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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박원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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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0건 조회 1,637회 작성일 12-08-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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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를 맞으며 이 비가 얼마나 고마운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비는 기온을 낮춤으로써 한강의 녹조현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폭염의 피해를 줄이게 될 것입니다. 이미 조류현상과 폭염 자체가 또하나의 재난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이 비가 하게 되는 셈이지요

그런데 또하나의 걱정이 생긴답니다. 이 비가 도시의 묵은 때를 몽땅 쓸어서 강으로 보내게 되니 참 좋은 일입니다. 만약 제가 일반 시민이었다면 당연히 좋아할 일이지요. 그런데 시장이 되고 나서 이런 도시의 온갖 공해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초기우수가 그대로 강으로 쓸려들어가면 결국 한강을 오염시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의 여러 물재생센터는 이런 초기우수를 정화한 다음 한강에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비가 좀 많이 오면 미쳐 다 정수하지 못한채로 그대로 한강으로 내보내고 맙니다. 사실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서 처리하면 못할 일도 아닌데 서울은 이것을 혼합해서 함께 내보내다 보니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미처 다 정수를 못하는 것이지요. 한강을 수영하는 강으로 만들려면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방법이 없는 상태여서 늘 제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뭄이 지속되었고 폭염과 녹조가 심한 상황에서는 좀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는데 또 그런 경우에 생겨나는 고민을 저는 하고 있답니다. 서울하늘을 보면서 비가 안와도 걱정, 많이 와도 걱정, 참 처량한 신세 아닌가요?




박원순 "한강 녹조 보(洑) 탓 가능성"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안철수 생각 나와 비슷…높은 지지율 우연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대강 사업에 따른 보(洑)가 한강 녹조 현상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철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의 전화 인터뷰에 출연해 "한강 자체가 보에 갇혀 강보다 호수 같은 성격이 있다. 강물은 흘러야 하는데 댐이나 보로 가둬놓으면 이번처럼 녹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를 철거하는 게 어떤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에 녹조현상이 심화한 건 북한강의 여러 댐 때문인데 강의 연안에 생겨나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계천도 인공적인 거라 생태적인 하천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며 "한강도 자연적인 흐름이 안 되니 수영을 하는 등 한강을 즐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휴가 중에 읽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박 시장은 "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생각이 나와 비슷하다"며 "(안 원장이) 주로 기업을 해서 경제 외의 부분을 알까 했는데 다른 분야도 많이 아는 것 같아 안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상당한 비율로 대통령 후보로 지지받는 분인데 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니다"며 "자신이 일군 기업을 외국에서 사겠다는 걸 막고 사회환원도 많이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자기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공직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처럼 이번 대선도 야권의 최종 경선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독자적인 후보를 내려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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