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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응 등에 엎고 군부가 학살 자행한 5.18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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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민족시보]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간토, 도카이, 간사이, 히로시마지역에서 ‘광주민중항쟁 32주년-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여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자! 재일한국인지역집회’를 열고 기조강연을 통해 총선 이후 정세와 대통령선거를 향한 과제에 대해 확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간사이지역집회는 5월 13일 효고현 아마가사키시내에서 열렸다. 최효행 효고본부 대표위원의 인사에 이어 ‘내가 체험한 광주5.18’을 제목으로 재일한국인양심수동우회 유영수씨가 기념강연했다. 70년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하에서 체포되어 80년 5월에 광주교도소에 있었던 유씨는 “80년 5월 18일은 교도소내의 간수 전원이 완전 무장했으며 그날 심야부터 광주시내에서는 수차례 헬기가 착륙했고 많은 시민·학생들이 연행되어 연일연야 가혹한 고문이 벌어지고 있었다. 고문으로 죽은 사람들은 교도소내 뒷산에 묻혀졌다”며 생생한 기억을 말했다.
그 후 ‘한국 대통령선거 전망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손 의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손 의장은 “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진보세력은 미국정부의 간섭을 배제하지 않는 한 민주화도 통일도 실현할 수 없음을 인식했다. 그것이 광주의 피의 교훈이다”라고 말했다. 또 총선 이후의 정세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총선에서 의석을 늘려 자주·민주·통일운동 활동가가 국회의원으로서 본격적으로 국정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 이를 응원하고 대통령선거 승리로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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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의 광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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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후 6월 3일에 열리는 고베, 이쿠노 통일마당 진행상황 보고, 한통련, 한청 각 대표의 결의표명이 있었으며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김융사 오사카본부 대표위원이 폐회사를 했다.
20일에는 도카이지역집회가 욧카이치시내에서 열렸다. 김상조 미에본부 대표위원, 강춘근 중앙본부 부의장의 인사에 이어 손 의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광주민주항쟁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운동의 발전과 총선 후의 현상, 대선을 향한 전망을 말했다. 그후 참가자들이 결의표명을 하고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조기봉 아이치본부 대표위원이 폐회사를 했다.
이날 히로시마시내에서도 히로시마지역집회가 열려 황영치 조직국장이 강연했다. 27일에도 도쿄도내에서 간토지역집회가 열렸으며 특히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탄압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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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광주항쟁 32주년 지역집회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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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들의 생명을 대량학살로 물들인 5월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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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에 빛나는 광주민중항쟁 32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결의를 더한층 굳게 다짐하고 있다.
군부의 폭압통치를 저지하기 위한 위대한 민중항쟁이었던 광주항쟁은 피의 교훈을 남겼다. 광주민중항쟁을 거쳐 질적 발전을 이룬 한국의 변혁운동은 수십년에 걸친 투쟁으로 자주·민주·통일을 전진시키는 귀중한 성과를 남겼다. 이 성과를 근저에서 짓밟는 이명박 정권은 광주민중항쟁과는 정반대 측에 있다. 특히 현 정권의 비굴한 대미종속 자세는 과거 어느 정권보다 지나쳐 도저히 두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국가주권의 생명인 국군의 전시통수권을 미군에 바친 현 정권은 미국의 요구대로 최신무기를 대량 구입하고 있다.
뻔질나게 실시하는 한미합동 대규모 대북군사훈련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합동공군훈련을 하였다.
더구나 이명박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도 망설였던 한일군사비밀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미국을 정점으로 하는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의 조선 재침략의 길을 여는 것이다. 북측의 체제비판을 되풀이하는 이명박 정권은 미일외세의 강력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흡수통일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와같은 이명박 정권의 대결정책에 북측은 맹반발하고 있다. 우리는 일촉즉발의 조국의 정세를 깊이 우려하면서 전쟁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정권말기의 이명박 정권이 한반도의 긴장을 극한의 상황으로 높이는 또 한가지 노림수는 자신의 연명과 새누리당의 보수 재집권에 있다. 광주민중항쟁 정신의 계승자가 가져야할 시대적 정신은 북측의 동족과 화해하고 자주적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즉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완전히 부활시키는 것이다.
빈부의 격차를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한편에서 권력형 부정부패를 할데로 다해온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잃은 지 오래다. 이 정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의 보수성은 명백하다. 보수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보수대연합을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광주민중항쟁의 교훈에서 자주를 내거는 진보세력과 굳건히 단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치안당국은 5월 21일 통합진보당의 내부문제와 관련하여 통합진보당 중앙 당사의 압수수색을 강행하였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이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연대의 원동력인 통합진보당을 파괴하기 위한 정치탄압이다. 우리는 내외의 힘을 합쳐 통합진보당을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
12월의 대통령선거의 승자야말로 정권을 장악한다. 광주민중항쟁의 영령은 우리에게 명령할 것이다. 반보수대연합의 기치아래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최후의 최후까지 전력으로 투쟁을 관철하라고.
결의사항
1. 반보수대연합의 기치아래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여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자!
1. 대통령선거 홍보운동을 재일동포 속에서 널리 전개하자!
1. 이명박 정권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탄압을 저지하자!
1. 한미합동군사훈련과 한일군사협정을 반대하고 전쟁저지에 전력을 다하자!
1.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여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전진시키자!
광주민중항쟁 32주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여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자! 재일한국인 지역집회 참가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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