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준식(재독거주동포 민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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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리준식 재독민족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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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5일 오후 판문점우리 온 겨레와 세계가 지난 3월24일 김정일국방위원장 서거 100일 추모식이 열리는 평양에 통일부의 방북허가를 받지 않고 조문방북을 결행한 노수희 조국통일범 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104일 만인 7월5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은, 체포와 구속을 각오하고 6.15, 10.4 선언을 전면 반대배격하며 민족 공멸을 부를 전쟁전야의 긴장을 걷어내려는 통일애국의 마음으로 달려간 <통일전령사>가 가족과 동지들이 기다리는 땅으로 돌아오는 장한 모습을 함께 기뻐하고 환영하고 싶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군사분리선을 넘어오는 순간, 사복 공안경찰 중 한 명이 등 뒤로 달려가 목을 꺾는 끔찍스러운 폭력과 비인간적, 살기마저 감도는 체포조들의 모습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아니라 조폭보다도 못한, 차마 눈뜨고 볼 수없는 <목불인견> 그 자체를 우리 온 겨레와 세계는 경악과 충격속에 꼼짝없이 지켜본 것입니다.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요?!…”더구나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우리 나라 통일기의 물결속에 남녘으로 돌아가면 당할 고초와 고통을 각오한 <통일전령사>를 걱정, 염려하는 각 계층과 청년학생들의 눈빛들 애끓는 얼굴들을 향해 “우리 민족끼리 만세!” 를 힘차게 부르고 남녘을 향해 돌아서는 <통일전령사>를 향해, 마치 피에 굶주린 늑대들 처럼 달려드는 사복경찰들의 일거수일 투족을 북녘의 각 계층 민중들과 청년학생들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에도 볼테면 보란듯이 자행한 인권유린 행위, 말 끝마다 인권, 특히 북녘의 인권을 비난, 비판해온 이명박 사대매국 정권의 실체를 지켜본 세계인의 눈에 대한민국의 <인권>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새겨지고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좋습니다. 국가보안법 상, 잠입탈출이고 북측의 여러 곳을 다니며 보고, 느낀 감정을 그대로를 말한 것이 고무찬양이라고 합시다.
결코 둘이 될수 없는 조국의 한 쪽을 다녀온 것이며 함께 살아야 할 민족을 만나고 도주는커녕, 제발로 걸어 넘어온 <통일전령사>입니다. 설사 살인흉악범일지라도 인권과 인격을 훼손, 유린해서는 않되는 사복 경찰들 스스로 전 세계에 보여준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 경찰들의 모습과 자기 조국의 지도가 새져진 통일기조차 짓밟고 있는 군화에서 식민의 군대, 식민 정권의 제2 을사5적(이명박, 황우여, 김황식, 김관진, 김성환)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통일전령사의 숭고한 <애국통일>을 생각합니다.
2012년 6월26일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과 조세영 외교통상부 동북아 국장 두 사람에 의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비밀리에 국회국무회의에 기습상정 하여 기습통과 시켰습니다.
일개 청와대 기획관과 외교통상부 국장이 이 엄청난 일을 결행 했습니다. 이 비밀통과의 비밀을 만약, <헤럴드경제>마저 단독 특종을 터트리지 못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지 않았어도 7월5일, 김태효 청와대 수석이 자진 사의 사퇴하고 7월6일, 조세영 외교통상부 동북아 국장을 경질했을까요?
2008년 7월, 이명박은, 일본 총리에게 “독도 문제는 시기 상조이니 기다려 달라” 는 말이폭로전문 ‘위킬릭스’에 의해 사실로 드러난 자체 만으로도 나라의 영토 주권을 포기한 헌법준수 불이행 책임을 물어 대통령 자격을 박탈했었어야 합니다. 친형인 이상득까지 내 동생은 뼛속까지 친일, 친미라고 한 말이 농담이 아닌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교수님의 탄식처럼 거족적인 <사대매국 반역자 이명박 탄핵!> 물결은커녕 일은 무슨 일,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너무도 조용한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제2의 을사5적들은 <절차상의 문제>로 김태효, 조세영 두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꼬리를 자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존재의 정당성을 북(조선)측의 남침에 두고 동족과 전쟁을 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협정은 필연임을 강조하며 미국이 강력히 요구하는 한일<군사동맹> 결행을 포기할 수 없는 친일사대매국세력들의 정치적 결집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새누리당과 친일사대매국반역의 원조 박정희(다카키마사오)의 딸 박근혜에게 저들의 운명을 걸고 사생결단적으로 12월 대선의 나팔수들로 자처한 조중동을 비롯한 그 아류들은 물론, 진보언론들까지 사실확인보다 시류에 편승해 공안몰이 탄압, 통합진보당의 일부 대중 세력들의 종북색깔론을 국민의 눈높이, 혁신의 절대적 잣대로 삼은 야권연대마저 사활을 걸고 파괴에 나서고 있는 세력들, 누구입니까?
그야말로 물러설수 없는 <애국과 반역>의 역사, 민족사적인 대결을 앞두고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반역자인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비밀통과 폭로로 다 밝혀졌다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공안몰이를 확대, 재생산하려는 사대매국반역세력들의 그 어떤 기도에도 하나로 뭉쳐 가차없이 짓부셔 나갈 수 있는 믿음, 신뢰, 단결로 사대매국반역 세력들을 징벌하는 준엄한 순간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는 눈 앞에 오색 찬란한 구슬들이 이리, 저리 흩어져 있습니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셨지요.
이 놈아,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니라!…”저마다 색도, 크기도, 모양도 다른 구슬 서말을 한 줄에 꿰어 오색 찬란한 구슬 월계관을 만들어 영광의 승리자에게 씌워 줄 우리 민족의 진정한 애국자는 누구이며, 어디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가장 지독하게, 가장 참혹하게, 가장 잔인하게 우리 민족을 지배했던 제국주의 일본과 가장 인애하게, 가장 인자하게, 가장 천사답게 우리 민족을 교할하게 지배하는 제국주의 아메리카 식민의 땅, 한치 앞조차 내다 볼 수없는 혼란혼탁한 시대에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게 해준 우리 민족의 불멸불후의 송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우주에 넘치는 영원한 사랑으로 부릅니다.
가는길 험난하다 해도 시련의 고비 넘으리
비바람 몰아친다 해도 생사를 같이 하리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가야할 혁명의 길에
다진맹세 변치말자 한별을 우러러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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