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줄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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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만줄로(공화·일리노이)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6일(현지시각)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줄로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 방안 관련 공청회에서 "한국과 한국계 미국인 후손에 가장 중요한 이슈, 즉 동해 문제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줄로는 "한국과 일본의 논쟁에서 미국은 어느 한 쪽 편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나라는 모두 미국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맹이므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나란히 사용함으로써 양국을 모두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공식입장은 "연방정부 지명위원회(BGN)의 표기방침에 따라 '일본해'를 단독표기한다"는 것이다.
동해가 한국의 영해임은 분명하나 현실적 문제로 인해 우선 한국정부가 차선책으로 동해 일본해 병기 문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줄로 위원장의 이 발언은 참 고마운 것이다.
한편,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만줄로는 또 "한국의 실력 있는 인재들이 미국에서 일하면서 양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한국민에 대한 취업비자(H1B) 발급도 늘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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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기쁨님의 댓글
기쁨 작성일
두 나라를 보호하고 있는 입장의 미국으로서는 만줄로와 같은
제안이 가장 무난할 것이다.
동해였던 것을 굳이 일본해로 만들고 싶은 일본으로써도 별반
나쁘지않은 제안일 수 있다.
원래 동해였음에도 굳이 일본해 이기도 하다고 같이 병기해야
하는 한국이 가장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러나 강압적으로 일본해라고만 표기될 수도 있었지만,
힘있는 나라들의 크나큰 시혜로 동해/일본해 라고 병기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참으로 기쁘고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