
남편- 이걸로는 뭐 할라고?
나- 하다 안되면 두둘겨 뽀사 버려야 할 거 아냐
 
남편, 막 웃더니 내가 할께 하면서 간단하게 해 치운다.
 
진즉 그렇게 잘 하는 것을 꼭 시켜야 하고 시키면 꼭 이유를 달어 씽.....
이러니 내가 전쟁 맨날 안 하게 생겼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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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님의 댓글

전남편 작성일

꽤 재미있는 글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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