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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저 가스관 폭파, 사향길에 들어선 나라의 단말마적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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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385회 작성일 22-10-0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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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발틱해저 가스관 2 개가 지난 9월 27일 폭파됐다. 산유국 서열 2-3위에 속하는 러시아는 국가 재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동시에 유럽연합은 에너지의 60%를 러시아로 부터 수입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영 나토가 온갖 형태의 제재를 러시아에 가해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경제 까지 흔들리고 있다. 거기에 더해 바이든이 전 세계에 촘촘히 쳐놓은 북중러 제재망은 기아와 경제적 파멸을 초래하게 하고 있다. 드디어 유럽은 소요사태와 항의시위가 들불처럼 도처로 번지고 있다. 

발틱해저 가스관 폭파는 환경파괴 뿐 아니라 어업을 거덜내서 생계를 거덜내고 말았다. 물론 200억 달러의 재산피해도 적은 일이 아니다. 이 거대한 가스관 4 곳을 파괴하려면 500톤 정도의 TNT 화약이 소요되고 상단한 수준의 기술과 장비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 폭파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압도적 세계여론은 가장 먼저 미영을 의심하고 나섰다. 폭파된지 한 주일이 지나서야 스웨덴과 덴막크가 (관할구역) 합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가장 큰 피해자이고 당사자인 러시아를 배제한 조사를 하겠다고 해서 러시아가 펄쩍뛰고 있다. 

이제는 노르웨이가 유럽 에너지 최대 수출국이 됐다. '까마귀 날자 배떠러진다'는 속담과 같이 발틱가스관 폭파와 동시에 노르웨이-폴란드 간 가스관이 개통됐다. 한편, 노르웨이 해군은 이 가스관 보안 겨비에 즉각 나섰다. 참고로 영국-노르웨이 간에는 세계 최대 해저가스관이 2006 년 부터 가동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범인 색출을 위한 수사에는 가장 먼저 '누가 최대 이익을 갖느냐'를 살핀다. 이 공식에 따라 손익 당사자를 살펴보면, 최대 이익을 보는 쪽은 미국이고 최대 손해를 보는 쪽은 러시아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에너지를 무기화 하는 러시아가 범인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화를 하려면 발브만 잠그면 되는 것을 굳이 천문학적 재산손해를 보려고 폭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러우의 주장에는 신빙성이 결여된다. 한편, 푸틴은 '앵그러색션'이 범인일 것이라고 한다. 러정보당국은 폭파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범인이 러시아라는 결과발표가 나오면 분명 이를 세상에 공개해서 망신을 주려고 할 것 같다. 바이든은 전쟁 직전, "러시아가 침략하면 가스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불링컨 국무는 가스관 폭파는 "무한대의 기회" (Tremendous Opportunity)라고 고백해서 스스로 범인이라는 걸 고백한 꼴이 됐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의 트럼프도 바이든도 러-독 간 가스관 (노드스롬-2) 공사에서 부터 개통 까지 극구 반대했었다. 전쟁 직전에 공사가 완료됐지만, 미국의 반대에 굴복해 숄츠 독수상이 개통을 미뤄왔던 것이다. 이제 관심은 범인이 누구냐에 쏠리고 있다. 솔직히 말해 피해 당사자가 제외된 조사에 신뢰가 갈 수 없다는 건 상식이다. 이건 과거 천안함 사건 (2010) 다국적조사팀에 북한의 참여를 거부한 꼴과 흡사하다. 당시 조사단장에 미군장성이 초대됐고 미국의 일방적 선택에 의한 국제적 조사팀이 꾸려졌다. 이웃나라인 중러의 참여도 배제됐다. 조사결과야 애초에 지목된 북한이라고 발표됐다. 삼척동자도 자작극이라는 걸 아는데도 말이다. 

이제 가스관 폭파범이 애초에 지목된 러시아라고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많은 양심적 미국시민들이 범인은 미국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심지어 현 유럽연합 의원 (전 폴란드 각료)은 최근 자신의 트윗에 "이런 짓을 한 미국에 감사한다" (Thank you USA for doing this.)고 올린 바가 있다. 또 어떤 뎃글 중에는 "자기집에 불이 나서 두 이웃이 와서 조사를 한다며 주인에게 밖에 나가 있으라"는 꼴이라고 비꼬는 것도 있었다. 끝으로 미국이 가담했다면, 그 동기는 유럽이 적어도 에너지에 관한 한, 미국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자는 수작일 수 있다. 미국은 값비싸게 에너지를 유럽에 팔 정호의 기화가 찾아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전쟁을 무한히 끌어 러시아의 경제를 반신불수로 만들자는 것일 수 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사향길로 깊이 들어선 미국이 다른 재간은 없고 폭파나 해서 재미를 보보자는 헛된 개꿈을 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단말마적 최후 발악을 하는 것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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