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어디로 가는가 3-2. 미국의 잔인성으로 참혹한 력사를 안고있는 캄보쟈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오늘의 세계 어디로 가는가 3-2. 미국의 잔인성으로 참혹한 력사를 안고있는 캄보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016회 작성일 22-11-09 17:39

본문

미국의 잔인성으로 참혹한 력사를 안고있는 캄보쟈

man.jpg 

저자: 고 류태영 박사


미국은 력사적으로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상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잔인한 행위를 일삼아오고있다. 이러한 미국의 잔인성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고통을 당하였는데 그러한 피해국중의 하나가 바로 캄보쟈이다.

하지만 캄보쟈에서 있은 미국의 만행은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윁남전쟁당시 《호지명루트》를 봉쇄한다는 명분으로 진행된 미국의 캄보쟈폭격은 나팜탄과 같이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여있는 무기들도 서슴없이 사용된 극히 비인간적인 살륙행위였다. 이러한 미국의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였는데 그 수는 무려 15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집과 고향을 떠난 피난민수는 2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때 미국은 윁남전쟁을 하루속히 끝내겠다는 미명하에 전선을 캄보쟈로 넓혔으며 아침공습, 점심폭격, 저녁작전, 식후출격 등 각종 이름을 띤 공습계획까지 세워놓고 무차별적으로 폭격하였다.

미국이 캄보쟈를 얼마나 대대적으로 공습하였는가 하는것은 1973년 6개월동안에 25만t의 폭탄을 집중투하한 사실과 전쟁전기간 페허로 된 캄보쟈의 주민지역수가 1만 3 000개, 폭격을 당한 장소들이 11만 5 000개라는 대략적으로 집계된 자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리해할수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이 캄보쟈에서 진행한 군사작전은 곧 평화적주민들에 대한 명백한 대량학살이였다.

하기에 현지에서 이 비참한 사실을 목격하였던 맥클로스키 미하원의원은 《미국이 캄보쟈에서 저지른 악행때문에 전세계에서 악명을 얻게 되였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였다.

현재 예일(Yale)대학의 도서관은 1965년-1975년사이에 캄보쟈에서 감행한 미군의 만행에 대한 문서와 사진자료들을 상세히 편집하여 학생들과 학자들에게 공개하였다.

하지만 량민학살의 주범들은 옳게 처리되지 않고있다.

전 미대통령 닉슨은 사과의 말 한마디없이 저세상으로 갔으며 전 미국무장관 헨리 키신져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응당한 반성을 하지 않았다.

국제사회에 량심이 살아있다면 이 량민학살의 주범들은 반드시 캄보쟈법정과 국제적전범재판정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캄보쟈의 간추린 력사

 

캄보쟈에서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생존한 시기는 B.C. 2000년-B.C. 1000년경이다.

1세기경 크메르인들의 선조들은 메콩강하류에 푸난이라는 국가를 세우고 크메르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중국, 인디아 등 주변나라들과 교역도 진행하였다.

7세기에 들어와 푸난은 첸라국에 의하여 멸망하였으며 그후 첸라국은 정복전쟁을 통하여 령토를 넓혀나갔으나 7세기말-8세기초에 지방봉건세력들의 분권화에 의하여 분렬되였다.

9세기초에 분렬되였던 첸라는 다시 통일되여 앙코르의 남동쪽에 수도를 정하고 힌두교전통을 가진 강한 나라들중의 하나로 부상하였다. 이 시기를 이른바 앙코르시대라고 한다.

이름난 력사유적의 하나인 앙코르 와트도 이 시대에 세워졌으며 오늘 앙코르의 신비롭고 웅장한 유적들은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모여오고있다.

하지만 앙코르제국은 집권층의 부패로 인하여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틈을 타서 타이의 아율타야가 15세기 중엽 앙코르제국을 함락하였다. 앙코르왕은 앙코르의 화려한 지역을 모두 포기하고 프놈뻰으로 수도를 옮겨 피신하였다.

그후 캄보쟈는 수백년동안 여러 나라들에게 시달리다가 1863년에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여 왕정을 유지하였다. 프랑스는 왕정유지를 조건부로 캄보쟈를 지배하였다.

캄보쟈는 제2차 세계대전중 일본의 침략을 잠시 받았으나 프랑스령으로 계속 존속되여왔다.

하지만 프랑스는 독립운동이 줄기차게 벌어지는 시대적변화를 막을수 없었으며 드디여 1954년 2월에 권력을 시하누크왕에게 이양하였다. 이로써 캄보쟈는 프랑스의 식민지통치 90년만에 독립을 이룩하였다.

독립후 시하누크왕은 대외적으로 중립로선을 표방하였으며 사회주의국가건설을 캄보쟈의 정책으로 삼았다.

