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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백기, "日작가 책엔 천안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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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지경
댓글 1건 조회 1,680회 작성일 12-01-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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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요지 일본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김정일 장남 김정남이 자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필요로 이뤄졌다"고 밝혔다는 지난 17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개 해명을 요구하자, <조선일보>가 19일 밤 고미 편집위원에게 고개를 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밤 인터넷판에 띄운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17일자 A1면 ‘김정남 '천안함, 북(北)의 필요로 이뤄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고미 요지(五味洋治)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김정남과 주고받아온 이메일 내용을 월간조선이 요약해 본지에 전달한 기사를 전재(轉載)한 것"이라며 "그러나 고미 요지 위원이 이메일을 바탕으로 펴낸 책에는 천안함 관련 부분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며 오보임을 시인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월간조선측은 천안함 부분은 김정남 주변의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별도 취재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라며 '짜깁기' 사실을 시인한 뒤, "혼선을 초래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정정보도와 관련, 문제의 17일자 천안함 관련 기사를 인터넷 DB에서 완전 삭제했다.

<조선일보>의 사과는 고미 위원이 19일 <서울신문> 등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 기사가 날조임을 폭로하며 공개 해명을 촉구한 지 하루도 안돼 나온 것이어서, 대단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다. 이는 이의를 제기한 당사자가 일본 유력지의 편집위원으로, 사태를 장기화할 경우 국제적 스캔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선일보> 보도를 근거로 천안함 정부발표에 의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종북세력'이라고 원색비난하는 사설을 썼던 <동아일보><문화일보>는 아직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의 정정보도에도 불구하고 <조선>을 향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한겨레>는 19일 밤 인터넷판에 올린 사설을 통해 "조선일보는 김정남이 하지도 않은 말을 근거로 천안함 사건을 북의 소행인 양 기정사실화한 셈"이라며 "언론의 기본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한겨레>는 이어 화살을 <조선> 보도를 토대로 비난 사설을 쓴 <동아일보>로 돌려 "황당하기는 동아일보도 못지않다"며 "고미 위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도 생략한 채 월간조선의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짜깁기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겨레>는 "두 신문의 오보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두 신문이 냉전적 수구논리로 우리 사회의 이성적 비판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오보를 한 것이라면 이는 언론이길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716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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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요법님의 댓글

충격요법 작성일

여태껏 상습적으로 해오던 작태인데 이번에 어쩌다 재수없게 들킨 셈이다.

한국 국민들은 오랜세월 이런 엉터리 술수에 말려 제법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모두 정신이 거의 반쯤 나가있다.

특히 북한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파블로프의 시험실 개처럼 격노하는 행태를 보인다.
언제쯤이 되어야 이런 심각한 증세가 없어질지 아직은 아무도 예견하기 어렵다.

아마 상당히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리라 예상되는 바, 누군가 아주 큰 충격요법을
개발할 수있다면 그 시기를 조금은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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