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13년 6·15 전후 남북정상회담 개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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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8일 "대통령이 되면, 정전 60주년이 되는 내년 201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민주당 대선주자 네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6·15 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을 남북이 함께 실천하기 위해 취임 첫해 6·15 기념일을 전후해 남북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후보가 지금까지 밝힌 '남북 정상회담 연례 개최' 등 한반도 평화외교 7대 구상을 좀더 구체화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어 "10·4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간의 여러 가지 경제협력 사업에 즉각 착수해 임기 중에 남북 경제연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면서 "남북관계를 화해와 평화를 넘어 돈이 되고, 일자리가 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공동번영의 시대로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지적된 참여정부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10년 민주정부 시절에 대해 자긍심을 갖자면서, 우리끼리 스스로 부정하지 않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부족했던 점들을 제대로 성찰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저도 같은 생각이다. 성찰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만, 특히 저는 누구보다 더 무겁게 성찰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다만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민주정부 10년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가 됐다고 자부한다"며 "경제도 안보도 민주정부 10년이 이명박 정부보다 훨씬 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우리는 참여정부가 무능하다는 프레임에 빠져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을 버린 채 선거에 임했다. 선거는 보나 마나 참담한 패배였다"면서 "이제 또다시 당내 경선에서 이기는 데만 급급해서 스스로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 우리 당의 소중한 뿌리다. 꽃을 더 많이 피우지 못했다고 해서, 좀 부실한 과실이 있다고 해서 뿌리를 흔들면 안 된다"며 "그 뿌리를 잘 지켜서 더 좋은 열매를 맺는 건 이제 우리들의 책임이다. 참여정부를 성찰하고 극복하되, 참여정부 5년의 자긍심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후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당내 후보끼리 깍아 내리는 경쟁 대신 비전을 말하는 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김진우 (bongo79@edaily.co.kr)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민주당 대선주자 네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6·15 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을 남북이 함께 실천하기 위해 취임 첫해 6·15 기념일을 전후해 남북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후보가 지금까지 밝힌 '남북 정상회담 연례 개최' 등 한반도 평화외교 7대 구상을 좀더 구체화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어 "10·4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간의 여러 가지 경제협력 사업에 즉각 착수해 임기 중에 남북 경제연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면서 "남북관계를 화해와 평화를 넘어 돈이 되고, 일자리가 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공동번영의 시대로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지적된 참여정부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10년 민주정부 시절에 대해 자긍심을 갖자면서, 우리끼리 스스로 부정하지 않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부족했던 점들을 제대로 성찰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저도 같은 생각이다. 성찰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만, 특히 저는 누구보다 더 무겁게 성찰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다만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민주정부 10년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가 됐다고 자부한다"며 "경제도 안보도 민주정부 10년이 이명박 정부보다 훨씬 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우리는 참여정부가 무능하다는 프레임에 빠져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을 버린 채 선거에 임했다. 선거는 보나 마나 참담한 패배였다"면서 "이제 또다시 당내 경선에서 이기는 데만 급급해서 스스로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 우리 당의 소중한 뿌리다. 꽃을 더 많이 피우지 못했다고 해서, 좀 부실한 과실이 있다고 해서 뿌리를 흔들면 안 된다"며 "그 뿌리를 잘 지켜서 더 좋은 열매를 맺는 건 이제 우리들의 책임이다. 참여정부를 성찰하고 극복하되, 참여정부 5년의 자긍심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후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당내 후보끼리 깍아 내리는 경쟁 대신 비전을 말하는 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김진우 (bongo7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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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님의 댓글
경쟁 작성일
경선에서는 일단 상대의 자질 부족을 지적하는 등의 네기티브적
경쟁이 자연스레 존재해야 한다. 그래야 경선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