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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촛불봉쇄’에 비난쇄도…“시민이 동원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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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705회 작성일 12-02-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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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촛불봉쇄’에 비난쇄도…“시민이 동원용이냐!”
유명 트위플도 가세…김정길 “경찰 불러 막다니...정신차려라!”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20 10:43 | 최종 수정시간 12.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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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심사위원회 재구성과 한-미 FTA에 대한 입장을 공천심사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며 당사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촛불시민’들에게 민주통합당 측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텐트설치를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 일부 인사들도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의 강령/정강정책 전문에는 “2008년 이후 촛불민심이 표출한 시민주권의식 및 정의에 대한 열망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 민주당 지도부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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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정권교체를 위한 촛불선거대책위원회
트위터 상에는 “역시 민주당은 소통에 문제 많다”(shinf***), “정봉주의원을 교도소에 보내고 희희낙낙하는 가벼움이나. 시민들의 무거운 질책을 경찰 버스로 막고 추운 겨울 찬 바닥에 팽개치는 민통당의 가벼움이나.뭐가 다른가?”(******1102), “토건비호 세력과 한미FTA 야합파를 당장 공심위에서 배제하라!”(sol***)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디 ‘150to*****’는 “민주당아! 제발 정신을 차려다오!”라며 “민심이 영원할수 없음을 기억하고 지금이라도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지도부는 촛불 집회로 나와 새누리당을 물리칠 힘을 얻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런 식이면 국민이 돌아선다”

파워 트위터리안들도 가세했다. 허재현 <한겨레> 기자(@welovehani)는 “아무래도 민주당이 모바일 경선 60만이라는 숫자를 맹신하고 있나봅니다. 촛불시민들 농성하는 걸 계속 길바닥에 내버려두느냐. 당 안으로 들이느냐. 어떻게 하는지 보고 저는 민주당의 미래를 진단하려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소설가 공지영 작가(@congjee)는 “민주당 이런 식이면 국민이 돌아섭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kennedian3)는 “토건세력과 FTA 찬성파 혹은 묵인파 공심위원 교체를 요구하는 촛불시민들이 민주당사 앞에서 농성. 그런데 민주당은 추운 날 천막도 못치게 하고, 경찰버스로 정문 봉쇄까지 하는군요. 민주당, 뭐하는 겁니까?”라고 따져물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mediamongu)는 “새벽, 민주당 앞에서 농성중인 촛불시민들을 만나고 왔다. 이곳에 왜 있는지, 요구사항은 뭔지, 혹시 딴 목적이 있나 하는, 물음표에 질문 다 던지고 답변 들으니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민주당은 시민들을 잘못봤다. 국민경선과 당내 역학관계 변화를 위한 동원대상으로 생각했겠지만 그러기에는 시민들이 지난 4년 동안 많이 단련되고 똑똑해졌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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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아이디 @hoongkildong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jkkim45)은 “민주당 정신차려라! 한미FTA에 대한 공천기준을 묻고자하는 촛불시민들 면담 거절한 것도 모자라 경찰 불러 막다니? 제정신인가!”라며 “따뜻한 커피한잔 대접 못할 망정,이 추운 겨울날 천막조차 못치게 하다니! 지금 모습에서 국민들은 집권 후의 모습, 미리본다는걸 모르는가!”라고 일갈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 공심위 부적격 인사 걸러내고 한-미 FTA입장을 공천기준에 포함하라는 촛불시민들을 경찰 불러 막고, 이 겨울날 천막도 못치게 했다는 소식듣고 눈앞이 캄캄하다!”며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들어보는게 소통의 기본! 국민의소리 들어야 민주당이 산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coreacdy)는 김 전 장관의 글을 리트윗 한 후 “김장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혹시나 배후 소리 들을까봐 응원도 못한채 가슴앓이 하던 판이었네요”라고 고백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ssaribi)은 “2008년 광화문에서 KBS에서 촛불을 들었던 동지들! 이분들께 죄송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부끄럽고...”라는 글을 올렸다. 

현장을 찾았던 정 전 의원은 “만나고 왔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걱정돼서 일부러 나오고...‘한-미FTA 개혁공천하라’는 요구이십니다. 지당하신 말씀. 박최고위원 왈, ‘한파에 고생하시는데 당에서 잘 해야겠다’고”라고 전했다. 

“민주당 당직자, 텐트설치 절대 안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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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ssaribi)
이에 앞서 ‘2012 정권교체를 위한 촛불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촛불정신 계승을 강령으로 명문화하여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FTA를 찬성 혹은 묵인하는 등 촛불정신에 위배되는 인사들로 공심위를 구성해 심각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음을 한명숙 대표에게 분명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부적격 인사를 제외한 공심위 재구성, FTA에 대한 입장을 공심기준으로 포함할 것, 촛불정신을 계승한다고 인정할 수 있는 후보공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그에 대한 답변을 18일 오전 11시까지 공식적으로 하고 불응시 모든 수단으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그러나 한명숙 대표는 요구 시한까지 답변은커녕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거부했던 정세균, 손학규 전대표로부터 전해 내려온 민주당의 불통정신을 한명숙 대표가 여실히 재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책위는 △토건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물, FTA 추진파, 이대라인 위원 최소 1인의 공심위 제외 및 시민사회인사 충원 △한-미 FTA에 대한 입장을 후보자 정체성 판단의 주요요소 반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촛불정신 계승의 강령에 따라 의정활동이 탁월하고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후보들로 파벌과 관계없이 전략공천하고 야권연대를 해칠 수 있는 지역에는 공천을 배제하라”며 “20일 오전 11시까지 아래 요구한 사안에 대하여 한명숙대표의 직접 면담을 통한 답변이 없을시 민주당 당사점거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농성에 참여중인 시민 한서정 씨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허재현의 현장일기’에 출연해 “경찰이 날씨가 너무 추우니 민주당 당직자에게 텐트 치는 것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당직자가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설치하려 했던 천막은 2~3명이 겨우 들어가는 텐트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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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님의 댓글

유의 작성일

민주당은 내외의 프락치들 암중모색에 극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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