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위원장이 보낸 화환은 평양을 방문한 문선명총재 유가족에게 전달되었고, 동시에 만수대 의사당에서 고인에게 '조국통일상'이 수여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 7일자가 각각 보도했다. 한편 북녘의 인터네트 언론 '우리민족끼리'는 생전의 김일성주석이 문선명총재를 만난 일화에 대하여 머릿기사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 내용을 북측 언론들이 보도한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보내신 화환 고 문선명의 유가족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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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위원장의 화환이 평양에 차려놓은 문선명총재의 빈소에 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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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9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고 문선명의 령전에 보내신 화환이 7일 고인의 유가족에게 전달되였다.
화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이 유가족인 세계평화련합 세계회장 문형진에게 정중히 전달하였다.
장성택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문선명의 서거와 관련하여 하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정중히 전하였다.
문형진은 김정은원수님께서 친히 조전과 화환, 위로말씀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동을 금치 못해하면서 그이께 가장 열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였다.
여기에는 남측에서 온 장의위원회 관계자가 참가하였다.
한편 이날 문선명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하는 의식이 만수대의사당에서 있었다.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관계부문 일군들, 고인의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전달된 다음 나라의 평화적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애국위업에 적극 기여한 세계평화련합 총재 문선명에게 수여하는 조국통일상이 유가족인 문형진에게 전달되였다.
고인의 유가족과 장의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개성을 통과하여 평양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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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전과 화환을 북측관리들이 문선명 총재 유가족에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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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이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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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부관리들, 종교단체 대표 등이 문선명총재 빈소에 와 조의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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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1(2012)년 9월 6일 《우리 민족끼리》
세계평화련합 총재의 평양방문 – 그 나날에 있은 이야기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9월 5일 세계평화련합 총재 문선명선생이 사망한것과 관련하여 그의 유가족들에 다음과 같은 조전을 보내시였다.
《문선명선생의 유가족들에게세계평화련합 총재 문선명선생이 병환으로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한학자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문선명선생은 서거하였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게 될것입니다.
김 정 은
주체101(201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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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김일성주석과 문선명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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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선생에게 보내온 조전을 보며 온 겨레는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길에 나선 사람들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덕망에 감동을 금치 못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울인 선생의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주체80(1991)년 12월 어느날 세계를 놀래우는 《특종뉴스》가 《로동신문》에 실렸다.
미국에 살고있는 문선명이 세계평화련합 총재로서 고향방문을 위해 평양에 온것이다.
평안북도 정주태생인 그는 지난 전쟁시기 월남하여 자칭 《통일교》 교주가 되여 《반공투사》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였다.
이런 사람이 평양행을 결심했다는것도 놀랍지만 그런 사람을 받아들였다는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였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의 하늘같은 도량과 바다같은 포옹력에 의해 이루어진 극적인 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생말년에나마 고향땅을 밟아보겠다는 그 마음을 헤아리시여 그를 받아들이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그가 평양으로 오는 길에 불편이 없도록 특별비행기까지 보내주시고 고위간부들이 마중나가 따뜻이 맞아주게 하시였다.
이런 배려속에 그는 친척, 친우들도 만나보고 공화국의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이 과정에 그는 하나의 강토, 하나의 민족이 외세때문에 둘로 갈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는 민족적비극을 더욱 절감했고 민족을 위한 애국의 길에 몸바쳐나서는데 참된 삶이 있다는것을 깊이 깨달았다.
이때부터 그는 기도를 드릴 때면 《북과 남이 다 합하여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 되여 김일성주석님을 중심으로 온 7천만 민족이 하나가 되여 행복하게 살게 해주십소서》라고 주문을 외웠고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조국통일과 관련한 10개항의 공동성명도 채택하여 발표하였다.
문선명은 조국방문일정이 하루하루 흘러갈수록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만나뵙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를 헤아려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친히 만나주시였다.
접견석상에서 문선명은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조국통일을 실현하자면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는 주석님의 론문을 읽어보고 조국을 방문할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조국방문동기를 높이 평가하시면서 정말 반갑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문선명은 수령님께서 극과 극의 위치에 있는 본인을 너그러우신 도량과 아량으로 초청하여주시고 친히 만나주시였는데 이것은 보통용단을 가지고서는 할수 없는 일임을 잘 알고있다고 하면서 수령님의 참사상과 인격이 매우 위대하다고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렸다. 그리고는 조국통일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다할 결의를 다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시고 우리 두사람이 단결되면 한사람의 힘보다 더 클것이며 이렇게 전체 조선민족이 단결하면 통일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조국통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기초하여 실현되여야 하며 특히는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온 민족이 사상과 리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서로 단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민족이 대단결하여 련방제로 통일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알기쉽게 해설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그의 일행과 기념사진도 찍으시고 오찬도 함께 하시며 크나큰 믿음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다음날 신문들에는 접견소식과 함께 기념사진이 1면웃단에 크게 실리였다.
다시한번 세계가 들썩하였다.
교포신문들은 이렇게 썼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세상에 이 명언을 그 어떤 가책도, 그 어떤 가식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선언할수 있는 위인은 하늘같은 도량과 바다같은 포옹력을 지니고계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뿐이시다.》
《〈반공〉으로 얼룩진 사람까지 고향땅에 발을 들여놓게 해주시고 만가지 허물을 탓하지 않고 만나주신 수령님의 넓은 도량과 포옹력은 참으로 위대하다. 쇠붙이가 자석에 끌리우듯이, 지구가 태양에 끌리우듯이 뭇사람들이 그이께 매혹되여 평양으로, 평양으로 달려가는 세상리치를 우리도 이제는 알게 되였다.》
문선명을 만나주시던 그때의 일을 두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분렬된것도 비극인데 우리 민족의 손으로 통일을 이룩하자는 이 마당에서 과거의 잘못을 가릴게 있는가,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도 같은 뜻을 가지고 모두 단결해야 한다. 그래서 문선명도 만나주시였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곁을 떠나신 후에도 문선명과의 인연을 귀중히 여기시면서 통일애국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나가도록 해주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서거하시였을 때 문선명의 아들일행은 한달음으로 평양에 달려와 심심한 애도를 표시하고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하였었다.
위인의 뜻을 안고 통일애국에 헌신한 사람들은 죽어서도 영생하는 법이다.
선생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절세위인들과 맺은 인연으로 하여,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겨레사랑으로 하여 선생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이바지한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출처 : 민족통신 종합 2012-09-08]
민족통신