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끌려가다간 박근혜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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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리 “비대위 끌려가다간 박근혜 대통령 탄생” | ||||||
“민주, 나꼼수‧FTA‧부정선거 주도권 뺏기면 게임 끝” | ||||||
진나리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2 17:21 | 최종 수정시간 12.01.02 17:50 | ||||||
한 파워블로거가 민주통합당은 “나꼼수와 한미 FTA, 10.26 부정선거에 대해 단순 명료한 문장으로 입장을 내세우고 이를 계속 밀어야 한다”며 ‘박근혜 비대위’에 끌려가다가는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로거 ‘배리 리(Barry Lee)’는 최근 올린 ‘한나라당 비대위가 하려는 일과 그 대책’이란 제목의 칼럼(☞ 글 보러가기 )에서 “국회에서 계속해서 한나라당 좋은 일만 해주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지리멸렬하게 된다. 그리고 당대표 후보들은 지금보다 더 확실한 슬로건을 내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배리 리’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견해를 피력해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배리 리’는 “현 정국의 키워드는 박근혜도, 안철수도, 문재인도 아니다. 현 정국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야권 통합이다”며 “최종적으로 야권 통합이나 연대가 안되면 한나라당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핵심 키워드의 주변에 있는 키워드는 바로 나꼼수, 한미FTA, 이명박 정권의 비리, 그리고 10.26 부정 선거다”고 정세를 분석했다. “한나라당의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이 한나라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 사건이 바로 이 네 가지이며, 앞으로 이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며 ‘배리 리’는 “따라서 비대위 입장에서는 바로 이 네 가지를 흔들어 놓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야권 통합이나 연대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비대위의 목표를 추정했다. 먼저 ‘나꼼수 흔들기’와 관련 ‘배리 리’는 “가카식 방법”으로는 “나꼼수 애청자들을 투사로 만드는 역효과밖에 없다”며 “반면 나꼼수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방법은 아주 쉽다. 바로 정봉주 의원 사면을 비대위가 추진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지’여야 할 민주통합당이 지지부진하고 관심도 안 갖는 사이, 비대위가 나서서 정의원의 사면 복권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애초에 정치적 스탠스가 애매모호 한 나꼼수 애청자들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리 리’는 “실제로 사면이 된다면, 하지만 복권을 하지는 않는다면, 나꼼수는 투쟁적 추진력을 잃는 반면 정봉주 의원은 국회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면서 “나꼼수 애청자들은 민주통합당을 비웃게 될 것이고 지지자들의 구심력이 약해진다”고 ‘복권’까지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또 ‘한미 FTA 물타기’와 관련 ‘배리 리’는 “먼저 비대위 차원에서 철저한 재검토와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면 된다. 실제로 재협상을 해서 뭔가 결과가 안 나와도 좋고, 설령 나온다고 해도 몇 가지 생색내기만 해도 좋다”며 “어짜피 민주통합당에서는 아무 일도 안하고 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 비대위가, 아니 박근혜가 나서서 뭔가 한다면 결국 한미 FTA 문제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준 것은 민주통합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된다. 하다못해 아무 결과도 내지 못하더라도, 민주당이 또다시 따라가는 모양새가 되도록 만들 수도 있다”며 “게다가 이 과정에서 한미 FTA의 과를 전부 가카에게 떠넘길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래 MB정부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고 FTA 정국을 분석했다. 더 나아가 ‘배리 리’는 “한나라당이 한미 FTA 재검토, 재협상을 추진하게 되는 반면 민주통합당이 넋 놓고 있게 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사이가 자연스래 갈라지게 된다”며 “ 여기서 민주통합당이 바보짓을 하면 통합진보당이 당연히 비난하고 나서게 된다. 따라서 결정적으로 야권 통합 혹은 연대를 파탄내는 키워드가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10.26 부정선거와 MB의 비리 문제와 관련 ‘배리 리’는 “무조건 친이계의 허물로 만들어 뒤집어 씌우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면 된다”며 “10.26 부정선거도 최구식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 홍준표 의원과 박희태 의원까지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카의 출당을 요구하면 된다”고 한나라당 비대위의 방향성을 예측했다. ‘배리 리’는 “어짜피 이쯤되면 검찰이고 뭐고 전부 비대위, 즉 친박계로 돌아서게 되어 있다”며 “그러면 자연스래 박근혜 의원은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 자신에게 돌아올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정의를 구현하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야권 입장에서는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된다. 물론 그 죽을 쑨건 야권이 아니라 나꼼수와 시민들이지만”이라고 꼬집었다. ‘배리 리’는 “즉, 정봉주 사면으로 나꼼수와 민주통합당을 갈라놓고, 한미 FTA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갈라 놓는다”며 “그러면서 나꼼수와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을 각각 약화시킬 수 있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정선거와 가카 비리를 거론함으로써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추게 된다. 그러면 게임 끝이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되는 과정을 전망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이 지금 즉시 국회 등원을 철회하고 나와야 한다, 당대표 후보들은 지금보다 더 확실한 슬로건을 내세워야 한다”며 ‘배리 리’는 “민주통합당이 지금 즉시 국회 등원을 철회하고 나와야 한다”고 강력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배리 리’는 거듭 “민주당, 이번에 대충 예산 확보하고 내년에 총선에서 재선되면 대선도 이길 것 같지? 아니면 박근혜가 대통령 돼도 별 상관 없을 거 같지? 천만에”라며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이번이 끝이야”라고 강력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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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님의 댓글
죽기살기 작성일
예리한 분석이다.
절실한 심정으로 한나라당처럼 꼼수를 쓰거나 부정선거를 해서라도
죽기살기로 정권탈환에 매달려야 한다.
아니면 다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연장할 확율이 매우 높다.
야당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데 비하여 여당은 현재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절대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