한편 시하누크왕은 미국과 전쟁중인 북부윁남을 측면으로 지원하면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끊는다는것을 선언하였으며 경제전반을 국유화할데 대한 사회주의정책을 내세웠다.

이에 불안을 느낀 미국은 저들의 앞잡이들을 사촉하여 군사적도발과 촌락파괴, 주민학살, 파괴활동을 끊임없이 감행하도록 하였으며 인간쓰레기들을 긁어모아 자유크메르운동이라는 무장강도단까지 조작하였다.

그러던중 시하누크와 캄보쟈에 어두운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미국의 조종을 받은 론놀이 1970년 3월 18일 쿠데타를 일으켜 시하누크정부를 전복하였던것이다.

미국에서 교육받은 직업군인출신으로서 미국의 후원과 조종밑에 쿠데타를 일으킨 론놀은 수많은 사회주의자들을 체포하여 처형하였다. 그리고 나라이름을 크메르공화국으로 개칭하기도 하였다.

미국은 이러한 론놀정권에 1970년-1975년사이에만도 12억US$의 원조를 제공해주었으며 방대한 량의 군수물자도 넘겨주었다. 이것은 캄보쟈에서 수십년동안 내전이 발생하게 한 주되는 요인으로 되였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친미적인 론놀정권을 반대하는 게릴라를 진압하기 위해 캄보쟈에 수많은 폭탄까지 투하하였다.

론놀정권에 대한 미국의 이러한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반대하는 투쟁은 계속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정권내부에서 발생한 부정부패는 극도에 달하고있었다.

결국 친미적인 론놀정권은 오래가지 못하고 5년만인 1975년 4월 17일에 종말을 고하고말았다.

론놀정권을 붕괴시키는데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것은 반미감정으로 폭발한 민중의 힘이였다.

친미적인 론놀정권이 붕괴된 후 캄보쟈에서는 뽈 뽀트정권이 등장하여 1979년 1월까지 존재하였다.

1979년 1월 캄보쟈문제가 발생한 뒤 1988년 7월부터 캄보쟈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회담이 시작되였으며 1990년 9월 시하누크를 의장으로 하고 각파 대표들을 망라하는 최고민족리사회가 구성됨으로써 캄보쟈는 안정을 되찾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였다.

 

오늘의 캄보쟈

 

1991년 10월 23일 빠리평화협정이 체결된지 7년만인 1998년 7월 캄보쟈에서는 총선거가 진행되였다.

선거결과 그해 11월 인민당과 푼신뻬크당의 련립정부가 구성되였으나 《크메르 루즈 공산주의파》는 련립정부에 들어가지 않고 게릴라활동을 계속하면서 독자적길을 선택하였다.

시하누크가 캄보쟈의 합법적인 군주로 선포되고 인민당의 훈센은 수상이 되였으며 라나리드왕자는 하원의장으로 취임하였다. 게릴라로 활동하던 크메르 루즈 공산주의파도 이때에 와서는 정부군에 편입하여 평화를 되찾았다.

한편 새로 구성된 정부는 과거 캄보쟈내부에서 있었던 문제를 가지고 국제전범재판을 할데 대한 유엔의 요구를 거부하고 캄보쟈문제는 캄보쟈자체내에서 해결하겠다는 립장을 표명하였다.

캄보쟈정치권에서 새로운 바람이 일기 시작한것이였다.

2004년 10월 시하누크왕은 퇴위하고 노로돔 시하모니친왕이 새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시하누크국왕의 뒤를 이은 그 역시 반제반미의 기치를 들고나가는 진보적나라들과의 친선과 뉴대를 강화해나가고있다.

특히 캄보쟈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는 아주 친밀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새로 왕위에 앉은 시하모니왕자체가 북조선에서 류학을 하였고 더우기 그의 아버지 시하누크왕은 망명시절 정치활동을 할 때부터 오래동안 김일성주석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맺어왔다.

이러한 관계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시하누크왕이 지난 2004년 7월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국방위원장께 캄보쟈의 최고훈장을 수여한 하나의 사실만 보아도 북조선과 캄보쟈의 관계가 일반적인 국제관계보다 아주 밀접한 관계로 이어져왔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그래서 미국의 해리티지재단연구소의 아시아전문가 데이나 딜린도 캄보쟈의 시하누크왕이 김일성주석과 절친한 관계를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관심을 가지면서 말하기를 《두 지도자의 친분관계는 두 나라에 긍정적영향을 미칠것이다.》라고 론평한바 있다.

왕국이라는 특이한 국가구조를 가지고 민주주의적인 국가건설을 지향하는 캄보쟈의 앞날이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