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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헤게모니가 서구→ 아시아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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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나키스트
댓글 1건 조회 1,640회 작성일 12-07-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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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서구가 주도해 온 세계의 지식 헤게모니가 점차 아시아로 이동하는 양상이라고 10일 BBC가 보도했다. 모든 것이 서양중심이던 것에서 동양으로 이동조짐을 보이고있다는 것은 아시안인중에 한명으로서 좀 고무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간한 ‘교육 척도(Education Indicators In Focus)’ 보고서에 따르면 8년 뒤인 2020년엔 전 세계 대학졸업자의 40% 이상을 중국과 인도가 배출하게 된다.
 OECD는 2010년 현재 1억3000만명 정도인 고학력 인재(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급속히 증가해 2020년엔 2억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29%가 중국, 12%가 인도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2000년 대학졸업자 17%를 배출한 미국은 2020년엔 1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출신 대학졸업자 비율도 20년 새 12%에서 7%로 줄어들 전망이다. OECD는 “만약 중국이 2020년까지 인구의 20%(약 1억9500만명)를 대학에서 교육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는 25세부터 64세까지의 미국 인구 전체와 동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주요 20개국(G20) 등 선진국과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에 있는 개발도상국과의 교육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국가들이 가장 큰 (교육수준의) 상승도 이뤄냈다”며 “국가경제의 축은 대량생산에서 ‘지식경제’로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수준의 상승은 지식산업의 성장과 질 높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다시 교육에 대한 열의를 갖게 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졸업생 수치로 지식 헤게모니의 향방을 점치는 건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이어 쇤베르거 교수는 “중국엔 가장 많은 학생이 있지만 그들은 서구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지식의 양이 아시아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연구자들의 통찰력이나 지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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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님의 댓글

방편 작성일

대학교육을 받아도 정체성과 줏대있는 내용이 되지않으면 별반 소용이 없다.
자기 한 몸 잘 먹고사는 방편이 될 뿐이다.

대학졸업자가 많은 한국을 보라.
모두들 얼이 빠져 자기가 누구인지 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
그러니 5공 독재세력들이 다시금 고개를 빠꼼 내밀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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