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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참사, 문화식민지 한국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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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413회 작성일 22-1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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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억울하게 꽃다운 청춘들이 우리 살아남은 자들과 영원히 이별하고 하늘나라로 가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면서 그들의 가족 친지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는 바이다. 있어선 안될, 있을 수도 없는, 그리고 사전 예방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참사라는 비극이 초래됐기에 더 안타깝고,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윤 정권은 이 희대의 초대형 참사를 어떻게나 축소하고 책임을 면해보려고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는 '참사' 대신 사고라 하고, 옷깃에는 글씨 없는 시꺼먼 리본만 달아달라고 한다. 이번 참사에 가장 책임이 있다는 정부 기관의 당사자들은 한 사람도 죄를 인정하고 물러나질 않을 뿐 아니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도망갈 구멍만 찾느라 제정신이 아니다. 

이번 희생자 156명 중 중고생이 6명이고 나머지는 20 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이들이야 말로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해 젊음을 만끽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이들을 나무라거나 비판하는 건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 탓이라고 보인다. 이들에게 비난의 손짓을 하는 건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 솔직히 말해 이들은 너무 억울하게 갔다. 당국에서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다면 한 사람도 다치질 않았을 것이다. 6 건의 경찰 지원을 요청했다는 게 들어났다. 사고 3-4 시간 전부터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경찰에 보고했다. 그러나 마이동풍이었다. 이런 긴급 보고가 있기 전에 사전 예방에 나섰어야 옪다. 그런데 서울시, 경찰당국, 주무부서인 행안부 그리고 대통령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것은 100% 인재다. 그런데 책임이 무거운 행안부 장관은 "사전 경찰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냐"라는 미친 소리를 하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할 수 없이 며칠이 지나서야 죄송하다고 했다. 이런 류의 인간들 집합소가 윤 정권이라는 걸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까놓고 말해, 핼로윈이란 미국에서 주로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면서 이들의 가면을 줄기고 칭찬하는 것이지, 성인들의 잔치는 아니다. 이것은 무분별하게 수입해서 변질된 문화가 상술과 합쳐서 어린이가 아닌 청년들의 파티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의 고유한 문화 전통으로도 이 보다 더 멋있고 자랑스런 문화행사를 꾸릴 수 있다. 그런데미국의 것이라고 무분별하게 수용한 건 절대로 생산적이거나 바람직하지 않다. 좀 심하게 말하면 문화식민지의 자화상이라 할 수도 있다.

젊은 세대들이 힘차게 일하면서 전쟁으로 치닫는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걱정하는 애국심을 복돋아줘야 할 윤 정권은 술독에 빠져 나라와 백성을 내팽게치고 검찰공화국으로도 부족해 공안정국을 펼치고 있으니 백성들이 죽던지 살던지 무슨 관심이 있겠나 말이다. 젋은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국가와 민족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떨쳐나서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작금의 부어라 마셔라 사회인 것이다. 하나 큰 걱정꺼리는 이번 참사 진상조사도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결과와 같이 책임자 관료들은 다 빠쳐나가고 송사리 선원들만 옥살이를 하게 되지나 않을까... 

그런데 윤 정권은 멀쩡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귀신들이라는 걸 모를 사람은 없다. 천안함 참사 배후는 북한이라는 자작극을 꾸민 것과 같이 이번에도 북의 지령을 받은 열성 종북세력이 핼로윈 인파 속에 끼어들어 밀치기 시작했다는 공작을 꾸밀 가능성을 배체할 수 없다. 천안함 폭침은 자작극으로 들어난지 오래다. 세월호도 제2천안함 사건으로 몰아갈 공작을 꾸미다가 실패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얼마나 보수우익정권들이 사기를 치고 협잡을 많이 해서 신뢰를 잃었으면, 이런 가능성 까지를 우려하게 하나 말이다. 아마 이 대형 참사의 후과가 두려워 윤 정권이 전쟁 직전으로 사태를 끌고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우려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제히 제기되는 게 사태가 심각하다는 징조일 것 같다. 이제 결론은 윤 정권의 퇴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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