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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시위대 "한국 총영사관을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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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65회 작성일 11-11-2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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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시위대 "한국 총영사관을 점령하라"
[단독] 22일 '한미 FTA 반대' 연대 시위 개최 예정... "월가 시스템 수출 안돼"
11.11.21 18:13 ㅣ최종 업데이트 11.11.21 18:16 00010055.jpg 최경준 (235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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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는 오는 22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도시의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앞에서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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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는 한국의 '99%'와 연대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오는 22일(현지시각)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한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앞에서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의 조약 협정 문제로 주미 한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인들이 주최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월스트리트 점령'측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종류인 '한미 FTA'로 인해 양국의 대기업과 금융가들만 배를 채우고, 나머지 '99%'는 고통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의 탐욕과 경제적 불평등에 저항하기 위해 지난 9월 17일 시작된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은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주 한인들도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공원이나 광장을 방문, '한미 FTA 반대' 피켓을 들고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자신의 집 주변에 '한미 FTA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선전물을 게시했다.

 

소리없는 구호 "한미 양국 '99%'에 모두 타격"

2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의 본거지인 뉴욕 맨해튼 자유광장(주코티공원). 수백 명의 시위대가 '우리는 99%다', '매일, 매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한 쪽에서 '침묵의 기도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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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진보적 성향의 한인교회인 '작은자 공동체' 신도들이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의 본거지인 뉴욕 맨해튼 자유광장(주코티공원)에서 '한미 FTA 반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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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한 종파인 퀘이커(Quaker) 교도 20여 명이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선 채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를 위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반독재·민주화운동가인 함석헌 선생이 한국의 대표적인 퀘이커 교도다. 이들의 예배 방식은 말없이 두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묵상이어서 '침묵의 기도회'가 됐다. 한 여성 교도는 '시위대에게 축복을'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퀘이커 교도인 존 페트릭 보일(62)은 "1600년경에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와 노예해방 운동을 벌였을 정도로 우리는 불의에 대해 항상 저항해왔고, 사회적 변혁에 관심이 많다"며 "금융자본가의 불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위대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자본가들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거대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며 "1%의 글로벌 기업들이 전체 국가를 좌우하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의 위기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1%'의 가진 자가 '99%'의 이익을 모두 빼앗아 경제적 불평등이 고착화됐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은 이제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10여 분 뒤, 10여 명의 한인들이 자유광장 안으로 들어왔고, 퀘이커 교도들은 자연스럽게 원을 넓혀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다시 침묵의 예배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인들은 마치 소리 없는 구호를 외치듯 "제주 해군기지 반대(NO, Naval Base on Jeju Island)", "한미 FTA 중단(STOP Korea-US FTA)"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진보적 성향의 한인교회인 '작은 자 공동체' 신도들이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를 위한 퀘이커 교도와의 연합 예배를 위해 준비해 온 것이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들은 퀘이커 교도들의 예배 때와는 달리 한인들이 들고 있는 손팻말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왔고, 일부 시위대와 사진기자들은 카메라를 꺼내 그 모습을 담아 갔다.

