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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산성 붕괴 결정타…이상득 ‘검찰 포토라인’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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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692회 작성일 12-01-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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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산성 붕괴 결정타…이상득 ‘검찰 포토라인’ 선다
檢, 설 이후 소환조사…트위플 “꼭 盧때 만큼 해라” 예의주시
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21 11:35 | 최종 수정시간 12.0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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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 보좌관이었던 박배수 씨의 비리연루 의혹과 여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8억원의 돈으로 인해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있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임박한 분위기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상왕’, ‘영일대군’이라는 호칭까지 들었던 이 의원이 검찰청사의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면 이는 곧 이 대통령의 ‘레임덕’을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트위터 상에서는 ‘봐주기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 정부 들어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이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증거라는 평가다. 최근 검찰이 발표한 ‘10.26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에 대한 수사결과에 대한 비판여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년전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했던 기억도 국민들의 머릿속에 아직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의원이 현 정권 최고의 실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검찰은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에 임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충 마무리 위해 형식상 부르는 건 아니겠지?

파워 트위터러인 서영석 전 <서프라이즈> 대표(@du0280)은 “근데 어째 대충 마무리 위해 형식상 부르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이디 ‘summi*****’는 “면죄부 주겠죠.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cjh****’도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 부르겠죠. 설렁탕 한 그릇 먹으면서”라고 예상했다. ‘yhtz****’은 아예 “조만간 풀려날건데 머하러 소환하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kkjmi****’는 “수사나 제대로 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Everybo*****’는 “설마 이번에도 보좌관 선에서 대충 마무리짓지는 않겠지???”라는 글을 남겼다. ‘salli****’은 “이상득 검찰소환 왠 호들갑인지”라며 “전 대통령도 소환했잖아. 조사 잘 하세요. 엄정하게”라고 주문했다. ‘newspr****’는 “그렇게 빨리 수사해도 되겠냐”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Rage****’은 “검찰이 이상득을 소환한다는데...이걸두고 검찰이 정신차린 걸로 현혹되면 안된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acam****’은 “꼬리 자르지 마라”라는 글을 남겼다. ‘mungaeg****’은 “무늬만 소환 아닐까 싶네요”라고 촌평했으며 ‘lets_****’은 “노 대통령 부르듯이 불러봐라”라고 요구했다.

‘jjw**’는 “혹시 삼청각에서 밥먹으면서 조사하려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의혹을 조사하던 특검팀이 이 당선인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조사한 것을 빗댄 것이다. 당시, 조사관들과 이 당선인은 꼬리곰탕으로 식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솔개의 선택’을 담은 동영상을 링크한 한 트위터러의 트윗을 RT하면서 “고통스럽지만 꼭 해야 하는 결단과 도전”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나라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기 위한 글로 보이지만 때마침 이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올라온 글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상득 소환시기는?…KBS “설 연휴 이후 자료검토를 마친 뒤”

KBS는 21일 밤 방송된 ‘뉴스9’를 통해 “이상득 의원에 대한 조사 방식을 놓고 고심해 온 검찰이 직접 불러서 조사하기로 확정했다”며 “설 연휴 이후 자료 검토를 마친 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라면서 설 연휴가 끝난 그 다음주 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구명로비 청탁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캐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특히 자신을 15년간 보좌한 박배수 씨가 이 회장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10억여 원을 받은 것과 관련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의원실 여직원의 계좌에서 발견된 8억여 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KBS는 “박 보좌관이 이용한 코오롱 임원 관련 계좌와 관련해 코오롱 사장 출신인 이 의원의 연관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국철 회장의 폭로로 시작된 이번 검찰 수사는 조만간 이뤄질 이상득 의원에 대한 조사를 고비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조선일보> 종편채널인 TV조선도 “검찰은 이 의원을 설 연휴가 지난 뒤 소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이 정관계 로비 창구 문환철씨에게 건넨 60억원 중 이 의원에게 건네진 돈이 있는지도 검찰 조사 대상”이라며 “이와 관련, 검찰은 브로커 문환철씨가 2009년 11월 설립한 대영로직스란 업체의 주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이 회장은 SLS그룹 워크아웃 무마 로비를 한창 벌이던 2010년 10월, 계열사인 SP로지텍의 자산인 차량 80여 대, 30억원어치를 대영로직스에 몽땅 넘겼다. 그런데 검찰은 대영로직스 대표인 문씨로부터 이 회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은 주인이 없어져버린 대영로직스의 실제 주인이 이 의원 측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이 부분도 추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검찰은 이 회장이 2009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문환철 씨를 통해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 검찰수사 무마 등 청탁 명목으로 6억여원의 금품을 건넨 만큼 이 돈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이 이 의원을 소환조사하기로 한 이유 가운데는 지난 10일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촉발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시 박찬종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영일대군’에 대한 예우인가? 변칙적 조사가 ‘유권무죄’ 의혹을 낳는다. 검찰은 정공법으로 직접 조사해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용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는 “권력에 아부하는 검찰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이상득 의원의 소환 방침이나 시점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있다. 아직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 더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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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님의 댓글

기대 작성일

지난 60여년간 물질적으로는 부유해졌을 지는 모르나 정신적으로는 지속
썩어자빠져온 한국 사회이기에 상득의 수사에 기대할만한 것은 전혀 없다 하겠다.

어찌 노통의 수사에 감히 비길 수 있으랴.. 그들이 바로 노통을 음해한 세력이거늘-

무언가 제자리를 찾아드는듯한 사회변화를 다시 썩은물결로 돌이켜 처넣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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