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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받은 ‘앙심의 재단’이 주는 ‘쥐도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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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지경
댓글 1건 조회 1,664회 작성일 11-09-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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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양심의 호소 재단’의 ‘세계지도자상’ 수상 논란
청와대가 역대 수상자 트윗글 올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뺀 것도 비판 일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양심의 호소 재단’이 주는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세계 평화와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수락연설에서 “내 역할은 통일의 기초를 닦는 것”이라며 “통일 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고 인근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밝혔다.

 세계지도자상은 뉴욕에 본부를 둔 양심의 호소 재단이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종교의 자유 옹호, 국제 이해증진에 기여한 지도자를 뽑아 매년 주는 상이다. 이 재단은 1965년 종교계 지도자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대북 강경파인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오늘 만우절도 아닌데…”(Jae555), “명박이형이 랜덤으로 뽑혔나?”(rhymexp), “지도자상이 아니라 ‘쥐도자상’이겠지?”(kwangshin00) 따위의 감상평이 쏟아졌다.

 ‘tak0518’은 “미국 ‘양심의 호소’재단이 MB에게 ‘세계지도자상’을 수여한다고 하는데 ‘앙심의 재단’인줄 알았다”고 비꼬았다. ‘sangsubest’는 “멋지게 차려입고 세계지도자상 받으며 사진 찍는 것보다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세계지도자상 수상과 통일 문제를 연관시킨 것을 놓고 비난이 일었다. 현 정부 들어 남과 북이 치열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수상 소감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borabay’는 “양심의 호소 재단은 옛 공산권의 종교 자유 등을 위해 이스라엘계인 아서 슈나이어가 설립한 보수 성향의 단체”라며 “통일의 기초는 휴전선 기초공사를 위해 삽질을 시작한다는 말이냐?”고 비꼬았다. ‘2mario’도 “심사위원에 랍비계 헨리 키신저…한국정부는 이스라엘 무기 수입국…역시 꼼꼼하셔”라고 말했다.

 청와대 트위터(bluehousekorea)가 역대 이 상을 받은 지도자를 소개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2001년 수상)을 뺀 것을 놓고도 비판이 일었다. 청와대 트위터는 수상에 앞서 “미국 ‘양심의 호소 재단’이 세계평화 증진, 민주주의 및 인권신장 등에 기여한 국가지도자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라며 “역대 수상자로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clz_flw’는 “역대 수상자로 고든 영국 총리,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정작 자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쏙 빼 먹네”라고 말했고, ‘du0280’는 “아무리 봐도 야메야 야메”라고 꼬집었다.


출처: 한겨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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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맹박님의 댓글

쥐맹박 작성일

저런 쥐랄같은 소리를 수상연설이라고 하고 자빠졌다니 나참..

반통일 정권으로 굳힌지 얼마인데 무슨 통일의 기초라니.. 이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잘 다져놓았던 통일의 기초를 모두 헐어버린데 대한 상이겠지.

생전 첨으로 상 받았다고 우쭐대지만 쥐에겐 쥐약이나 쥐덫이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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