'제주 해군기지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던 이주연(42)씨는 "월스트리트 시위대는 미국 경제를 살리라고 주장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국방비"라며 "제주 해군기지는 사실 미국의 동북아 군사 방위 전략을 위한 기지이고, 미국 군비 확장의 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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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한미 FTA 반대' 운동이 한창이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홍덕진씨가 자신의 집 앞에 '한미 FTA 반대' 선전물을 게시했다.
ⓒ 홍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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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살고 있는 전국재(53·직장인)씨는 "'한미 FTA'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기업 등 가진 자들이고 '99%'로 표현되는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은 모두 반대한다"며 "이대로 '한미 FTA'가 실행되면 한국에 있는 '99%'뿐 아니라 미국에 있는 '99%'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와 연대를 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로 인해)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 분배의 정의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갈 수 있다면 사실 이 자리에 나올 필요도 없다"면서 "그러나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한미 FTA'로 인해 가진 자들만 더 많은 이익을 얻는 반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전무한 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수복씨도 "'한미 FTA'는 양국의 '1%'에만 이익이 갈 뿐, 우리 농민들이나 미국 농민들 모두 대기업에 피를 빨리게 될 것"이라며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국 가족농연합회(National Family Farm Coalition)는 '한미 FTA 반대'를 선언하면서 "한미 FTA 재협상의 승자는 금융업자와 해외투자자들이며 자동차제조업자들이고 패자는 미국의 제조업자, 노동자, 농민들, 그리고 소비자들"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우려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미주 한인 여성 493명이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한미 FTA 반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2차 선언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데, 서명자가 일찌감치 500여 명을 넘어서 1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개별적인 반대 운동도 시작됐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이재수·홍덕진씨는 최근 자신의 집 앞에 '한미 FTA' 반대 현수막과 선전물을 게시하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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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진보적 성향의 한인교회인 '작은자 공동체' 신도들이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를 위한 퀘이커 교도와의 연합 예배에서 '한미 FTA 반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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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 시위대 "월가 금융시스템 한국 수출, 막아야 한다"

'한미 FTA 반대' 운동은 이제 미주 한인들만의 몫을 넘어섰다. '99%'를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가 "한미 FTA는 99%를 위한 공정무역이 아니"라면서 반대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에는 운동을 조직·운영하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워킹그룹(Working Group)이 활동하고 있다. 공식적인 리더나 조직이 없는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을 사실상 이끌어가고 있는 실질적인 지도부인 셈이다. 이들 중 하나인 공정무역 워킹그룹이 'FTA를 점령하라(Occupy FTA)'를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오는 22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도시의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앞에서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 FTA 반대' 시위를 추진 중인 도시는 뉴욕을 비롯해 보스턴, 시카고, 호놀룰루,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DC 등이다.

그동안 미국 노조나 인권단체가 한국의 노동법,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하며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 적은 있지만, '한미 FTA' 문제로 시위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는 22일 시위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시위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 행사를 하기도 했다. 교육 주제는 "왜 한국 서울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에서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맞으면서 국회의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막으려고 하는가"였다.

 

이들은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한미 FTA 비준안'에 찬성한 상·하원 의원들에게 항의 서한을 쓰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항의 서한을 보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 대사관, 영사관 앞 시위를 제안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협상되고, 조인된 '한미 FTA'는 월스트리트의 부자들이 세계경제를 붕괴시켰던 금융규제 완화라는 위험한 경향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이제 월스트리트는 그 똑같은 오류를 한국에 수출하고, 이어서 범태평양 파트너십 조약이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한미 FTA'는 월가 금융시스템 도입"이라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논리적 비약"이라며 "FTA는 경제를 도약시키는 장치고, 월가 시위는 탐욕스런 일부 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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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는 오는 22일 낮 12시 미국 내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앞에서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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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의 '한미 FTA 반대' 시위 제안서 전문

FTA는 오랫동안 대규모 항의를 빚어왔다. 한미 FTA도 예외는 아니다. 이 협정은 2006년에 협상이 시작되어, 2007년 6월에 조인됐다. 협상 시작부터, 한미 양국에서는 수천의 사람들이 협정에 반대했다. 한국의 노조원 한 명은 (협정에) 항의하기 위해 자살했고, 300~400명은 평화적·합법적 시위에도 불구하고, 체포됐다. 이들 모두가 이 협정이 민중이 아니라 대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의회는 협정을 인증했고, 이제 한국 국회의 결정에 모든 것이 달렸다.

