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목사, 1991년 12월 김일성주석 만난후 민족지향 방향전환~ > 통일게시판

생전의 문선명 목사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를 비롯하여 남녘 연합뉴스 등 해내외 언론들이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3일 오전 1시54분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92세 일기로 노환과 지병으로 운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고인은 특히 지난 1991년 12월 방북하여 김일성주석과 접견한 이후 지난 시기의 냉전적 사고방식을 청산하고 김일성주석의 도량에 감탄하여 민족지향의 길로 들어서서 남북화해협력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 왔다. 그 결과 통일교 신자가 운영해 온 평양의 평화자동차는 성공한 기업으로 성장일로에 있다. 고인은 또 2010년에는 유엔을 대체할 평화 기구로 '부모 유엔'을 창설한바 있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문선명 목사는 지난달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하고 그 3일만인 오전1시54분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20년 1월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6.25 전쟁 휴전 다음해인 1954년 통일교를 창시했고,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의 닻을 올린 통일교는 1972년 미국에 진출, 해외 선교를 본격화하는 등 불과 50여년 만에 전세계 194개국 5백만여명 가량의 신도를 가진 종교단체로 성장했다.

문선명 목사는 남녘의 선화예술중고교, 청심국제중고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세계일보, 그리고 미국의 일간신문 워싱턴 타임스, 미국통신사 UPI 등 언론기관, 일화, 용평리조트 등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자신의 병환이 위독해 지는 시기를 전후하여 2008년 4월 7남6녀 중 막내아들인 문형진(33) 목사를 통일교 세계회장으로 임명해 사실상 후계 구도를 갖췄다. 통일교 재단 이사장 겸 통일그룹 회장은 4남 문국진(42) 씨가 맡은 상태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문 총재의 부인 한학자(69) 여사와 자녀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전하는 한편 빈소는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되며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를 열어 향후 장례 절차와 장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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