그러나 양국 정부와 찬성론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점점 많은 한국인이 조약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전 세계의 점거 운동에 고무 받은 한국인들은 이 협정이 99%를 위한 것이 아니라, 1%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협정은 무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공서비스, 공공보건, 환경, 시민권리 등등에 영향을 끼친다. 무역자유화의 미명 하에, 이 협정은 경제정의를 증진하고, 빈곤을 완화시키고, 금융서비스를 규제하고, 건전한 커뮤니티를 증진하는 민주적 권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협상되고, 조인된 한미 FTA는 월스트리트의 부자들이 세계 경제를 붕괴시켰던 금융규제 완화라는 위험한 경향을 지속시킬 것이다. 이제 월스트리트는 그 똑같은 오류를 한국에 수출하고, 이어서 범태평양 파트너십 조약이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추구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가 말했듯이 한미 FTA는 전 세계적인 모범 조약인 것이다.

 

우리는 이 허점투성이의 조약을 막아야 한다. 일자리를 말살하고, 사회격차를 심화시키는 FTA들을 끝장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일을 99%의 위력을 시위함으로써 이룩할 수 있다. 10월 이래 서울에서 매일 촛불집회가 열렸다. 젊은 청년들조차 촛불을 들고 FTA에 반대해, FTA가 그들의 미래에 해악한 것이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한국 민중들의 저항이 격화되자, 국회의 인준투표가 미뤄졌다. FTA 찬성자들에게는 당혹스런 일이다. 반면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 폭력은 증가했다. 그들이 고압의 물대포를 시위자들에게 뿜어대는 탓에 한 시위자의 고막이 파열됐다. 정당한 시위에 참여하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허점투성이 조약 인준에 굳건히 반대할 것이다. 그러는 것이 세계를 바꾸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다른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이제 우리는 이 한국 민중들과 연대하여 '반 한미 FTA 국제 행동의 날'(11월22일)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당신을 초대한다.

 

Free Trade Agreements have a long history of mass protests. The Korea-US FTA is no different. Its official negotiation was kicked off in 2006 and signed five years ago in June 2007. From the outset of the negotiations, thousands of people in both countries have opposed the deal. One Korean labor union member took his own life in protest against the negotiations, and several hundreds of activists have been arrested during peaceful and legitimate demonstrations. They know that the deal only benefits big corporations, not the people. Nonetheless, the U.S. Congress approved the deal last month. Now the ball is in the court of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However, quite contrary to the expectation of both governments and proponents of the deal, a growing number of Koreans are opposing its approval. Inspired by the Occupy movements around the world, the people in Korea have realized that this deal is not for the 99%, but it is only for the benefit of the 1%.

 

This agreement is not just limited to trade; it also impacts policies governing public services, public health, environment and the rights of citizens. Under the name of trade liberalization, the agreement is very likely to jeopardize democratic policies that promote economic justice, alleviate poverty, regulate financial services, and promote healthy communities.

 

Negotiated and signed before the financial crisis of 2008, the Korea-US FTA continues the dangerous trend of financial deregulation that allowed fat cats on Wall Street to wreck the global economy. Now, Wall Street wants to export that mistake to Korea, and in turn to other countries through the 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 currently being pursued by the Obama Administration. As the U.S Trade Representative has said, the Korea-US FTA will become a model for trade agreements for the rest of the world.

 

We must stop this flawed deal. We have to bring an end to FTAs that are killing jobs and deepening the social divide. We can do this by asserting our power as the 99%. Since mid-October, we have held a candlelight vigil every night in Seoul. Every day more and more people join the movement. Even young people have started to raise their candles and speak out against the FTA that is bad for their future. As the Korean people's resistance intensifies, the voting of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has been delayed, which has embarrassed proponents of the FTA.

 

Meanwhile, the police enforcement against demonstrators has grown more violent. They have aimed high-pressured water-cannons onto protesters, even causing the rupture of a protestor's eardrums last Sunday. More and more people are arrested during legitimate demonstrations.

But we will stand firmly against the approval of the flawed deal and never stop our fight. We believe this is the right way to change the world. We are confident that we can make another world. Now, we invite you to join this history-making movement and take action in solidarity with the people of Korea on November 22nd for the International Day of Action against the Korea-US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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